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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선수가 보고있어요. 부정적이고 격한 글은 자제해주시고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세요. 플라잉~퀸 유나~ d^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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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연아선수관련 소중한 글들을 올려주시는 공간입니다~[편지글,단순질문,단순기사글은 해당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저는 발레공연을 고등학교때 한번 보고 영~ 내과가 아닌 것 같은지라 도통 무식하기 이를때 없는데요.
울 연느님께서 클래식...영화 및 ost, 뮤지컬...등등 이제는 발레를 공부하라 하시니......즐겁게 봅니다^^
펌글로서 혹시나 연아선수 존칭이나 까페분들께 반말아닌 반말이 있을 수 있사오니 그점은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문제되면 삭제하셔도 됩니당
출처 : 피겨스케이팅갤러리 <엑박아니길>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1067640&page=1&bbs
발레는 쇟이 체케티 - 바가노바 교본의 교수법으로 배워서 그 기준으로 썼소.
연아의 포르드브라, 점프, 스텝에서의 마임 등등에 대해서 도움이 되시길 바라오.
발레 용어는 엄청나게 많고 많지만 연아 위주로 자주 보이는 발레 동작에 대한 설명도 있소. 즐감하시구랴.
연아가 드디어 발레 동작을 서서히 넣기 시작한 시점.
요정이나 새를 의미하는 포르드브라. 팔의 마디마디 어느 부분은 힘을 빼서 늘어지게 한다.
어깨, 팔꿈치, 손목에 고르게 힘이 분산.
(포르드브라 : 발레의 팔 기본동작. 특히 손-어깨-승모근-목-승모근-어깨-손으로 이어짐.
포르드브라의 마임(연기)도 앞은 쇄골, 뒤는 날개뼈쪽으로 하여 감정표현을 읽을 수 있음.
원래는 팔이 중심이었으라 러시아 교습법에 의해 팔에 이어진 근육도 포함하게 됨.
러시아 발레리나들이 상체표현수준이 높은것도 그 까닭. 처음부터 그렇게 연습해왔으므로)
이 포르드브라가 표현하는 것은 주로 포옹, 안기는 것보단 안으러 가는 마임.
지젤에서 알브레히트왕자의 배신에 충격받은 지젤이
엄마 베르타와 작별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의 마임도 바로 이것.
표정도 비슷하다... 이 장면에서 지젤 안무도 턱을 들고 입을 벌린다.
손끝도 신경써서 대칭을 유지.
종달새가 죽으러 가는 장면도 아닌듯 한데... 연아가 감정이입하느라 힘들었을듯.
종달새가 맹수와 싸우고 와서 힘들었나. 아니면 태풍이나 비바람을 만났나...
새를 표현한 동작. 맨 위의 것이 제일 유명하고 이것이 제 2 케이스.
어깨와 손목에 힘이 들어가 나머지 부분이 자연스럽게 늘어진다.
두 가지를 교대로 섞으면 자연스럽게 새의 퍼덕거림 완성.
특히 아치형으로 둥근(일명 하프 론데라는 별칭이 있음)라인은
지젤, 백조의 호수, 빈사의 백조에서 많이 쓰임.
새를 표현하는 자세 제 3 케이스. 백조의 죽음에 앞선 최후의 날개짓 안무.
싸이의 노랫말에 맞춘 안무와 똑같음.
"왜 연아 안무와 싸이 안무가 똑같나요. 연아 완전히 새됐음?" 이란 질문에 대답하자면.
...발레 마임에서 나온것임.
백조의 호수는 아니고 불새. 붉은 불새가 분노를 표현할때를 위해 고안한 동작임.
상체는 새의 날개가 굽는 것을 표현. 어깨에 힘을 빼고 팔꿈치를 반듯하게 ^ㅣ^자로 들어올림.
다리는 발레 불새에선 5번 포즈(아래에 나올 발레의 5가지 포지션 참조)로 겹치나 빙판에선 X교차가 일반적.
