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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문재인이 교회 죽이려" 삿대질·폭언..집단감염 교회 찾은 의료진 봉변

작성자눈랑이|작성시간21.01.28|조회수1,636 목록 댓글 30

 출처 : https://v.kakao.com/v/20210128115459160?from=tgt

28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 선별진료소에서 한 교인이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함치고 있다. 이 남성은 '뭐만 하면 다 교회가 잘못이느냐'며 소리쳤다.2021.1.28/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너 조용히 해! 어디서 훈계질이야!"

28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 선별진료소에서 턱에 마스크를 걸친 남성이 의료진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 남성이 고함을 지른 이유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의료진의 말 때문이었다.

전날 안디옥교회 신도 21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날 교회 앞에 선별진료소가 긴급 설치됐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안디옥교회 2000여명의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이날 오전 선별진료소는 꽤 한산했다.

2시간 동안 40여명의 교인들만 선별진료소를 찾는 것에 그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 수십 명의 의료진은 하염없이 교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산하던 선별진료소가 시끄러워진 것은 교인으로 보이는 한 백발의 남성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문재인이 북한 출신이라는 거 아느냐. 문재인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 내가 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느냐"며 소리를 지르면서였다.

이 남성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는 "뭐만 하면 다 교회 때문이냐. 백화점이랑 식당에서는 확진자가 안 나오냐. 문재인이 교회를 죽이려 들고 있다"고 소리쳤다.

마스크를 내리고 침을 튀기며 분노하는 남성에게 한 의료진이 "마스크를 써주시라"고 말하자 이 남성은 "넌 뭐야. 넌 조용히 해. 지금 성질내고 있는데 어디서 마스크를 쓰라 말라냐"며 의료진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 오늘 2시에도 여기 앞 식당에서 밥 먹는다. 내가 지하철도 다 타고 다니는데 내가 왜 코로나에 걸리냐. 내가 교회에서 걸렸는지 식당에서 걸렸는지 어떻게 아느냐. 똑바로 알아라. 내가 너네보다 더 많이 안다"며 황당한 말을 이어갔다.

의료진이 "저희는 방역수칙을 일러드리는 거다. 그리고 검사받고 바로 집으로 가셔야지, 식당 가시면 안 된다"고 차분히 대응했다.

분을 삭이지 못한 남성은 10여분 더 소리를 지르더니 이내 선별진료소를 빠져나갔다.

남성이 선별진료소를 떠난 후에는 또다시 적막이 찾아왔다. 2000명 규모의 전수검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사실상 교인들이 의도적으로 전수검사를 기피하고 있는 정황이 선별진료소 인근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한 어르신이 "나는 어차피 코로나 안 걸렸다"며 발길을 돌리자 한 교인이 "어르신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검사는 받으셔야 한다. 이거 다 의무사항이다"며 그를 쫓아갔지만, 그들은 다시 선별진료소로 돌아오지 않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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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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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짱돌이될거야 | 작성시간 21.01.28 아 알겠으니까 일단 죽어보고 말하세요
  • 작성자어몽어슭 | 작성시간 21.01.28 하사장이 좋으면 빨리 곁으로 가라고
  • 작성자하영룽룽 | 작성시간 21.01.28 ㅋㅋㅋㅋㅋㅋㅉㅉ
  • 작성자얄루리얄 | 작성시간 21.01.29 아오 ㅅㅂ 걍 가두고 놔둬러비자 시바
  • 작성자코로나씨앙놈아 | 작성시간 21.01.29 닥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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