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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일지매] 07. 지켜야 하는 사람

작성자곱창에소주|작성시간20.08.28|조회수1,069 목록 댓글 4







 

 

 

 

 

용이는 기생들에게 춘화집을 주면서

어머니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중

 

 

 

 

 

하필 걸려서 불법춘화판매범으로 체포됨 ㅜ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감옥에 갇혀버려서 분함 ㅜㅜ...

 

 

 

그런데

그 방은 연이가 갇혀있는 방이었음

 

 

 

 

 

얼굴이 반반하다며 다른 죄수가 연이를 희롱한다

극혐;

 

 

 

 

 

 

"가만히 좀 있어 봐~~!"

 

 

 

 

"어?! 아재! 야~~여기서 또 만나네?"

 

 

 

 

 

"여기서 뵈니까 반갑네요잉~~?

그런데 아재, 제가 심란한 일이 있어가지고..

조용히 생각을 좀 해야 되는디..

연사질은 밖에 나가서 하쇼~ 모냥 빠지게."

 

 

 

 

 

"아니 이자식이!! 어따 지랄이여!!"

 

 

 

 

"아재, 봉순이한테 춘화집 몇번 사셨드라?

제가 불법춘화판매범으로 잡혀들어왔는디~

자꾸 산 놈들 불라고 족치네요ㅎㅎㅎ

하기사 판 놈보다 산 놈이 더 죄질이 나쁘겄죠?"

 

맛깔나게 협박ㅋㅋㅋㅋㅋ

 

 

 

우씨,,,

 

 

 

 

"고맙습니다..."

 

 

 

 

 

말없이 자리로 돌아가 엎드리는 용이

 

 

 

 

 

 

 

 

 

 

"정말.. 죽이거나 하진 않는거죠?"

 

시후새끼 지가 고발해놓고

그래도 좀 걸렸는지 안죽일거냐고 물어봄

 

"그저 장 몇대에 딴 지방 관노로 보내질걸세."

 

그 말을 듣고 조금은 안심하는 시후

 

 

 

 

 

일편단이가 싸준 주먹밥 가지고

용이 멕이러 온 쇠돌이

 

 

 

 

 

"거기 처자도 좀 먹지 그려~"

 

 

 

 

"하여튼 울 아부지 오지랖도 넓어요.

나 먹을것도 없는데.."

 

 

 

 

쇠돌의 성화에 용은 연에게 주먹밥을 건넨다

 

 

 

 

 

"고맙습니다.."

 

 

 

 

 

"이 버르장머리 없는 놈..

아, 짠허도 안혀?"

 

 

 

 

"아부지. 저 여자 죄질이 뭔 줄 알어?

통간이래 통간~"

 

"통간...?"

 

 

 

 

"통간이나! 숭한 그림 팔러 댕기는 거나!"

 

 

 

 

"아 진짜 밥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진짜~

그리고, 죄질이 다르지! 완전 다르지!

비교할 걸 비교해!"

 

 

 

 

 

 

 

 

 

 

"나으리! 산청에서 도망친 관비를 잡았는데

13년 전에 그 광해군 복위 역모로 잡혀간 이원호의 여식인데!

동생이 찾아왔었답니다!"

 

 

 

 

 

"동생이라니!"

 

 

 

 

 

"죽었다고 하지 않았느냐?"

 

 

 

 

"예. 분명 시신까지 확인했사온데.."

 

 

 

 

 

"그렇다면 그놈들이 겸이가 살아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단 얘기로구나?

천 조각이 그 아이 손에 넘어갔을까..."

 

 

 

 

 

"그렇대도 지들이 뭘 어쩌겠습니까?

잡아 죽이면 그만이지요."

 

권두형이 천조각을 남겨 겸에게 전하려 했던 것이

왕의 귀에도 들어가고

 

 

 

 

 

 

 

"그나저나 처자는 식구가 없는 것도 아닐텐디

어째 개미시끼 하나 안 찾아오네잉..."

 

 

 

 

 

"..예..."

 

 

 

 

"기운 내드라고~

내가 다년간의 경험으로다가 일러주는 것인디,

여그가 시방 쬐께 낯설어도 금방 적응 될텐게~"

 

"예... 아드님한테 참 끔찍하세요."

 

"내가 울 아들놈한테 해준 것이 뭐가 있다고."

 

 

 

 

 

"에이그... 짠한 놈.

이놈은 왜 새우잠을 자고 그려~

용아! 발좀 쭉 피고 자~"

 

 

 

 

 

'....용이?'

 

 

 

 

 

'한양서 용이란 자가, 이녁을 찾고 있소.'

 

겸이가 용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찾았던 걸

떠올리는 연이

 

죽은 줄만 알았던

내 동생이구나...싶어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하지만 그 때 병사가 들이닥쳐

연이를 데리고 나간다

 

 

 

 

 

 

 

이제야 막 동생을 찾았는데...

끌려가면서도 겸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끌려간 연이는

변식에게 고신을 당한다

 

 

 

 

 

"다시 한번 묻겠다.

네 동생 이겸... 어디 있느냐?"

 

 

 

 

 

"제 아비가 돌아가시던 13년 전 그날 밤,

제 동생도 함께 살해됐습니다.

그 살해범이나 찾아 주시지요."

 

굴복하지 않아 계속해서 고문을 당하는 연이

 

 

 

 

 

 

"으휴~ 안 불어."

 

 

 

 

"그럼 그놈이 직접

우리 앞에 나타나게 만들어야지요."