그런데 밥사냥 하러 모닝마실 나갈 종달새가 격정적일 이유는 없고 아마 날개를 접는 동작에 적당해서 넣었을듯.
발의 4번 포즈. 이탈리아 교수법(저자는 루이 14세 스승이기도 함)으로, 클래식발레 규격으로 정한 발의 4번 포지션임
피겨에서는 발레의 2번, 4번 포지션을 스프레드 이글, 이나바우어에서 사용.
저 상체의 포르드브라 자세는 백조여왕과 지그프리트 왕자의 2막 그랑 파드두 마무리 단계에서도 나옴.
왕자역 무용수가 허리를 잡아주면 오데트는 최대한 상체를 아치로 만든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 참조. 체케티 교수법에 따른 발의 기본 5가지 포지션.
4번은 두 발라인이 겹쳐지는 그림상의 4-1과, 그림엔 없지만 1번포즈에서 다리를 앞뒤로 벌리는 4-2로 나뉘는데
피겨에서는 4-2에 더 가까움.
이 기술을 제대로 하려면 바에서 5가지 포지션을 많이 연습해야 함.
이거 제대로 하지 않으면 누구처럼 허우적허우적댐. 그러나 그중...
아라카와 시즈카는 아마도 2,4번 포즈에서 발레리나들이 매일 하는 포르드브라 훈련을 열심히 해서 상체가 많이 내려간걸로 추정.
많이도 안바람. 누구는 제발 시즈카 뒤에 서서 열심히 따라 연습하길 바람.
동영상 짤의 마지막 부분에 주목.
이 기술을 처음 선보였을때 "연아가 랜딩할때 휘청거렸나요? 아니면 원래 안무인가요?"라는 질문이 많았음.
원래 안무임. 흔들리는 게 아니라 발레의 아라베스크 팡세로 랜딩중. <U>상체를 90도에 가깝게 숙인다. </U>
저 팔자세는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2막 파드두에서 알브에게 살며시 접근하는 지젤유령의 안무에서도 느린 템포로 행한다.
발레무대는 한 면에서만 볼 수 있어서 앞, 옆을 구분한다. 옆으로 연기하는게 기본형.
피겨에서는 경기장이 360도이므로 카메라 위치에서 보는 관객들에겐 아라베스크 팡세,
연아의 정면에서 보면 아라베스크 팡세 앙 파스(en face)가 된다.
거기다 랜딩을 견고하게 해주는 퐁듀 테크닉도 들어감. 상당한 고난도에다 발레선생들이 햐~~ 했을 장면.
이것이 발레리나 다시 버셀의 백조의 호수 중 아라베스크-퐁듀.
(또 로열발레단네의 도롱이튜튜들이 뒤에 보이는군.....)
백조의 호수 2막의 파드 두에서 소니아 아로바의 스완 팡세 아라베스크
한국의 발레스타 박세은의 블랙 스완 팡세 아라베스크 앙 파스.
백조의 호수 3막 중 흑조와 왕자의 파드 두에서 행한다.
위의 멀티플 랜딩과 연아의 일반 (아라베스크) 랜딩과 비교. 상체와 다리가 다름.
다리의 위치는 낮지만 보통 프리레그가 무릎을 굽히지 않은 자세에서 뒤로 오면 아라베스크 규정에 일치함.
연아의 아라베스크에 이은 아티튜드 랜딩의 확장판, 다리가 확실하게 구부러지고 벅지는 골반까지 올라옴.
그라췌! = 아티튜드 랜딩.
풀네임은 아티튜드 크로와체 데리에르라고도 함.
아티튜드 = 머큐리 조각상 자세. 프리레그가 앞이나 뒤로 와서 구부러지는 자세가 아티튜드임.
확실하게 무릎이 골반까지 올라오고 허벅지는 수평!
칼같은 테크닉에도 박수!!!! 박수!!!!!!!!!!!!!!!!!!!
