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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원래 결말

작성자사찰라다차|작성시간21.01.29|조회수12,552 목록 댓글 20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노는게최고야


태왕사신기는 드라마 결말이 이상하기로 손에 꼽히는 작품임

내가 처음으로 덕질한 드라마이기도 해서 욕먹을때마다 슬픔 ㅜㅜ

그래서 원래 결말을 알려줄려고 함 ㅎㅎ


일단 드라마를 요약하자면


환웅이 수호신들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 '쥬신' 이라는 나라를 건국함

풍요로운 나라 였음

호족의 불의신녀 였던 가진은 '쥬신'의 백성이 아니였음

'쥬신'의 점차 발전하자 아니꼬왔던 호족은 전쟁을 일으킴

환웅은 불의 힘을 함부로 다루는 기하한테 가 불의힘을 뺏음

그리고  불의힘을 평소에 눈여겨보던 새오한테 줌

불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새오는 환웅의 아이를 가지게 됨

한편 가진은 전쟁 중 상처를 입게 되는데

환웅이 가진의 상처를 치료해줌

그리고 가진은 환웅에게 사랑에 빠짐..ㅋ

가진은 환웅과 새오의 아이를 납치해 절벽으로 떨어뜨리고

이를 본 새오는 흑주작으로 변함

뒤늦게 달려온 환웅은 아이를 구하고

흑주작으로 변한 새오를 설득하지만 이성을 잃은 새오는 못듣고

세상을 파괴하기 시작함

결국 환웅은 화살을 쏴 새오를 죽임

가진은 그 후 자살을 하고

환웅은 자신의 여인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자신과 함께 내려온 수호신을 신물로 만들고 하늘로 떠남

여기까지가 전생얘기임



가진-새오는 그 후 주작의 신물을 지키던 가문에서 자매로 환생하게 됨

꽃들고 있는애가 기하(가진)

애기가 수지니(새오)

