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광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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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씨."
"...네?"
"편하게 있어요."
"네에..."
"아, 오늘 촬영 대박이었다면서요?"
"아아....넹....."
"남신씨가 미남이라 난리가 났다던데... 정말이에요?"
"앗... 아니에요! 다들 놀리기만 하시구.... 피이...."
"썸네일 나온 거 저도 봤어요. 표정 너무 좋던데요?"
".....감사합니당...."
"먹는 척만 하느라 식사 못하셨다면서요?"
"아앙.... 그게 제가.... 맵찔이라......"
"제가 맛있는 거 해드릴게요."
"넷?!"
"편하게 앉아서 기다려요."
"아니에요! 저도 도울게여!!!"
"남신씨 지금 제 손님이에요."
"네?"
"저희 집에 오신 손님이니까 걱정말고 쉬세요."
"아앙...ㅎㅎ"
남신: 어쩜 여자가 저렇게 다정하지?.....ㅎㅎ
"집에 있는 게 없어서... 있는걸로 조촐하게 대접할게요. 괜찮죠?"
"네에♥"
"그렇게 멀리서 쳐다만 보면 저 부끄러운데."
"ㅋㅋㅋㅋㅋ대표님이 부끄러워하신다고요?"
"둘만 있을 때는 헌터라고 해요."
"앗......"
"대표가 아니라 헌터라서... 조지 헌터라서... 그래서 남신씨한테 부끄러워 하는 중이라면요?"
"/////수줍/////"
"예쁜 남신씨 얼굴이나 실컷 보게 앞에 앉아 계셔 주실래요?"
".......넵...."
"...근데 대표.... 아니 헌터님은 원래 요리도 잘 하세여?"
"요즘 혼자 사는 여자들은... 다 하지 않나?"
"아니에여~~ 요리하는 여자 지~~~인짜 드물어요!ㅋㅋ"
"그래요? 남신씨... 아는 여자중에 혼자 사는 여자 있구나?"
"넷??!?!"
"남신씨 주변에 나 말고 또 있어요?... 혼자 사는 여자?"
"....아하하..... 아니이.... 그게......."
"제가 너무 짓궂었죠? 죄송해요. 자꾸 남신씨만 보면 실수하네요..."
"아니에요! 실수 아니에요오.... 괜찮아여!"
"그럼 다행이고..."
"그럼....... 헌터씨 요리는 따로 배우신 거예요?"
"으음, 아뇨.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알려주셨어요."
"허억? 어머..니가요?? 아버지가 아니라..."
"네. 유별난 분이시죠. 주말엔 아버지 쉬셔야한다고 어머니가 요리하셨거든요."
"우와아..... 완전 로맨티스트시다....."
"집 안에 남자들은 다 쉬고, 여자들만 주말마다 으쌰으쌰해서 집안일 돕고 요리하고 그랬어요."
"그러시구낭......"
"덕분에 이렇게 남신씨같은 미남한테 요리도 해줄 수 있게 됐네요. 어머니의 큰 그림이었나봐요."
"아잉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하세용!"
"남신씨가 그만 예쁘면 되는데요 뭘."
"헌터니이임!!! ><"
"특별히 못 먹는 거 있어요?"
"저여?... 우움.... 요즘 다이어트 중이긴 한데...."
"다이어트? 남신씨 지금 보기 딱 좋은데 왜요?"
"아니에여.. >< 군살 진짜 많아여ㅠㅠ"
"남신씨도 다른 남자들처럼 무작정 굶어서 빼요?"
"우움~~ 운동은 너무 힘들어서여....ㅜㅜㅋㅋㅋ"
"그러다가 나중에 고생해요. 남자들 툭하면 굶다가 쓰러지고, 나이들어서 골병나고..."
"...."
"그냥 많이 먹고 운동해요. 그게 제일이에요. 제가 외국에서 셀럽들 헬스트레이너로 일했거든요?"
"허억?!.... 대박..... 진짜루여?"
"네. 저기 벽난로 위에 트로피도 다 그때 운동하면서 받은 건데."
"허어얼..... 헌터님 대박 능력자!"
"하하, 쑥스럽네요. 그럼 그런 능력자한테 운동 팁 좀 배워갈래요?"
"팁이요?"
"제가 운동 알려줄게요. 오늘은 걱정 말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알겠죠?"
"네에......."
남신: 갑자기 이 느낌..... 이상하당
비싸고 좋은 집에서 잘생기고 멋진 여자가 직접 해주는 비싼 밥... 그리구 그의 능력으로 몸매 관리까지 공짜로 받을 수 있다니...... 너무 꿈 같은데? 나 이렇게 호강해도 되는 건가? 그것두........ 아무사이도 아닌 여자한테?
내 여자는 탁광진인데..... 우리 누낭이는 내가 비싼 음식 먹을 동안 내가 락앤락에 랩 싸서 소분해놓은 카레나 데워 먹고......
(카레 데워 먹는 광진이)
"남신씨."
"..."
"남신씨?"
"넷???????"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앗..... 아니... 아니에여..... 아까 먹은 게 너무 매웠나?......(훌쩍)"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가 없어서 급하게 있는 걸로만 만들어봤어요."
"무치니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히말라야 알래스카 강원도 정선 핑크 소금이 올라간 호텔급 꽃등심 스테이크..."
"우와아......."
"그리고 가니쉬는 중국산 마늘쫑과 초당옥수수로 만든 콘치즈버터 범벅이에요."
"(이런 호화스러운 재료가 집에 없는 재료라고?......) 대박이에요......"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어요. 급하게 끼니 해결할 때마다 먹는 메뉴라..."