이것은 발레리나 나탈리아 마카로바의 백조의 호수 2막 마지막 장면. 오데트와 지그프리트의 작별 씬에도 나옴.
마법사 로트발트가 강제로 잡아당겨 끌어내는 바람에 오데트는 저대로 작별해야 함...
애처롭게 손끝을 내밀며 왕자로부터 멀어져 감..... 그리고 연아 안무는 표정도 슬퍼...ㅠㅠㅠㅠㅠ
마카로바의 이 장면 사진은 바가노바 교수법과 러시아 발레사들을 정리한 한국 발레교본에 실려있음.
80년대 출판본이라 인터넷에 없음 ㅠㅠ 무용과 대학 도서관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나 출입제한이 있어서리.
보통 아라베스크 아티튜드-팡세하면서 퐁듀로 넘어가곤 하는데 팡세를 생략하는 파(pas) 라서 오래 기억에 남았음...
아름다운 장면이라 피겨에서 볼때 기쁨.
이번엔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앞으로 전진하는 특성상 발은 엣지를 사용하되 턴아웃을 백프로 하지 않음.
대신 프리레그는 하프 턴아웃. 뒤꿈치가 살짝 안으로 가게 해서 높이 올리고 발꿈치가 기어 역할을 함.
반대 방향에서 본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손끝 모양에 주목.
이때 양손은 반드시 데칼코마니형 대칭(몸통을 중심으로 대칭)으로 연기한다.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3. 하체는 기존 것과 같음.
시선과 상체, 포르드브라는 발레 슬리핑 뷰티 중 그 유명한 오롤라 공주의 피쉬 다이브 파드 두에서 왔다.
돈키호테에서 바질과 키트리 파드 두에도 피쉬 다이브가 나옴.
팡세 상체에 가슴부터 지면을 향해 수직으로 한다.
"연아는 어떻게 스파이럴을 하면서 시선을 위로 둘 수가 있나요?"에 대한 대답이 될 듯.
발레에서의 피쉬 다이브를 한번 보시라.
시선처리 보시라. 엏깨이? 원래 이럼. 이 장면은 발레에서도 어렵기로 이름난 동작으로 구성.
아카데미컬 클래식발레의 고난도 안무임.
발레리나 타마라 로조의 오롤라 공주 파드 두 피쉬 다이브 장면임.
가장 정석에 가까운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피겨에선 상체는 피쉬 다이브, 하체는 아라베스크로 안무한다. 여기서 더 상체를 내려도 된다.
단 피쉬 다이브는 피겨 여싱에선 무리.
두 다리가 모두 뒤로 가므로 남자의 서포트를 받는 파드 두에서만 연기할수 있음.
아이스댄싱과 페어의 엑시비션 연기를 보시면 그들도 피쉬 다이브 안무를 사랑한다는것을 알게 될 것임.
아라베스크 스파이럴 변형의 다른 예. 여담이지만 롯데에서 마린스키 내한했을때 후원했었음.
그래서 롯데의 유혹에 구매를 갈등했던 일화.
마린스키의 주역 로파트키나의 팡세 2인무 실루엣이 그려진 발레가방 사은품 줬기 때문. ㅠㅠㅠㅠ
그래도 안샀음. 로파트키나.. 으흑흑 ㅠㅠㅠㅠㅠㅠ
바로 그 오리지널 포지시옹은 한쪽 팔이 좀 더 높이 위치함. 체케티 교수법의 3번 아라베스크에서 나옴.
허나 연아의 경우는 전진을 해야 하는 피겨 안무라.. 상체는 옆을 보는것도 가능하지만 앞을 보고 있음.
그리고 팔은 둥글려서 공기 저항을 적게 했음.
한편. 연아는 손의 대칭이 들어가지 않는 손동작도 시연함. 단 클래식의 규정은 따르지 않음.
마치 밀치듯이 손바닥이 바깥을 향해 있음. 클래식발레는 대칭이 생명이라 컨템포러리 댄스에서 많이 쓰는 자세.
