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ews.v.daum.net/v/20201106104237957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조롱을 당한 스웨덴의 17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5일(현지시간) 대선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진정해 트럼프, 진정해!"라며 그의 조롱 발언을 재치있게 되갚아줬다.
툰베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개표를 중단하라!"는 트윗을 올리자 "아주 웃긴다"면서 "트럼프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써야 한다. 그러고 나서 친구와 함께 좋은 옛날 영화를 보러 가라"고 썼다. "진정해 트럼프, 진정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툰베리의 '복수'는 지난해 12월 툰베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비꼬며 올린 트윗 그대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툰베리의 '올해의 인물' 선정에 대해 "아주 웃긴다"면서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써야 한다. 그러고 나서 친구와 함께 좋은 옛날 영화를 보러 가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진정해라 그레타, 진정해!"라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트위터 자기소개를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바꾼 바 있다.
툰베리는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혀왔다.
툰베리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역설한 연설이 화제가 된 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툰베리는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며 간접적으로 비꼬았다.
그 때도 툰베리는 트위터 자기소개를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로 바꿔 그에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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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한테도 녀 자 붙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