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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한국의 카이탁 공항 김해국제공항

작성자단과일|작성시간21.01.09|조회수5,886 목록 댓글 29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도비의 양말

 

 

 여시들 안녕!


난 그냥 항공사고 수사대 보는거좋아하고... 그냥 항공쪽에 관심있는 닝겐 중 하나임


그렇다고 정확히 아는 건아니고..ㅎ...




카이탁 공항의 악명은 언니들도 한번씩 들어봤을 거라 생각해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그만큼 위험천만하게 들어오는 공항이 있음 


김해공항임


김해국제공항(金海國際空港, Gimhae International AirportIATAPUSICAORKPK)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 2350에 있는 국제공항이다.[2] 5 전술공수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이름은 김해공항이지만 부산에 있음


김포공항이 서울에 있는 것과 같은거ㅎ


암튼 왜 한국의 카이탁이 김해공항이냐!




김해공항에서도 얄짤없이 써클링 랜딩을 해야하기 때무니지 ㅎ


카이탁은 60도



김해공항은 180도^^




저 빨간선대로 착륙해야함


잘 모르겠다고?





저게 써클링랜딩 혹은 써클링 어프로치라고해서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까다롭다고 여기는 랜딩방법 중 하나임

무조건 난 여기서 기수를 꺾겠어!!! 하는 게 아니라 기수를 꺽어야하는 포인트에서 꺾어야 안전하게 랜딩할 수 있음



김해공항에는 활주로가 하나밖에 없대? 왜 위험한데 쓰는거야?


김해공항에는 활주로가 두개 있습니다

18R/36L

18L/36R

여기서 문제가 되는 활주로는 18R

평상시에는 36L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함 

근데 문제가 되는 때는 계절풍이 부는 4월~8월임

이때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남측 활주로인 36L을 쓸 수가 없어요...

정풍을 받으면서 착륙해야 안전하기 때문임

그래서 북측 활주로인18R을 쓰게 되는데 이게 위험함...



왜 18R이 특히 더 위험함?

요새 비행기는 착륙할 때 글라이드 슬로프라는 기계의 힘을 빌려 착륙함

글라이드 슬로프란?

 공항으로 접근하는 비행기에게 적정접근고도를 알려주는 장치


이게 없음 

산때문에 설치가 불가능함...

그래서 순수하게 조종사의 육안으로만 확인해서 착륙해야함

생각해봐 언니들이 졸라 큰 트럭을 몰고있어

근데 언니 눈만 믿고 어느 지점되면 몇 도 꺾고 어느 지점되면 몇 도 꺾어서 180도를 돌아래



시벌?


거기다가 항공기 간 충돌 가능성 마저 있음


북측 활주로를 사용하는 기간에는 이륙하는 비행기와 충돌가능성이 상승함 


그래서 복항(기상이나 관제타워의 지시등으로 착륙을 포기하는 것)비율도 이 시즌 되면 급상승한다고 해




그럼 활주로 두개 다 쓰면 되는 거 아냐?


후...여기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김해국제공항은 엄밀히 말해서 군민공항입니다....


인천공항처럼 민항기의 민항기에 의한 민항기를 위한 공항이 아니라는거죠...



인천공항과 달리 소유기관이 공군으로 되어있음


김해공항은 대한민국 공군 제 5전술공수비행단 소유로 한국공항공사가 임대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곳임


그래서 활주로 한개는 군용기가 사용하고 하나는 군용기와 민항기가 공유해서 씁니다


온전히 두개 다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거기다가 소음문제로 인해 24시간 사용도 불가능함




명색이 남부지방 최고의 공항이면서 24시간 이용도 불가능해.... 




그래서 사고가 실제로 일어난 적은 있어?


ㅇㅇ 있음


2002년 4월 15일,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국국제항공 129편은 18R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선회 착륙을 시도한다. 하지만 시정이 좋지 않았던 당시 기상 상황에 의해 선회 지점을 지나쳐 인근에 있는 돗대산에 추락하여 탑승객 167명 중 128명이 사망한 사고로 기록 되었다.