 

 

 

 

 

 

고문을 받고 방에 돌아온 연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자는 동생 가까이 다가간다

 

 

 

 

 

 

 

'살아있었구나... 살아있어서,

살아있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겸아. 내 동생 겸아..."

 

 

 

 

 

 

 

'눈앞에 두고도...

불러보지 못하는구나...'

 

 

 

 

 

 

 

 

 

"이 여자가 왜 이래 진짜!!!

밝히는 것도 병인가, 쯧...

저리 가서 잠이나 자빠져 자!!"

 

 

 

 

 

겸이가 위험해질까봐

누나라고 말도 못하는 ㅜㅜ

 

 

 

 

 

"누이...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날이 밝고, 용이는 석방됨

 

 

 

 

 

"그짝도 곧 풀려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쇼.

그러게 남정네 좀 밝히지 말지.."

 

 

 

 

 

 

"겸..아..."

 

 

 

 

 

 

 

 

"많이들 드십쇼~ 하하하!"

 

석방돼서 기분 좋은 용이는

대식이네 주막에 가서 반죽좋게 구는 중ㅋㅋ

 

 

 

 

"이 줄이여?"

 

"어. 젤로 튼튼한 줄로 구해 오라고 혀서."

 

"근디, 갑자기 웬 교형이랴?"

 

"나도 몰러. 아이고~ 동상 있는 데를 대라고

그렇게 고문을 시키는데도,

아따.. 징하게 독하대. 끝까지 안 불드라고~

그랑께 위에서, 걍 죽이라고

명이 떨어졌다 하드만."

 

 

 

 

 

 

 

 

"저... 누구요?"

 

 

 

 

"누구긴 이놈아~ 그 계집년 몰러?

네놈이랑 한 옥사에서 동고동락 했잖여."

 

 

 

 

 

그제야 용이는

그 여인이 누이라는 걸 알게 되고

 

 

 

'누이... 미안해.

못알아봐서 미안해, 누이...'

 

 

 

 

 

용은 급히 부엌으로 가서

손바닥에 꿀을 바르고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내고

 

 

 

 

 

"아이고오~ 두부라도 좀 드시면서 얘기하세요~"

 

 

 

 

호기심 있는 척 병사들의 대화에 낀다

 

 

"내일이제?"

 

"아녀. 내일이 대장님 생신이잖여.

그래서 글피로 연기됐구만."

 

"내일이 대장님 생신이면 소도 잡겄네?"

 

"암만~ 간만에 목구녕에 기름칠 좀 하겄네?"

 

"아~정말 좋으시겠어요!!"

 

 

 

 

 

 

몰래 연이를 묶을 밧줄에 꿀과 피를 묻힌다

 

 

 

 

 

 

일부러 옥사에 노상방뇨를 해서 잡혀들어온 희봉은

연이에게 접근한다

 

 

 

 

"겸이가, 이녁 구해낼테니

마음 푹 놓고 있으래요."

 

 

 

 

"겸이가요...?

그럼, 일부러 들어오신 거예요?

고맙습니다.."

 

 

 

 

 

 

병사들을 따돌려 옥사에 들어온 용이는

 

 

 

 

 

 

낮에 자신이 꿀과 피를 발라 표시해둔

밧줄을 확인하고

 

 

 

 

 

쥐를 풀어넣는다

 

가라 생쥐몬!!!

 

 

 

 

 

포졸 옷도 야무지게 챙기고요

 

 

 

 

 

"벌써 가지러오셨습니까?

이제 막 잡으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대장님께서 직접 포청에서 잡으시겠대.

벌써 조선 최고의 소잡이가 와 있네. 소나 넘기게."

 

 

 

 

 

↑ 조선 최고의 소잡이 ㅋㅋㅋ

 

 

 

 

 

"쇤네가 작업할 땐 아무도 들이지 마십쇼.

한방에 내리칠 거기 때문에!"

 

 

 

 

 

아무도 없게 한 후 창문에 끈을 묶고

소를 반대편으로 움직여 뜯어냄

 

 

 

 

누이가 있을 방에 통로를 낸 용이

하지만 옆방의 희봉이가 용이를 부른다

 

 

 

 

"큰일났다! 벌써 끌려갔어!

생신이고 나발이고, 오늘 무조건 집행한댄다!"

 

 

 

 

"뭐?!"

 

 

 

 

 

 

 

 

 

 

 

"이 종년의 동생은 당장 앞으로 나와라!

나오지 않으면 이 밧줄이 이 년의 숨통을 끊어놓을 것이다!"

 

 

 

 

 

 

 

"동생이 끝내 네년을 외면하는구나.

마지막 기회를 주마.

동생, 어디 있느냐?"

 

 

 

 

"내 동생은... 이미 죽었소."

 

 

 

 

 

'기다려... 내가 구해 줄게!'

 

 

 

 

 

 

 

 

ㅡㅡㅡ

 

 

 

담편은,, 담주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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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후훗후후 | 작성시간 20.08.28 ㅠㅠㅠㅠㅠㅠㅠㅠ누님 안돼요
  • 작성자백수생활중☆ | 작성시간 20.08.28 ㅜㅜㅠㅜㅜㅜㅜㅜ ㅜㅜㅠ안돼..
  • 작성자귓속이쨍코가맹 | 작성시간 20.08.29 내 인생드라마ㅠㅠㅠ 존잼이다
  • 작성자갱갱갱갱갱갱갱갱갱갱갱갱갱걍 | 작성시간 21.09.04 아악 ㅠㅠㅠㅠ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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