일명 3시방향 포르드브라. 격정적인 파에서 많이 사용.
연아는 이 자세로 스파이럴연습도 가능한 여인이지만 발 밑에 궤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비엘만 스핀으로 가정하고 설명.
이 비엘만 스핀은 발레보다는 모던, 리듬체조의 스플릿 턴에 더 가까운 자세.
발레에선 다리를 곧게 펴는 데벨로페식을 선호하지만 피겨와 리듬체조에선 다리를 굽히는 아티튜드형을 더 선호.
피겨와 리듬체조는 발레의 영향을 받은 스포츠이지만 공통점은 그렇게 많지 않음.
우선 리듬체조는 발레의 발포지션을 더 많이 응용하지만 피겨는 정면 전진에서 100% 턴아웃이 불가능한 종목임.
(측면은 가능함 - 이미 스프레드 이글, 이나바우어에서 설명했음)
그래도 비슷한 포지션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려고 하나 넣어봤음.
그러나 코작을 빼놓으면 섭함.
코작 = 앉아서 한다리를 직각으로, 프리레그를 살짝 구부리거나 펴는 기술을 응용하는 민속춤의 일종.
오히려 발레에선 코작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디베르티스망 댄서들의 포크댄스에선 아주 가끔 볼 수 있음)
리듬체조(코작점프, 코작턴)와 피겨(플라잉 컴비네이션 싯스핀)에서 코작은 단골손님. 모두 코작의 턴과 회전을 응용한다.
피겨는 상체를 펴거나 아예 접어버리며 프리레그는 반드시 빙판과 수평이어야 점수를 많이 받음.
리듬체조는 상체를 펴고 회전하는데 프리레그는 바닥에 닿거나 아예 수직으로 올려버림.
마이 아프지 연아야 흐흑ㅠㅠㅠㅠㅠ
리듬체조의 코작은 천천히 도니까 다리를 올릴때(멜리티나 스타니우타의 특기) 힘들어도 참을만한데
피겨는 무서운 스피드와 원심력때문에 두통이 생길만큼 힘든 기술.
전진 마임의 하나. 모던발레에서 상대 무용수 품으로 뛰어들때 흔히 취하는 포지시옹.
마찬가지로 중심이 가운데로 몰리므로 반드시 팔, 손은 데칼코마니 대칭을 이뤄야 함. 검지손가락 똑같이 펼친걸 알수있음.
포르드브라는 안나 파블로바의 백조의 죽음부분 스탠스(서는 자세)에서 온 하프 론데.
백조의 죽음 직후 팔은 수평으로 떨어지는데 안나는 이 자세에서 머리가 안 보일정도로 상체를 뒤로 젖혀서 유명함.
호소전달의 폭의 커서 그 후 발레는 물론이거니와 댄스계에 널리 애용하고 많이 사용하는 마임자세.
연아의 세헤라자데는 발레판 세헤라자데의 주인공 소바이데 말고 소설의 주인공 세헤라자데를 연기했으니
매일 밤 죽음의 위험을 넘나드는 이야기꾼 왕비의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
데칼코마니 대칭만큼이나 중요한 어깨관절 움직임의 대칭.
쉽게 말하면 스텝연기중인 연아의 몸을 양쪽 팔모양이 같게 만들어진 구체관절인형이라 상상해봅시다.
3D입체화면상에서 이 연아관절인형의 왼쪽팔을 잡고 반바퀴 정도 내리면
양팔이 대칭되는것도 가능함!
위와 같이 포르드브라는 몸의 움직임과 팔의 오르내림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어야 함.
또한 발레와 달리 외향자세를 반만 하는 치어리딩과 리듬체조에서처럼 스탠딩에선 외향(턴아웃)이 다 안되고
프리레그는 앙 드오(턴아웃 진행의 한쪽 방향. 턴아웃은 양 다리 바깥 방향으로 2종류가 존재함)로 젖혀져 있다.