원인은 조종미숙이지만 얼마나 위험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봄


거기다가 어느 중국항공사는 김해공항으로 가는 조종사에게 특별 생명수당을 따로 더 챙겨주기도 함


...ㅎ...네...


거기다가


2009년 국내·외 항공기 조종사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종사들이 가장 위험을 느끼는 국내공항으로 김해공항이 꼽혔다. 또한 김해공항은 안전문제로 외국항공사가 기피하는 공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 : [부일시론] 샌프란시스코공항 항공기 사고의 교훈/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710000079]


ㅎ.....



과부하도 과부하지만 안전문제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측에서는 1990년대부터 꾸준히 신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해왔음


근데 신공항지어달라니까 하는 말이


"아 확장하면 20년은 더 써!! 확장시켜줄게!"




장난?



정부가 제안하는 안을 압축하면 3안이 있음


1안 활주로 확장


계속 말했듯이 북쪽은 산이 있음


산을 깎으려면 25조에서 30조 정도의 비용이 발생 ^^


거기다 전시상황을 대비해서 산이 있는 위치에 군용공항이 설치된거라 민항기 기준에 맞춰서 깎을 수도 없음


그러면 남쪽으로 확장해야하잖아?


근데 남쪽에는 남해고속도로가 있단말이지?


그래서 남해고속도로를 지하도로로 만들어서 확장시키자! 라는 안임


이렇게 되면 확장된 활주로를 만들기 위해 추가부지를 구입해야하고 지하도로를 다시 뚫어야 하고 소음범위까지 확장됨



2안 활주로 신설


기존의 활주로에서 30도 꺾은 활주로를 신설하자는 안임


1안보다 가능성있다고 여겨지는 안이지만


이럴 경우 소음피해 가구가 약 11배 증가하게 됨


그렇다고 거기 살고 있는 주민들을 내쫓을 수도 없잖아..ㅠㅠㅠ


거기다가 이렇게 되면 그냥 공항하나 새로짓는 거랑 비용이 엇비슷함


지금 신공항 건설 시 10조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2안의 경우 최소 7조 정도로 예상하고 있음


그리고 마지막 3안


군공항 이전


사실상 이게 그나마 가장 나은 안일지도 모름


근데 이걸 이전에 생각 안했겠어?


이전부터 계속 추진해왔지만 국방부와 미군의 허락을 받아내는게 과연.....



한 마디로 다 개소리여 씨벌!!


암튼 신공항에 대해서는 언니들이 판단할 몫이지만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목숨을 인질삼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매번 선거시즌만 되면 신공항 공약들고나와서 내일이라도 해줄 것같이 딸랑거리다가 뽑히면 새까맣게 잊는 정치인들도 졸라 좆같음 ^^(계속 낚이는 사람들도 참....)


암튼... 빨리 김해공항의 안전문제가 고쳐지길바람 ㅠㅠ....


그럼 빠잉!


+) 그래도 지금은 안전을 위해 유도등을 다는 등 많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그러니까 너무 무서워하지마..나도 8월에 김해공항으로 출국하거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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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느웨기 | 작성시간 21.01.09 그랬구나 안타깝다 ㅠㅠ
  • 작성자퍼스널컬러찾는중 | 작성시간 21.01.09 부울경은 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 하자는 의견인데 어디 딴 지역 의원이 선거철에 딴지 걸어서 안되고있는거 아니었어?!
  • 작성자주말이즈최고 | 작성시간 21.01.10 인천공항 허브화 망햇는데 왜 아직도 장거리 해외가는걸인천에서만 하는지모르겟음 ..... 아래지방 사람들 해외갈때 인천까지 왓다갓다하는거 너무불편한데 다 무시하고 ㅡㅡ
  • 작성자ㅡ...ㅡ | 작성시간 21.01.11 헐 이게 무슨일이야 ㅠㅠㅠ 이런사연이있었구나ㅠㅠㅠㅠ
  • 작성자익명22445 | 작성시간 21.08.03 와 기차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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