한편 화천회는 옛부터 하늘의 힘을 가질려고 했었음

그래서 신물들을 모으던 중 기하&수지니네 가문을 치게되고

기하를 납치해 기억을 지우고 화천회 신녀로 키우게됨

애기 수지니는 언니와 헤어지게 되고

현무의 신물을 지켜오던 거물촌 사람에게 발견되어

거물촌에서 자라게됨

기하는 궁에 들어가 스파이노릇을 하게됨

그후 기하는 담덕(환웅)과 친해지게 되고

친구 ->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됨


둘은 잤잤하게 되고

기하가 담덕의 아이를 가지게 됨

기하가 선왕(담덕아빠)을 죽였다는 오해+다른 오해들이

쌓이게 되고 둘은 완전 쫑나게 됨ㅠㅠ


*선왕은 자살한거임 기하가 죽인거 ㄴㄴ

*담덕은 기하의 임신을 몰랐음

그후 담덕과 수지니는 시장통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신물들을 모으기 시작함

함께 전투해가며

담덕의 왕이라는 부담감 + 첫사랑의 상처를 수지니가 치료해줌

그리고 수지니는 담덕을 짝사랑하게됨



담덕은 이런저런 사건을 해결하가면서

수지니에 대한 감정을 쌓아가게됨

한편 수지니는 기하와의 싸움으로 자신이 흑주작임을 알게되고

담덕의 곁에서 떠남

이때 담덕은 수지니를 좋아한다는 감정을 깨달음

수지니는 우연히 폐가에서 기하의 출산을 보게되고

담덕-기하의 아이를 수지니가 키우게됨

그리고 이때 기하가 자신의 언니임을 알게됨

시간이 흐른뒤

담덕은 자신을 떠난 수지니를 결국 찾아내게 됨

한편 기하는 화천회에서 자신의 아이를 납치하고,

자신을 조종하여 아이를 죽이려고 했던 분노에 흑주작으로 변화하게됨

또 뒤늦게 달려온 담덕은 신궁을 소환해 쏠려고 했지만

그순간 뭔가를 깨닫고

신궁을 부숴버림

사실 신궁을 부숴버리게 되면

담덕, 수호신(현무,주작,백호,청룡)들은 모두 죽게됨

그리고서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수 있다면서

자신은 사람을 믿는다고

하늘의 힘은 하늘로 돌려보낸다고 라는 대사를 치며

저 빛나는 문으로 들어감


그리고서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엔딩크레딧으로 뜨며

드라마는 끝나게 됨 ㅋ


어이가없찌ㅋ 내가 이런 결말을 볼려고 24시간을 투자한게 아닌데ㅋ



사실 원래 대본은 이게아님

작가님이 드라마가 끝난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본을 올려주셨음

대본을 요약하면


담덕은 신궁을 부수고 신물들을 하나씩 파괴함

신물들은 파괴할때마다 수호신들이 죽음

주작의 신물을 부수기 전에

기하가 수지니에게 자신을 막아달라고 하고

주작의 신물이 빛이 나며 수지니가 주작으로 각성하고

기하의 흑주작을 막고 담덕과 수호신들을 살려내 (기하는 소멸)


*주작은 총 두명이였다는거지 기하가 불을 피우면 수지니가 불을끔

이거에 대한 복선은 드라마상에서 여러번 나옴


그리고 수지니, 담덕,수호신들은 고구려시대에서 잘 살아가고

환생해서 현대에서도 잘 살아가고있다는걸로 마무리되고 끝남



이렇게 대본과 실제 드라마 결말이 다르게 된 이유는?

생방송촬영과 배용준의 다리부상으로 촬영시간이 없어서임 ㅠㅠ


다만 태왕사신기는 사전제작를 목표로한 드라마였음

작가: 송지나, 감독: 故 김종학 이였음

이 두분은 여명의눈동자, 모래시계등을 만든 엄청난 드림팀임

 

제작비도 420억이나 되는 엄청난 규모의 드라마였음

요즘 대작 드라마 제작비가  달의연인:보보경심 려가 150억, 푸른바다의 전설이 220억인거 감안하면

매우매우 엄청난 규모의 드라마인거지

또, 반지의제왕 CG팀을 영입,

배용준의 컴백드라마라서 관심도가 매우컸음


태왕사신기는 2007년 9월에 첫방송을 했는데

제작발표회를 2004년 9월에 함ㅋㅋ

무려 3년이나 걸린거임

3년동안 뭘했냐면

2005년 1년동안ㅋㅋ 배우들을 캐스팅함

그리고 2006년 3월 첫촬영을 시작함

촬영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외국인촬영감독이 대마수입으로 징역형을 처벌받음

또 만화 '바람의 나라'와 표절시비 붙게됨

거기다가 배우들의 부상까지 악재가 계속 겹치게 됨

결국 첫방송이 4번이나 딜레이됨


결국 2007년6월에 PD가 공식사과하기도 함

"시청자들께 정해진 방영 날짜에 드라마를 선보이지 못하고 방영 시기를 연기하는 큰 누를 끼쳤고, 방송사 측에도 정해진 제작기한을 맞추지 못해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


2007년 9월에 또 한번의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20부까지 촬영이 완료되었다고 했음

그러면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와 부딪히면서 중국 촬영이 무산됐다. 키르키스탄에서 말 달리는 장면 등을 찍었다" 등의

딜레이 이유를 말하기도 했음


24부작 드라마에 20부작까지 촬영이 완료되었는데 왜 마지막까지 생방송촬영을 했는가?

