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홍진경
<지난 이야기> 진이의 의지와는 달리 수련은 뜻대로 되지 않고...
-또한,그리 무턱대고 달려서야 어찌 발감을 익히겠누.따라오너라
12-2회
강가에서 수련을 시작하는 진이
-매향/그만!
-틀렸어.
그리 물을 튀면 안된다고 얼마나 말을해야 아느냐?!
스윽-슥, 가볍게 발을 물에 담근다 생각하라고 몇번을 얘기해야 알꼬!!
이를 지켜보던 단심은 백무에게 그대로 전한다
-백무/강가에서 수련을 하고있다?!
-단심/네! 헌데, 전날보다 못하드라구요. 어찌나 야단을 맞든지..
-지금이야 응당 그렇겠지
매향이 그사람,아직 녹슬지 않았군. 꽤 쓸만한 스승이야
그리고 이 소식은 부용의 귀에도 들어가는데..
-부용/특별수련이라니? 우리 행수어르신이 명월이 그년만 데리고 말이냐?
-단심/그래~ 한동안 게서 머무시면서 수련시키신다고, 옷가지 챙겨보내라 하셨대더라?!
-기녀 월향/행수어르신도 참 딱하시네. 암만봐도 재주가 메주더구만! 그년한테 공들여서 뭐 어쩌시겠다구
-모르는 소리 마셔요,성님! 지금은 명월이 쟤가 저리 헤매고 있지만 단숨에 여악무기들을 따라잡을테니 두고 보라구요~!
-기녀 월향/눈뒀다가 뭐하니? 그년 춤추는것 보고도 그런말이 나오니, 이것아??!
-한동안 안춰서 그런거지,금방 최고가 될거라구요~
그렇지 않으시믄 우리 행수어르신이 명월이 저거한테 학춤 전수못해 안달이 나실 까닭이 읎지요~!
-너 지금 뭐라그랬어? 학춤이라 그랬니??
-그래! 전설의 무보라는 그 학춤~!
지금도 우리 행수으르신은 그걸 전수해줄수 있는 춤꾼은 조선천지에 명월이 딱 하나밖에 읎다고 믿고계셔!
단심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 부용
고민끝에 백무를 찾아가는데...
-백무/날 보자 했다고?
-부용/제 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제게 학춤을 전수하실 마음이 나지 않겠습니까
-하. 이미 승부가 났다고 보는게로군?
-명월이 그 아이,주어진 시간안에 검무를 출 수 있을리 만무하지요
-그래서 줄을 바꿔서겠다? 맹랑한것.
-허나 그것만이 아닙니다. 저 또한 춤꾼입니다.
조선 최고의 춤꾼만이 출수있다는 그 전설의 무보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나쁠것은 읎지
-허나, 아직은 때가 아니다
먼저 명월이 저 아이와 호흡을 맞춰 검무를 제대로 춰
학춤을 가르칠지,말지는 그 때 결정하겠다
-하오나,만에 하나 우리가 그 춤을 즐기면 그땐...
-그땐 내가 퇴기가 되겠지
왜? 힘없는 퇴기에겐 재주를 배우고 싶지 않으냐?
재주를 권세로 이어줄 힘이 읎어서 말이지?
-.......
-지금은 검무에나 열중해
그 연후에도 열정이 식지 않는다면, 그때가 바로 니가 학춤을 배울수 있을 때다
한편
김정한은 퇴청하는길에 지게꾼들을 발견하는데..
-김정한/허면,이게 모두 명월이에게 보내는 전두란 말인가?
-김정한/기생에게 보내는 전두치고는 과하지 않은가? 차라리 백성들에게..
-벽계수/또,또. 그 재미없는 백성들 타령. 자,그냥 들지~ 오랜만에 술한잔 해야지
김정한은 벽계수에게 언제까지 기녀들 치마폭에 쌓여
세월을 낭비할것이냐 걱정하며 묻지만...
