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삶에 찌든 나미리
웬지 커플보니까 더 짜증남ㅋㅋ
와 나도 그런데
공원전세냈냐고 궁시렁거리며 가던 그때
"저기요.."
?
"이거 받으세요"
오오 길가다 러브레터 받는 나미리 클라쓰
우린 다 봐따
만두 먹여가면서 애들 입막음함
'갑자기 이런편지를
받게되서 놀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청문 고등학교 3학년 남창수라고합니다
한달전 우연히 공연을 지나가다 누나를 봤습니다
그때부터 누나만 생각하면
엄훠나 세상에
'누나만 생각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습니다
이번 일요일 10시에 누나가항상 지나가는
공원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연애편지 쓰는 남고생이라니
주작이네여 아무튼 주작임
존나 씐남
근데 고3이면 6살차이?철컹철컹?
알게뭐양 씐나
이번 일요일 10시
데이뚜다 데이뚜 !!!!
채성아"저도 소식들었어요"
나미리"뭘요?"
채성아"받으셨다면서요 러브레터♡"
흐잌
내가 이빨까고 다니면 뒤진댔지
짱구"말 안 했어요 만두 사주신거"
맹구"우린 입이 무겁거든요"
마음은 벌써 살림차린 미리쌤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임 그때
나한테 편지준 아이와 여학생 발견
"창수야 요즘 왜 그래 지난번 모의고사도 망쳤잖아"
창수"입시공부고 뭐고 책만펴면 딴생각이 나서 그래"
ㅠㅠㅠ
"학원도 안 나온 날이 훨씬 많아"
마음이 무거워진 미리
ㅁㅊ 존잘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만난 두 사람
창수"제 편지 읽어보셨"
미리"여보 얘에요 얘 나한테 편지를 보낸애가"
얼굴로 기선제압 하시는 원장님
엄마 빨리 영화보러가요!!
엄마..?
원장"처음이니까 봐주겠지만"
원장"다시한번 쫒아다니면 가만 안 두겠어"
나미리"내가 워낙 예쁘니까 어쩔수없지 뭐
딴생각하지말고 공부나 하시지"
미리 "죄송해요 이런부탁을 드려서"
원장"아닙니다 하지만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괜히 가슴이 아프네요"
미리 "아마 날 잊으려고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난 잊어야 할 사람이 없어서 고3때 그따위로 했구나
(아무말)
너무 빨라서 캡쳐는 못했지만
미리한테 인사하고 달려가는거임ㅠㅜ
고마웠나보오
원장"누군지 아세요?저 여학생"
미리"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