그건 나도 모름 ㅎㅎ

 20부가 방송되는 2개월 반동안 4회를 못찍을리가 없는데..ㅎㅎ

이때 돌던 소문은 배우들이 사전에 찍은 드라마내용이 불만족스러워 뒤엎고 다시 찍었다는 소리가 있음 (궁예임)

다만 원래 대본결말이 너무 아쉬운것 ㅠㅠ



더보기를 누르면 대본결말이 나옴

문제시 수정



담덕, 수지니에게 쓸쓸하게 미소지어 보이더니 기하를 향해 돌아선다


담덕: 죄라면.. 나도 지었어

널 믿지 못한 죄

나 하늘에 이 말을 해야겠어

이게 사람이라구. 잘못한 것은 후회하고 

모르는 것은 배워가는 게 사람이라고. 그래 이제 알겠다


활대를 두손으로 잡아 들더니 냅다 분질러 버린다

분질러진 활대를 뒤로 던진다


담덕: 기하야. 너는 아직 모르겠니

하늘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거야

사람 느이들 스스로 설 수 있겠냐고

아니면 하늘의 힘으로 다스려줘야겠냐고


바닥에 던져진 활대가 뒹구는가 싶더니 잠시 후 파밧 튀며 부서진다

기하가 눈을 떴다. 촛점 없던 시선이 담덕을 찾아 바라본다


담덕: 하늘이 우릴 택하는 게 아니야

우리가.. 선택하는 거였어



//
제단 위의 신물 들 중에 백호의 것이 부숴져버린다

(
현재 빛나고 있는 세개의 신물. 홍옥은 말고

순간 담덕,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비틀거린다


#
아불란사 입구 


주무치가 한웅큼의 피를 토하며 무너진다

저쪽에서 싸우던 처로가 돌아본다

주무치가 도끼로 지탱하여 간신히 버틴다


#
거석 앞 


담덕: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게 쥬신의 왕이었어

그게 쥬신 왕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구


//
제단 위의 신물 중에 청룡의 것도 부숴져 버린다

담덕 비틀한다

수지니가 신물과 담덕을 번갈아본다. 신물이 부숴질 때마다 담덕이 내상을 입는 것을 안다

담덕의 귀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
아불란사 입구 

처로가 순간 멈춘다

순간의 고통이 격하다. 비틀거린다

옆에서 화천이 기회를 잡아 칼을 휘두른다

처로의 팔이 베어지면서 피가 튄다. 그 손으로 잡고 있던 창을 놓친다


#
거석 앞 

수지니가 애절하게 소리 지른다 


수지니: 제발 멈춰. 언니

신물이 다 부숴지면 임금님도 죽어

제발. 그만 두게 해



담덕은 입가에서도 피가 흘러내린다

담덕: 이게 내 대답이야

하늘의 힘은 하늘로 돌려보내겠어

주작의 힘도 보낼께

그러니.. 이제 너는 괜찮아

내가 다 대답했어


//
제단 위의 현무의 신물이 폭발하듯 부숴진다

담덕이 한무릎을 꿇으며 무너지다 간신히 버틴다


#
태왕 후방 


현고가 큰 충격을 받은 듯 쓰러져 버린다


#
거석 앞 


기하가 간절하게 수지니를 본다

수지니가 기하를 본다

수지니에게만 들리는 기하의 마음의 소리

기하소리: 내 아우야
나를.. 꺼줘

수지니가 울며 본다 

기하소리: 이건 내 뜻이야. 도와줘


제단 위의 홍옥이 이글거리며 빛을 내기 시작했다
(
다른 신물이 각성하기 전에 그러했듯이

홍옥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
기운의 흐름에서 비롯된 바람으로 수지니의 머리칼이 사방으로 날린다

홍옥이 공중을 날아와 수지니의 손에 얹혀진다

그 홍옥을 쥔 손으로 가슴을 감싸고 (예전에 환웅에게 배운대로

수지니에게서 나온 빛이 사방에 쫘악 퍼진다 

사방에서 타오르던 불이 꺼지기 시작한다

그 빛이 담덕을 감싼다

숨이 끊어져 가던 담덕이 고개를 든다 


//
기하의 시선이 아이에게로 간다

수지니의 무릎에 조용히 누운 아이

담덕이 기하를 본다

기하가 담덕에게 미소 짓고 있다

//
기하가 급격하게 타오르며 소멸해간다

(
원래 맞불을 놓아 불을 끌 때는 양 불꽃이 확 만나면서 사라지듯


소멸되어가는 기하의 형상 앞에 담덕이 일어서는 뒷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정신을 잃었던 아이가 눈부셔하며 눈을 뜬다. 담덕 쪽을 돌아본다

