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선바풍기람작성시간20.07.29
계곡 진짜 무서운게 물이 진짜 한순간에 불어 ㅠㅠㅠ 나도 중학생때 지리산 근처 계곡에서 놀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오더라고? 진짜 내 발목정도 높이였는데 어 비오네...? 하고 한 삼분정도 멍때리고 비오는 계곡 구경하는데 아빠가 막 빨리 나오라고 소리치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물이 내 허벅지 절반까지 차버림 ㅠㅠㅠㅠ 진짜 넘 순식간에 불더라 심지어 막 굵은 비도 아니였는데...그뒤로는 비조금만 와도 발도 안담궈
작성자홍판표작성시간20.07.29
난 이거 보면서 베풀수 있을때는 베풀어야겠다는 생각듦..진짜 어떤식으로 그 인연이 나한테 돌아올지 모르는거같음...대학생분들이랑 고기를 안 나눠먹었다면, 대학생들이 깨우지않았다면, 아버지가 차버리라고 소리쳐주지 않았으면.. 저 분들도 큰일 날뻔했다진짜..
작성자한소희.작성시간20.07.29
나도 저때 섬진강 강변에서 가족끼리 텐트 치고 자다가 새벽에 비가 너무 내려서 강물이 심상치 않은거야. 엄빠가 나랑 동생 차에다 두고 비 다 맞으면서 짐 부랴부랴 챙겨서 집옴. 그러고 아침에 집와서 티비 틀었더니 지리산부터 섬진강 그부근 난리나서 재난뉴스 하고 있었음 ㄷㄷ
작성자자빱의개작성시간20.07.29
진짜 위험했다 ㅠㅠ 나도 어릴때 설악산갔는데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서 서둘러서 내려가는길에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는데 어느정도냐면 빗줄기가 세서 우비가 다 찢어졌어;; 겨우겨우 내려왔긴한데 그거 생각해보면 물 불어나는 속도 장난 아닐것같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