-벽계수/이리 술이나 마시면서 적당히 계집주무르는것 외에, 왕실의 종친인 내가 할수있는게 뭐가 있겠는가
-....진심이긴한가? 저 명월이에게 건너가는 마음말일세
경세에 뜻을 품고싶지만 왕실의 종친된 자로, 그길로 역심으로 의심받는게 세상의 이치이니 답답하기도 하겠지
허나, 그 심화를 달래고자 여인네를 곁에 두려면 말일세
진심을 나누는 벗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순진하기는. 기생년은 말이야,원래 진심이나 진정따위는 관심이 없어. 오직 우리네가 던져주는 재물이 좋아, 그 재주에 웃음도 팔고 재주도 팔지
전날 내게 수청들기를 자청했던 명월이년도 마찬가지야
자넨 그 아이가 내게 진심을 구걸하고자 제 손으로 옷고름을 풀어냈다고 보는가?
-.......
<그날 밤>
검 소리와 인기척에 잠에서 깬 매향
이른 새벽부터 수련할 채비를 끝낸 진이를 발견하고..
매향에게 수련을 받는 진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나고.. 회초리맞고..
땀에 젖을때까지 계속 수련해도
뜻대로 되지 않아
또 혼나고, 회초리 맞기 일쑤였지만...
어느새 일취월장해 가는데...
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는 매향
매향이 자리를 뜬 뒤에도
진이는 홀로 강가에서 수련을 이어간다
<한달 후>
-월향/게는 가서 뭐하게 대체??
-부용/스승님 뫼셔와야지요! 벌써 한달이에요. 아니,한달도 넘었어요. 그리고 행수어르신, 그간 교방에 소식 한 장 전하지 않고 계세요
-이게 의미하는바가 뭐겠어요?
그 아이,여적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못했다는 소리라구요
그러니 스승님 뫼셔와야지요~!
안되는 싸움은 접어야돼요. 그래야 우리에게도 다음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앵무/쟤들 명월이년 재주 을매나 늘었나 살피러 가나보네?? 성님,우리도 가요!
단심의 만류에도
송도교방 기녀들은 망신 한 번 주자며
부용을 쫓아 진이를 보러가는데..
-부용/말도 안돼..
-월향/인제 종잇장은 끄떡도 없겠네! 끄떡없는 정도가 아니라 종잇장 위를 날겠네,날겠어!!
-앵무/성님, 성님! 나 좀 꼬집어봐요
-취선/꿈 아니야... 생시다,이것아
-앵무/어떻게 저게 진이야? 얼마나 됐다구??!!
-성님, 행수어르신이 너무 낯설어요..
행수어르신같지가 않어
행수어르신이 아닌거 같어..
-한번도, 단 한번도 우리에게 보여주신바 없는 얼굴이야..
저 얼굴.. 저리 기뻐하는거 본 일 없어요, 나..
일취월장한 진이를 두고
놀라는 송도교방 기녀들과
매향의 모습까지 더해져 넋이 나간 부용
하지만 진이는 거기에서 끝내지 않고
돌아와서도 또다른 수련을 이어가는데..
<부용의 처소>
-월향/얼굴 펴. 널 보는 행수어르신 낯색도 명월이 보듯 그랬어,이것아
-.....
-아니 근데 명월이 쟤, 돌아오는 그 길로 작두는 왜 끼고 앉아있는지 모르겠네
-지금 뭐라구 했어요,성님???
명월이 그게 작두질을 한다구 했어요???
월향의 말에 늦은 밤, 수련을 시작하는 부용
명월은 너를 못쫓아올거라며 월향이 말리지만
부용은 수련을 멈추지 않는다
'적당히 힘을주고 빠르게 내리긋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검무.
너무 힘을 주면 춤사위가 뻣뻣해지고
반면, 너무 힘을 빼면 검을 놓쳐버리기 일쑤...
명월이 그 아이는 지금 작두를 통해
그 손의 느낌을 익히고 있는거라구요..'
그리고
볏짚이 쌓일때까지 작두질을 멈추지 않던 진이는
점점 감을 잡아가는데...
<벽계수의 처소>
-드디어 명월이가 돌아왔단 말이지?