수지니가 담덕을 보고 있다

수지니의 손에는 아직 이글거리는 홍옥

깨지지 않고 남아있다

우뚝 서있는 담덕의 뒷모습에서 화이트 아웃

#
하얀 빛 

하얀 빛의 공백

잠시 그 빛이 있다가 나레이션이 들린다

(
신화시대 1회에서 현고가 수지니에게 얘기하던 그 톤


현고소리: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께서 나라를 세우셨으니 

그는 천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셨어

#
아불란사 입구 

처로와 주무치. 싸우던 화천들도 모두 눈이 부셔서 가리며 하늘을 본다. 눈보라와 어둠이 개이고 청명한 하늘에 밝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
전쟁터 

웅크리고 있던 현고가 고개를 든다. 눈부신 빛

그 옆의 다른 거믈제자들도 눈부셔서

그 위로 흐르는 현고의 나레이션. (1회에서 현고가 그랬듯

현고소리: 고구려의 시조 추모왕께서 나라를 세우셨으니 

그는 천제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이셨다

#
국내성 전경 

#
내부 거리 
사람들이 활기차게 떠들며 오가는 모습

그 중에 처로가 창을 가슴에 안고 걸어오고 있다

어느 난간 아래를 지나가는데 무엇을 느꼈는지 빙긋 웃는다

휘익 옆으로 피한다

난간 위에서 바로 그 자리로 공격해 날아 들어오는 주무치

재차 공격해 들어가는데 날렵하게 지형을 이용하여 피하는 처로

전혀 싸우고 싶지 않은 것이다

주무치에게 커다란 광주리를 던진다

주무치가 광주리를 제치고 보았을 때 이미 처로는 안보인다

씩씩대는 주무치


나레: 고구려에 열일곱번째 태왕이 계셨는데 

이름이 광개토경평안호태왕.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영토를 널리 넓히고. 나라를 아주 평안하게 했던 

사랑하는 태왕 폐하란 뜻이야.


#
병영 일각 
궁수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가운데 뭔가를 보면서 흥분해서 응원을 하고 있는 중

간신이 안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는 지금 한창 술내기가 벌어지고 있다

궁수갑옷을 입은 수지니가. 우락부락해보이는 다른 병사와 술내기를 하는 중이다

커다란 동이를 각자 하나씩 들고 아예 동이째 마시는 중

옆에는 이미 비운 술동이들이 딩굴고 있다

수지니가 먼저 다 비운 동이를 들어 제 머리에 털어 비었다는 것을 보여주더니 터엉 내려놓는다. (그제야 제대로 보이는 얼굴

상대는 아직 마시고 있다. 마시다가 ... 마시던 자세로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수지니가 이겼다. 응원하던 패들이 우와 소리를 질러댄다

수지니가 제 가슴을 팡팡 치며 의기양양하다


현고소리 :실제로 태왕께서는 전쟁보다는 정치를 잘하신 분이었어

비문에는 이렇게 써있단 말이지

태왕의 은혜가 하늘에까지 이르고

태왕의 위력은 사해에 떨쳤다

백성들은 평안히 자기 직업에 종사했고

나라가 부강하니 백성이 편안했으며 오곡마저 풍성히 익었다 


#
연무장 


어린 거련이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
거련, 승호군? 더벅머리가 아닌 담덕처럼 꽁지머리를 한

현고소리: 태왕이 원한 것은 한가지

백년의 평화였어

그 백년 후는 또 그 뒤의 사람들의 것이다..라 하셨지

그제야 보이는 거련의 상대

담덕이다

웃으며 무술의 대련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저 옆에서 늙은 고우충이 웃으며 보고 있다

