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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금천구 마트 흉기 사건 피해자가 쓴 글

작성자불암쓰를 좋아하세요??|작성시간21.01.30|조회수8,251 목록 댓글 42

 출처 : https://www.dmitory.com/issue/170598997
원출처 : https://cafe.naver.com/townmoim/399778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발생한 금천구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흉기사고 피해자 입니다



뉴스내용은 단순 성인끼리 시비로 인해 시작되었을수도 있었겠다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흉기에 찔린 남성은 신랑이고,



제 남편은 카트에 30개월 지난 아이가 타고 있었어요



아이 앞에서 가해자가 칼을 꺼냈고



아이는 아빠가 찔려서 막고 대치하는 장면을 2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모두 목격했습니다





경찰이 오고나니, 119가 오고 나니 마트 담당자들이



가해자 쪽에 서있는게 보였어요



제가 도움을 청하고 소리를 지르며 살려달라고 할때



마트 직원은 단 한명도 없었고 오히려 마트 오셨던 분들이 신고해주시고 ,신랑 몸에 피가 넘쳐흐르는데 휴지갖다주시고, 가해자 현행범으로 경찰이 연행해갈때 저와 우리아이 가려주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신랑은 8번찔렸고, 모두 상체 입니다



턱밑,귀옆 깊숙히 찔렸구요 오른쪽어깨 ,왼쪽어깨 ..



의무기록지에 미각을 잃을수 있다는 소견이 써있어요



사고당일, 그리고 다음날 너무 정신 없어서 주말에 정신좀 차리고 생각 해봤어요



마트에서 너무 정말 하나도 과실이 없진 않다고 생각 했어요



찾아갔어요



배상에 대해 문의드리려고 한다구요



(이건 담당자에게 이렇게 말 안하면 부점장,점장과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하나씩 물었어요



안전요원 왜 없었나



안전요원 없으면 CCTV모니터링 직원도 없나 등을 물었더니



마트측에서



정규직 전환 관련 보안직원 다 빼고 홈플 자체작으로



안전보안팀을 만들어서 운영중인데



고객에게 비상연락망이나 담당자번호 등이 필요할꺼



같고



저희 사건이 일어 난 후로 재발방지를 위해 주차장까지 순찰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명히 미흡했던 부분을



말씀들 하셨거든요? 본인 입으로 직접



그리고 저에게 배상관련해서는 본사 법무팀하고



상의를 해보아야 한다고 이번주까지 시간을 달라고 하셨는데



어제 연락와서는



과실 하나도 없고 책임이 하나고 없다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백히 나눠져 있는 상태라 단 1도 상관없다고 나몰라라를 떠나서 저 완전 갖고 노네요..?



제가 이래이래 부분 미흡하시다고 하셨잖아요 했더니



그건 미흡했던거 아니고 자율포장대에 가보면 A3종이에 써 있다고?ㅋㅋㅋ



그리고 안전보안팀도 사건이 일어나면 신고받고 119신고 다 해왔었다고....



저한테는 이번사건에 모든 연락이 다 되고 나서 해당 직원이 내려왔다는걸 직접 본인 입으로 말씀 하셨었는데... 그리고 죄송하다고 했었는데 메뉴얼대로 했다며 .. 거의 느낌이 할꺼 다했고 해줄꺼 없다 식이에요



어제 전화통화로 단호하게 책임 없다고 하는거 듣고



되게 당황 했어요 그리고 화도 나구요



제가 혹시 몰라서 설마설마 하고 찾아가서 과실에 대해



여쭤봣을때 녹취 해논 상태입니다



참.. 기가 차요 진짜 ..



뭐 믿고 이러는 걸까요??







재 주위에 변호사들에게 총 12분 여쭤봤습니다



과실이 아예 없는건 절대 아니라구요



어떤곳은 사이즈 크다고 안맡으려 하던곳도 있어요



근데 여기 마트 법무팀은 도대체 어떤 사람을 쓰길래



이렇게 답변을 필터없이 막 내뱉는걸까요?







저는 가해자대로 민사 형사 할수 있는건 다 해볼꺼에요



근데 마트쪽도 과실 물을꺼에요







제가 사고당한 장소는 마트 지하 주차장 입니다



도움 하나 못받았던 곳 이구요



왜 그럼 애초부터 그런 이상한 사람이 들어오게끔 아무도 터치를 안햇는지..



제가 만약 신랑없이 아기혼자 데리고 내려 갔다면요??



여긴 마트는 일단 매장내에서 계산만 하고 나가면



그냥 자기는 여기까지다 라는걸 인증 하는 거 같아요



진짜 너무 나몰라라 하는 거 같아



여기도 두서 없이 써보긴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월요일 기자 만나서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저희사건애 관심가져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결론은 여기 마트 진짜 위험합니다



다치면 저희사건처럼 아무 도움없이



이렇게 되요 이제 곧 명절 준비 때문에 바빠질텐데



그럼 더더욱 매출에만 신경쓰고 고객의 안전 보안 따윈



물건 샀으면 빠이~ 하는 곳이에요







신랑한테 용감하고 정의롭다느니 하더니



신랑이 여기 마트 직원님들 대신 몸빵하고 왔네요ㅋㅋ



최소한 위에서 점장이 있으면 전화라도 한통 하는게 도리 아닐까요? 뉴스에도 나왔는데?



그런일이 일어났는지는 알고 있을지 의문이네요..


하아.. 정말 여러 가지 이해하지 못하는 답변들이


많은데 제가 당한일만 일단 써볼께요..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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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장도언 | 작성시간 21.01.31 당연히 마트책임있지 ㅋㅋㅋㅋ
    하물며 마트주차장에 주차한 차도 뺑소니당하면 마트에서 다물어주잖아 ㅋㅋㅋㅋㅋ
    이건 사람이 찔렸는데,,? 존나 뭐가다른지 모르겠다

    그래 인력이 부족하다~주차장까지 인원을 어케배치하냐~현실적으로 저런상황까지 막긴 힘들다~ 이거 다 ㅇㅈ
    그러니까 칼부림 못막았으면 마트에서 보상하라고 ㅋㅋ

    재발방지는 마트에서 앞으로 사건 보상에따른 금전적손실을 막기위해서 하는거고;;
    솔직히 피해자한테 재발방지약속하는게 뭔 의미가 있는데 ㅋㅋ
    이미 일어난일인데 ㅇㅉㄹㄱ임
  • 작성자봄바람흩날리며 | 작성시간 21.01.31 마트에 직접적인 책임은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도의적으로는 마트에 온 손님이니까 그 범인을 어느정도 제압하고 보호하려는 행동은 했어야한다고 봄 ,,,,
  • 작성자슬픈눈망울 | 작성시간 21.01.31 마트내에서 문제니까 당연힌 일부책임있지 웃긴다
  • 작성자밥뚜루밥밥 | 작성시간 21.01.31 앞으론 외국처럼 가게 입장할때 소지품 금속검사 해야할듯....
  • 작성자물욕없는여시 | 작성시간 21.02.17 저 매장 근처에있는 다른 홈플러스는 보안요원 있는데다가 달리기도 잘하던데 (남자급식이가 뭐 잘못했는지 존나쫓아가서 잡더라) 저건 저 매장 문제아님?

    피해자 가족 글 더 찾아보니까 가해자가 한국인 타 구 사람이래..조선족인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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