허면, 내일쯤 기별이 오겠구먼
-아,그러믄요. 보내주신 재물이 얼만뎁쇼. 지금쯤 아마 입이 귀밑에 걸려있을겁니다요
-단심의 어머니/이야~~ 명월아 이거좀 봐라
-시종 덕팔/이게 다 얼마여~~~
-진이/덕팔이 자네 뭐하는게야. 돌려보내.
진이는 벽계수가 보낸 전두에 눈길조차 주지않고
시종 덕팔에게 돌려주고오라 한다
그리고 벽계수의 집으로 향하던 덕팔은
우연히 김정한과 마주치고...
진이가 전두를 되돌려 보낸 것을 알게된 김정한
덕팔이 가고나서도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닌가
전날 만리장성을 쌓았다면서 전두를 저리 돌려보내는 연유는 뭔가
-만리장성이라 하셨습니까? 그럴리가 없을텐데요
명월이 그 아이, 연석에 나가 음률을 고르기는 하나,
수청은 절대로 들지 않으려 하는 아이입니다
-저리 재물을 돌려보내는것을 보면, 모르긴해도 명월이 그 아이로 인해 벽계수대감께서 큰 곤욕을 치르셨을겝니다
정답..
되돌아온 전두와 거절하는 서신에 분노하는 벽계수🤬
-명월이 네 이년...!!! 나를 이토록 능멸했겠다?!
그리고,
사실을 알게 된 김정한은 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눈다
-김정한/상단 사람들이 자네에게 가장 중한 손이라지?
진심인가?
-답을 올릴 연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답할 자신이 없는거겠지
그렇지 않으면 양반님네가 자네를 청하는 그날마다 상단에 갔을리가 없었을테니 말일세
-못난 사람..
은제까지 자네의 치기어린 행패에 선량한 사람들을 동원할 셈인가
그것은 양반들이 아니라,바로 그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일세. 아니,누구보다 자네 자신을 조롱하는것이 되겠지
-........
진이는 어딘가 편치않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련에 매진하는데..
계속 진이를 의식하는 부용
가장 자신있어 하던 검무에서 검까지 놓쳐버리고..
여전히 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매향
-명월이 너.... 이년!!
진이때문에 초조해진건 부용뿐만이 아니었다
진이와의 승부에서 백무가 지고 퇴기가 되면
분명 매향의 압박을 받아 송도교방이 위험해질거라며
걱정이 커지기 시작한 송도교방 기녀들
금춘을 찾아가는데...
-기녀들/이러다 안되겠어요. 행수어르신 목 떨어지고, 우린 끈떨어진 뒤웅박팔자되겠어요
-금춘/재주가 타고난 년인데 어쩌겠느냐~~ 그렇다고 현금이 뱃속으로 다시 구겨넣을수도 없구~
-대책을 세워야 된다구요,대책을!
-대책~?!!
<얼마 후>
밤늦게 정자에서 홀로 수련하고 있는 진이
슬쩍 와본 김정한은
진이의 뒷모습만 바라보다 돌아가려는데..
발밑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발견한 김정한
그 때,
누군가에 의해 줄이 끊어져버리고...!
12회 끝
범인은 이중에 있지 않을까?.. 스포🙅♀️
1.견제+위기감+초조함+빡친 부용
2.진이가 아니꼽고+승부때문에 걱정많은 송도교방 기녀들
3.진이한테 이미 크게 한방먹고+또 까여서 빡친 벽계수
4.환심사려는 김정한의 자작극5.새드엔딩으로 13회에 자체완결내려는 여성시대 홍진경
6.그 외 누군가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진헁시켜 작성시간 21.02.03 새드엔딩은 안돼~!!! 여시 잘 보고있어 웨이브미친넘들 ㅠ 그래도 기다릴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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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반짝이는바지라노 작성시간 21.02.03 명월이친구 언제 기녀됐어? 그래도친구라고 편드는구나....역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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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한 일만 가득하게 작성시간 21.02.04 재능있고 독기가득하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지... 진이 넘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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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세에지장없지 작성시간 21.02.04 진경여시ㅜㅜㅜ 넘 고마워ㅠㅠ 맨날 일부러 참고 기다렸다 모아놓고 보고있어ㅋㅋㅋㅋㅋ 감사함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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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따앙코오오옹 작성시간 21.02.13 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