그래서 연아의 일자로 찢은 프리레그 무릎은 겨드랑이를 마주보고 뒤꿈치는 바깥으로 향해 있다.
이 자세는 완전한 앙 드오는 아님.
왜냐면 중심축이 아웃엣지에 있으므로 엣지가 우선. 이 기울기에서 100% 앙 드오로 다리를 열면 넘어진다. 완전 큰일남.
이것은 발레가 아니라 피겨이기 때문에 엣지 각도에 맞춰 앙 드오도 45도 전후로만 한다.
잠깐 발레상식.
외향(바깥돌리기) = 턴아웃에 대하여. 사람 다리가 두개이므로 2개 방향으로 가능하다.
뒤꿈치 붙이고 서면 발은 ㅗ자세로 보임.
그래서 턴아웃은 기본 앙 드오와 반대 방향 앙 드당 2종이 있음.
교육과정에 따라서 턴아웃 = 앙 드오(앙 디올이라고도 읽음)며 따로 역방향앙드오(앙 드당)을 익히게 하는 과정도 있음!
턴아웃은 발 훈련으로 배우지만 응용은 회전 과목을 익힐때 제대로 배우게 됨.
낑낑대면서 다리를 대충 열었다가 회전에 들어가면 앙 드오의 필요성을 절절히 실감하게 됨. 대충 하고 올라오면 자기 손해임.
이 포즈는 앞 사진이 이상하게 찍힌 사진뿐이라 예쁘게 나온 뒷사진추가.
발은 손으로 붙잡기 쉽게 살짝 돌아갔지만 무릎이 안쪽, 오금이 바깥을 보도록 턴아웃상태에서 다리를 펼친것을
확인할수 있음. 완전한 턴아웃이 안된 이유는 위에 설명.
원래는 다리를 최대한 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하체근력이 늘어서. 살짝 다리를 굽히면서도 덜렁덜렁 흔들리지 않고 잘 따라온다.
새로운 스파이럴. 프리레그가 아티튜드에 더 가까워졌다.
손끝 자세는 새의 날갯짓을 표현한 백조의 호수 이후 발레리나들의 필수아이템이 된 핑거윙을 유지.
(체케티 교본에는 손가락에 힘을 빼고 우아하게 펼친다. 정도로만 설명해놓아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예쁜 별명을 붙였음. 백조의 날개깃이라고 가르쳐주면 다들 잘 알아들음.
호수에 죽치고 앉아 백조를 관찰한 끝에 핑거윙을 고안한 레프 이바노프 만세!!!)
핑거윙은 손목 아래로 힘을 빼서 조르르 늘어지게 하는 발레의 시그니처 제스춰임.
가운뎃손가락이 제일 높고 나머지 손가락이 조르르 부채살처럼 내려가는 것과
가운뎃손가락을 제일 낮게 내린 것이 유명함. 연아는 세헤라자데에 이어서 두번째 핑거윙 동작을 하고 있음.
클래식 발레리나들의 손을 자세히 보시면 아다주나 아라베스크를 하면서 늘 저 두 가지 손가락중 하나를 하고 있음.
발레용어 설명 - 아다주 = 바닥에 발이 하나 이상이 닿은 상태로 추는,
즉 점프보단 밸런스, 미끄러짐이 중심인 느리고 우아한 춤.
2인무인 파드 두에서 많이 추는 춤. (반대 개념은 알레그로. 회전 점프가 중심인 빠르고 격정적인 춤)
한편, 아라베스크 스파이럴의 변형 아티튜드형.
상당히 높이 올라가 있음.
프리레그의 앙 드오가 전보다 깊어졌다. 발레 레슨의 영향?? 전진하는 다리는 앙 드오를 하지 않음.
이것도 앞에서 충분히 설명했음.
자세히 보면 핑거윙은 손가락이 순서대로 부채살처럼 내려가는 첫번째 것을 하고 있음.