"아니에여!!! 저 이런 메뉴 처음 봐요! 완전 맛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말해주니까 다행인데요? 누굴 위해서 요리해본 적이 오랜만이라... 미숙해도 이해해요."
남신: 허억!!!!!! 이맛은????????
"너무 맛있는데여????? 이런 건 외국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인데...... 최고예요!"
"아, 너무 띄워주신다."
"진짜예요! 그리구 누굴 위해서 요리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
"헌터씨의 정성이 들어갔잖아요....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와우! 남신씨는 진짜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신 것 같아요. 왜 솔로예요?"
"네에에??? 솔로요???"
"정말 남신씨가 아직 혼자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여기 여자들은 왜 남신씨 같은 남자를 가만히 두는 거죠?"
"아아.... 그게....."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제가 남신씨랑 일 하는 사이만 아니었다면, 저... 남신씨 욕심 냈을 것 같네요."
"아니... 제가 솔로가 아니라........"
"아, 그럼 그거구나?"
"네?"
"비혼?"
"예??...."
"그래서 연애도 안 하시는 거예요? 아, 이런. 제가 너무 사생활까지 물어봤네요. 죄송해요. 남신씨랑 이야기하면 꼭 이렇다니까... 제가 미남에 워낙 약해야 말이죠. 그래도 언젠가는 마음이 한 번은... 바뀌지 않을까요? 저 그때 노려도 되는거죠?"
"아하.. 아하하.....하..."
"오케이, 예스. 여기까지. 쿨하게... 처음부터 너무 다 알면 재미없죠. 천천히 알아가요, 우리."
"....하하... 오케이! 네..... 다 드셨으면 제가 치울게요!"
"오우! 아니에요, 남신씨!"
"아니에요! 여자가 힘들게 요리까지 해줬는데... 남자가 돼서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요! 헌터님이 외국에서 와서 잘 모르겠지만 여기선 다 그렇게 해요!!! 남자가 여자한테만 다 의지하는 건 아니라구요~~! 받은 게 있으면 확실하게!!! 오케이?!"
"... 알겠어요. 하하, 오케이!"
헌터: 정말... 이남신씨 매력적이라니까...
1시간 후
"그러니까 상상해봐요, 남신씨."
"앗... (손이?!)"
"우리가 앞으로 할 컨텐츠는 무궁무진 하다는 거예요. 다만 남신씨의 외모가 수명인건데...."
남신: 외국에서 와서 그런가... 역시 스킨쉽이 대범하네.....
이런 불필요한 터치.... 좀 그런 것 같지만......
내가 너무 예민한가?...... 너무 보수적인건가?
"남신씨? 듣고 있어요?"
"아 네넹넹..... ><"
"기대되지 않아요? 우리의 미래가."
"ㅎㅎ.... 기대돼요~"
(헌터의 시선)
"우움..... 제가 관리만 잘 하면..... 오래 할 수 있겠져?"
"관리는 평소에도 한다구 하구 있는데....... 아까 헌터씨가 말한 운동을 컨텐츠로 하는 것두 넘 좋구..........."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요. 남신씨처럼 예쁘고 몸매 좋은 남자가 나오는 운동 영상은..."
"네에..."
"대박이 나지 않는 게 더 어렵죠."
"///부끄/////"
덥썩
"저는 남신씨의 가치에 투자를 하는 거예요. 남신씨는 분명 잘 될 거예요."
"헌터님....."
"헌터님.... 정말 감사해여...... 제가 그날 디엠을 안 봣더라면....... 톡을 보내지 않앗더라면 이런 일은 없엇겠죠???"
"제가 더 감사하죠. 남신씨가 톡을 보내줘서..."
">< 너무 뜻깊은 날인 것 같아요 오늘~~~!"
"저도요."
"그럼 우리 기념사진 하나 남길까용???ㅋㅋㅋㅋㅋㅋ"
"...?"
찰칵
찰칵
"히힛..... 그냥 사진 찍는 거 좋아해서요.... 올리진 않을게여!"
"왜요? 여자친구라고 오해 받을까봐?"
"아잇!!!! 아니에여!!!!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올려도 상관 없는데."
"ㅋㅋㅋㅋㅋ그냥 제가 기억하려구 찍는거거든여?ㅋㅋㅋㅋㅋ"
"알겠어요."
"아웅!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오~ 진짜~~ 저 너무 맛있는 거 먹구가요!!!"
"아직 6시 반 밖에 안됐는데 벌써 가려구요?"
"네에에.... ㅎㅎ일찍 가봐야해서...."
"미남이라 집에서 걱정하시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로 모셔다 드릴게요."
"헉 아니에요!!!!!!!!!!!!!!"
"괜찮아요,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괜찮아요!!!!!!!!!!!"
"..."
"걸어가면서 살 빼려구 그래여!!!!!!!!!"
"..."
"잠시만요."
"네, 여기 샌미슈노 스파이어 아파트 앞으로 택시 한 대만 보내주세요."
"헉....."
"네, 브린들턴 베이까지요. 최대한 빨리요. 예쁜 숙남께서 타실 거라..."
".....///부끄/////"
꽈악
"정말정말정말루 고마워요 헌터님!"
남신: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야!
내 여자 사람 친구로 오래오래 두고 싶은 사람.....
정말 유튜버 대박내서 헌터님한테도 나한테도 서로 윈윈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야지!!!!!!!
헌터: 외국에서도 이렇게 남자를 안아본 적은 없는데... 정말 별난 자가씨야.
다른 관계로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집으로 가는 택시 안
남신이의 심스타그램
과연 광진이는 이 사실을 알고 잇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