담덕, 마지막으로 공격해오는 거련의 팔목을 잡아 제압하더니 한팔로 끌어안아 준다. 아주 이뻐하는 것이 느껴진다


현고소리: 그러나 태왕은 서른아홉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셨어

그 아들 장수태왕이 그 아버지의 땅을 더 넓혔지

그래. 백년.. 은 평화로왔어


#
거믈촌 
서고. 거믈 제자들이 급하게 기록들을 옮기고 있다


자막 서기 668년 신라.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 멸망 

현고소리: 그 평화는 이백년 좀 넘게 지속되었을까


#
거믈촌 내부 

수레에 가득한 기록들

제자들이 앞뒤로 수레를 밀며 달리는데

앞에서부터 우루루 달려 들어오는 당나라 병사들

제자들 저항하지만 하나씩 죽어간다


//
당나라 군사들이 수레위의 기록들을 한 곳에 던져 쌓고 있다

그 위에 불이 붙는다

점점 세게 불길이 타오른다

자막 당나라군에 의해 고구려의 모든 역사기록 소실 

그 불길이 현란하게 화면을 가득 채운다


# 현대 / 인천공항 청사 외부 
현란하게 반짝이는 무엇

카메라 빠지면 수없이 지나가는 자동차 바퀴

오가는 사람들 발

건널목의 신호가 푸른색으로 바뀐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건넌다

뒤미처 달려오는 두 사람

각각 배낭을 등에 멘 현대인인 현고와 어린 수지니

현고는 여행 가방을 덜덜덜 끌며 달리고 있다


수지니: 근데 그 얘기가 그 비석에만 적혀있다..이거죠 

현고: 서기 육백육십팔년. 당나라 놈들이 쳐들어왔을 때 

고구려의 모오든 역사 기록이 다 불태워졌다 이거야

고구려 역사 유기 100. 신집 5. 남아있는 게 없어

아아. 아까워라

수지니: 저기다. 저기에요

그들이 달려간 곳에는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가이드: 셋째날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집안시로 갑니다

집안은 고구려의 세번째 수도가 있던 곳이구요

바로 여기에 광개토태왕비가 있다 이겁니다

먼저 이 태왕비를 구경하시게 될 겁니다

수지니: (현고를 쿡쿡 찌르며 작게) 태왕비래요

그게 그 광개토..호태왕 비문 맞죠

현고: 쉬잇.. 

가이드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 태왕비는 만져볼 수가 없습니다

방탄 유리 안에 들어가 있거든요

사진 촬영도 안됩니다

수지니: 그런 게 어딨어. 우리 껀데

현고: 아 쉬이.. 

그 주위를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 

저만치에 여행 가방을 끌며 빠른 걸음으로 가고 있는 어떤 사내의 뒷모습. 머리가 짧은 처로인가

저만치에 택시를 잡고 있는 또 다른 사내의 뒷모습. 말끔한 신사복의 호개인가

오가는 많은 사람들

마치 그들 중 어딘가에 사신이 지나가고.. 그리고 어쩌면 새로 난 태왕도 있다는 듯이.. 

이렇게 카메라 눈으로는 그들이 누군지 확인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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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비주의자 | 작성시간 21.01.30 내 태사기... 수십번을 봐서 그런가 대본만 봐도 음악이랑 장면이 그냥 상플 된다
  • 작성자제임스뷰캐넌반즈 | 작성시간 21.02.08 기하를 좋아했어 ㅜㅜ 기하 너무 짠했음..
  • 작성자0one1 | 작성시간 21.03.25 ㅠㅠ 담덕기하 파였는데 수지니 싫어햇음
  • 작성자뭐니뭐니해도머니 | 작성시간 21.11.13 결말이 진짜 아쉬웠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전까진 씨지도 좋았고 넘 재밌었는데
  • 작성자라이오온 | 작성시간 22.03.25 와 시리즈온에서 마지막까지 보고 결말 개빡쳤다가ㅠㅠ 원래 대본 보고 진정함…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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