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젊은 병사에게 칼 한자루 쥐어주고 나라를 구하라고 부추기는 느낌이었단 말이죠 (feat. 방글이pd와 1박2일)

[아무튼채식]

출처 : 여성시대 아무튼채식
https://youtu.be/xfw7Z5i1g6g

미방이자 이 글의 주인공인 방글이pd님


요새 1박2일 보는 낙으로 사는 나...
벌써 시즌4가 첫방송한지 일주년이 됐는데 내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분석 유튭이 있길래 캡쳐해옴.

방글이 사단의 제작진의 능력과 프로그램 자체를 소개하기 위한 글이니까 출연진들에 대한 과한 영업/착즙/비방은 자제해주라!

다들 알다시피 1박2일 전 시즌은 정준영을 중심으로 온갖 범죄자 밭으로 밝혀져 강제 종영함...
이대로 1박2일은 재기불능 (그 재기 아님) 상태로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난데없이 시즌4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옴!!
이 소식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대다수였는데
그 이유로는

1) 언젯적 일박이일을 아직까지 우려먹냐;;
(여시에서도 대다수가 이런 분위기였을듯)

2) 예전 일박이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이미 신서유기 봄

이렇게 대중과 마니아층 다 잃은 상태에서 갑자기 시작한다니 다들 어리둥절했겠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kbs가 더 욕을 먹었던 이유는 바로!!

알탕 프로그램에 12년만에 여성pd 기용;;
어려운 환경이 되서야 여자 쓴다고 전형적인 유리절벽 소리 들었음.
(tmi. 방글이pd는 본명이다)

내가 영상 캡쳐해야 되겠다고 마음먹은 부분.

“노회한 장군들이 뒤에서 진치고 앉아서 구경하면서, 젊은 병사에게 칼 한자루 쥐어주고 나라를 구해라, 영웅이 돼라, 막 이렇게 부추기는 느낌이었단 말이죠.”

정확히 이 느낌으로 재수없고 꼴보기 싫었음ㅠㅠ

여튼 이런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시즌4가 막이 올랐는데,

초반에는 이런 말도 안되는 댓글들도 달렸다 함ㅋㅋㅋㅋㅋ

pd가 방송 나서서 개입하는건 시즌1 나영석부터 굳어진 포맷인데 난데없이 방글이pd 욕하는거 어이없다 이거에요~~

이런 환경 속에도 1박2일은 점점 입소문타면서 시청률 순항중인데, 지난 시즌과는 다른 1박2일 성공요인 정리해봄!


첫째. 순한맛 예능을 만드는 출연진 섭외능력

방송만 틀면 나오는 뻔한 사람들이 아니라 조금은 뜬금없는 출연진들을 섭외함
(여시들 머릿 속을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남연예인들...)

연예대상 수상경력이 있긴 하나, 프로그램 하나를 끌어갈 메인 캐릭터느낌은 아니었던 김종민...

1박2일 13년 인생에서 근래 가장 목소리 크게 내며 웃기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춘스타가 아닌 두 아이의 아빠로 더 이상 내려놓을게 없다던 연정훈...

점점 두 눈에 은은한 광기 띄우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박이일 하고싶어서 어필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던 김선호는...

현재 누구보다도 일박이일 하고싶어 하는 중ㅋㅋㅋㅋㅋㅋ


사실 문세윤 말고는 고정예능프로를 이끌어 나갈만한 사람이 전혀 없어보였는데, 멤버구성을 어떻게 이렇게 했나 신기할 따름,,,


성공요인 두번째. 멤버-제작진간의 유대관계

이전 시즌들이 멤버 vs 제작진의 대결구도였다면,
이번 시즌은 확실히 제작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방송이라는 느낌이 큼.

이런 방글이pd의 의도가 제일 잘 담긴 편이 있었는데,
바로 시즌 극 초반에 친목도모를 위해 했던 MT특집!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까지 다같이 1박동안 목걸이에 이름표 달고 촬영함ㅋㅋㅋㅋㅋ
중간중간 게임도 같이 하고, 엠티 마지막 날엔 이름맞추기 복불복도 하는 찐 엠티 바이브로 보여줌

대천재 방글이pd와 함께하는 순한맛 힐링예능 일박이일... 다들 보세요....
여시 소원!!

문제 시 조용히 속삭여주면 빠르게 수정함

[사진학도]

순한맛 ㅇㅈ ㅋㅋㅋㅋㅋㅋㅋ존나순한맛임

[자매꽃이 피었습니다]

진짜 방글이 사단..화이팅..존나 재밌어 방금도 침흘리면서 웃음

[핑핑 있다]

아 요즘 완전 빠졌어 순한맛인데 개웃겨 ㅠ 멤버조합 기가막힘

[하얀바다솜사탕구름]

지금 진짜 조오오오온나 재밋어 ㅋㅋㅋ 자극적인 거 여전히 재밋어 하는 나지만 이렇게 순하게 재밌는게 진짜 대유잼 아니겟냐고

[내 심장의 색깔은 BLACK]

출연진이 아니라 제작진에 초점 맞추는 의견 반갑다 글 엄청 탄탄하게 잘 썼다 여시야 흥미롭게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