피겨의 스트로크 마무리 부분. 점프를 하기까지의 준비자세.
가볍게 뛰어오르기 위해 축다리(스탠스 레그)에서 절반 플리에와 퐁듀 포지시옹을 응용한다. 플리에는 구부리기, 퐁듀는 숙이기.
상체의 포르드브라는 별도로 하지 않고 어깨동작인 에폴르망을 넣는다.
상체동작에서는 에폴르망(어깨라인 걸치기 등으로 해석)에서 크로와체(상체의 측면 교차자세) 레슨 필수.
에폴르망도 제일 유명한 두가지가 있는데
크로와체는 내민 어깨쪽의 발이 앞쪽으로, 에파세는 내민 어깨쪽 발이 뒤로 감.
연아의 자세는 크로와체임.
반대로 랜딩할때는.
상체의 에폴르망이나 크로와체가 없는 가벼운 플리에를 넣은 랜딩.
무릎에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상체도 앞으로 쏠려 있다.
이 자세는 어디에서 왔을까??
컨템포러리 발레에서의 스플릿형 데벨로페에서 왔음. I에 가까운 Y모양.
데벨로페 = 프리레그를 스탠스레그 풋과 최대한 멀어지게 함. 우리말로 설명하자면 벌리기.
데벨로페의 반대개념이 훼르메. 두 발이 서로 붙음.
연아식 해석. 발레에서는 밸런스를 유지하지만 피겨에선 회전을 하므로 하체를 턴아웃하지 않는다.
가장 높은 레벨의 아이스핀.
발레에서는 2, 3단계에 걸쳐 다리를 올리는 중간 동작이 있으며 물흐르듯 올라가지만
피겨에서는 단계별로 천천히 이어서 쭈우욱 올라간다는 차이가 있음.
그리고 연아의 스파이럴은 아라베스크, 아티튜드, 데벨로페 순으로 진행.
그 외 내문서 폴더에 저장되지 않아서 미처 못찾았지만 짤 있으신 분께서 댓글로 달아주시면 고맙겠소..
연아의 트위즐 스텝은 발레의 회전 준비동작인 르티레(프리레그 굽혀 거두어들이기, 발레와 리듬체조는
발끝을 포인트로 하여 오금에 붙이는데 피겨는 블레이드 날에 다치므로 복숭아뼈쪽으로 바꾼다.)와 피루엣 응용이고.
발레에서 점프하면서 몸통을 회전시키는 동작은 투르 앙 레르 라고 함. 남성 및 모던 여성발레리나의 점프기술.
피겨의 토룹, 룹, 살코, 플립, 럿츠, 악셀 모두 투르 앙 레르의 일종임.
이중 점프 도입이 가장 다른 살코는 리듬체조의 쉐네턴(두 발을 모두 바닥에 붙인채 사슬 모양으로 연속회전이동하는 턴.
리듬체조에서 수구를 던지고 받으러 갈때 하는 회전에서 기본 난도인 턴이기도 함) 반바퀴를 넣어서 ㅅ자로 뛰오.
점프의 엘레바시옹 급(고난도)인 카브리올르, 앙트르샤, 주테는 남싱들이 주로 하는 모양임.
발을 찍는 것이 토점프라면 발끼리 부딪치는 점프라 경기에선 잘 안하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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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레비어렌스(합동연습이나 공연 끝에서 행함. 존경을 표하는 경례법).
우직하고 정직한 연아는 상체와 하체 모두 남햏의 인사법(일명 기사, 제후의 인사법)을 하고 있음.
발레에서도 가끔 볼수 있음. 남햏의 기술을 쓰는 여햏이 하거나,
혹은 관객에 대한 존중을 한단계 높인 정중한 인사.
여햏의 인사는 주로 살짝 숙여서 보여주는 우아함 혹은 "저 아름다웠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의미 표현이 대부분.
원래 여성 무용수가 행하는 레비어렌스의 예.
