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478654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 대체매립지 협의 지연 불안 차단 / “공항 인근에 종합병원 설립 추진 / 외국인 통한 감염병 노출 막을 것” / “송도·청라 등 빼면 집값 상승 미미 / 인천 전역 조정지역 지정은 부당”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사용종료 입장을 분명히했다.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를 포함한 4자 협의가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사용기한이 또 늘어날 수 있다는 지역 내 위기감을 차단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25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앞두고 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이 서울·경기의 쓰레기를 받아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이런 소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시장이 되면서 4자 합의를 물려 받았고 이에 입각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과 관련해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인천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송도·청라지구 등 일부에만 해당된다며 정부에 특정지역 해제를 건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치는 그는 “(서울이나 경기도처럼) 대선 후보가 아니라 큰 일은 못하지만 시민을 위한 작은 일에 매진하려 한다”면서 “2년 동안 한 일이 많고 앞으로 개항장거리 프로젝트 등 여러 사업을 완수하려면 재선을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