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517286
22일 강진군청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4시께 박건량(57) 강진군체육회장이 임성수(52·5급) 강진군스포츠산업단장을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폭행했다.
당시 박 회장은 임 단장이 축구대회 후 군수와 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임 단장의 정강이를 수차례 발로 차고 과도 손잡이로 머리를 때렸고 피를 흘리는 임 단장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진경찰서는 현재 피해자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박 회장을 입건할 예정이다.
서울시생활체육배구협회 부회장, 골프이재경후원회 추진위원장, 강진군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박 회장은 올해 1월 첫 민선 군체육회장에 당선된 후 평소 임 단장과 업무 조율을 하며 자주 소통하던 사이로 알려졌다.
강진군 공무원들은 이번 사건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진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어 “체육 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발생할 순 있지만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박 회장의 행위는 공무원 노동자와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대한체육회는 합당한 조치를 하고 사법당국은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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