러시아에서 국가 훈장을 내린 20세기 세계최정상 발레리나였고 지금은 조국 그루지아 국립발레단 프리마발레리나아솔루타급.
9등신 발레리나로 유명한 니나 아나니아시빌리의 백조의 호수 공연 끝 커튼콜을 겸한 ABT프린시펄로서의 은퇴식에서.
다리가 X자로 교차되어 손은 가슴에 얹는다.
니나 사진을 고른 이유는 연아의 발레합짤에서 니나햏이 몸을 많이 빌려줬기 때문 ㅋㅋㅋ
니나는 이런 사람입니돠. 은퇴 공연에 은퇴식도 따로 치러 줄 정도임. 세계 3대 급 발레단에서도.
니나는 한때 노비스에서 주니어 언니들을 이길 정도로 훌륭한 피겨 여싱이었는데
표현력을 가르치려고 발레 레슨실에 보냈다가 발레 선생님들이 재능에 놀라서 그 길로 피겨를 그만두게 함.
발레선생님의 말빨이 피겨선생님보다 셌던 덕분에 전설의 발레리나가 됨...
번외편. 이것은 돈키호테 키트리 의상 연아 합짤.
키트리는 앞 뒤 옆 프리레그로 캉캉 테크닉도 보여주는데 나중에 갈라에서 연아가 잘하는 아이스핀으로 표현하면 좋을듯.
그거 잘하자나~~ 부탁해 연아야 ^__________^
아주 내가 너 크는 맛에 산다 아이구 좋아라.
연아가 지젤을 자신의 첫 발레라고 표현했는데 아마도 안무 전체를 로맨틱 클래시컬 발레로 표현하는건 처음이라는 뜻일듯..
세헤라자데에선 발레보단 리듬볼륨, 아랍, 밸리댄스 위주였고
타이스는 롤랑 프티 안무작인 발레 2인무보다는 발레 테크닉 몇가지를 따서 창작한 안무라..
발레 자체의 내용에 충실한 안무는 이번이 처음인 셈.
물론 오마주 투 코리아도 기대되지만 입시반에 있어본 적 없어서 한국무용을 한적도 없으니
어떤 안무가 나올지 짐작이 안 가서 일단 발레떡밥부터 덥석 물었음.
그러니까 혹여 옆집 애들한테 발레니 유연성이니 칭찬하거들랑 연아의 다양한 발레식 해석을 알려주시구랴.
왜 좋은 현실 놔두고 암담한 케이스만 보러 다니는지 원.
걔네들, 손모양의 기본 대칭형조차 안돼서 랜딩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대칭 만드느라 정신없솨. -_-;;;
그래서 서두르느라 허우적대는거요. 랜딩 전부터 서서히 팔이 움직여서 랜딩과 동시에 완성되는 연아와 비교되오.
연아는 언제나 그들보다 0.5초는 앞서오. 사실은 앞서는게 아니라 원래 그게 정상인데... 쩝..
시간 아까워서 만들기 싫지만 발끝처럼 손끝도 유심히 보시구랴.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whovian 작성시간 12.12.16 나도 다 알진 못하겠지만 연느가 쩐다는건 알겠어ㅋㅋㅋㅋㅋㅋㅋ 니나와는 반대로 만약 발레쌤 말빨이 더 셌다면 연느는 지금쯤 발레리나로 성공했겠지?ㅋㅋㅋㅋ 강수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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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뀨뮤츄뷰 작성시간 12.12.17 우와글은어려워서잘모르겠고걍연아사진만넋놓고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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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종석아그만매달려 작성시간 15.03.30 컴터로 더시보고싶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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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힝자꾸사용중인닉네임이래ㅜ 작성시간 16.11.10 연아... 너무나 쉬워보이게 우아하게 녹여내는데 그 속에 뭐가 많아...ㅠㅠb 꽉꽉 차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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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씨를 좋아하는 이상해씨 작성시간 17.02.16 와아....... !!!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