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수컷들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생활합니다 <---- 한 번이라도 들어봤으면 들어와! 이거 아님.
작성자흐리멍텅구리작성시간21.03.08조회수2,741 목록 댓글 10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제발 멍청함을 멈춰주세요..흑흑..
"수컷들이 여러마리의
암컷들을 거느리며 생활합니다"
개 똥같은 소리하네
정확히는
"암컷들은 몇마리의 예쁘고 쓸만한 수컷들을 골라
종족 번식에 참여시켜주고
거느리고 삽니다."
암컷들이 수~~많은 수컷들 중
예쁘고 능력있는 수컷을 골라서 돌려가며 그 정자를 사용하는거야.
오히려 여러마리의 암컷이 한마리의 수컷을 거느리며 사는거지
수컷이 다수의 암컷을 거느리며 사는게 절대 아닙니다.
얼마나 남자중심적인 사고방식인지..정말 어이가 없지 않아?
이렇게 생물학, 사회생물학, 생태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
여태까지 남자 학자들이 남성적인 사고로
동물의 행태를 해석해 온 일들이 많아.
그걸 사회에서 그대로 수용하고 학습했고.
이제는 그것도 의식하고 바꿔나가자.
오히려 인간사회에서
여자 - 남자 1대1로 결혼을 하는것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인간 수컷들에게 정말 유리한 제도야 ㅋㅋㅋ
사실상 다 도태되었어야 하는게 맞는데,
결혼이란 제도 덕분에 암컷을 만나는 은총을 받는거지
다음 내용은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 인터뷰에서 부분부분 가져왔어
강조된 부분이라도 읽어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341525&sid1=001&lfrom=kakao
요기서 가져왔어
* (읽어보면 모든 내용은 찰스 다윈의 성선택론에 기반해 있어.)
동물사회는 암컷이 주도하고 수컷은 별 위치가 없다.
침팬지 사회를 보면 힘센 건 수컷이다. 수컷이 암컷을 두드려패기도 한다.
그렇지만 누가 가장 좋은 음식을 먹고 가장 좋은 자리에서 자느냐
따져보면 암컷이다. 암컷은 새끼를 가지고 있다.
(중략)
심지어 어떤 종에서는 수컷 없이도
암컷 혼자서 동종생식을 하고 잘 산다. 수컷은 어떻게 보면 엑스트라다.
잉여 존재인 수컷이 동물사회의 중심이 될 수는 없다.
다만 그러다 보니까 수컷들끼리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작당을 해서
이를테면 일부다처제를 만들어내고 영역을 확보한 것 같다.
그러나 지구 상 동물의 절대 다수가 그런 게 아니다.
설사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종들, 예컨대 침팬지도
수컷이 힘은 더 세도 실속은 암컷이 더 많이 차린다.
탄자니아의 곰베 지역에 제인 구달 선생님이 추모글까지 쓴
‘플로’라는 침팬지를 가끔 두들겨 팬 수컷들도 있었다.
그러나 플로는 10여년 동안 그 사회에 중심으로 있고 자식도 다 길러냈지만
수컷들은 왔다가 사라졌다.
시골의 어느 마을에 가도 할머니는 버티고 있고 할아버지는 이미 죽고 없듯이.
사자도 암컷들이 사냥하고 수컷이 먹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자의 전체 삶을 놓고 보면 수컷은 힘 빠지면 금방 쫓겨난다.
실제로 수컷이 암컷을 지배하고 산다기보다는 서비스하고 산다.
교미도 엄청나게 해야 한다.
한번에 수태가 안 되니 수컷이 헐떡이면서 여러번을 서비스해야 한다.
대부분 사회에서 결국은 번식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
동물사회에서는 그냥 일단은 암컷이 중심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겉으로 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어차피 성에 관한 한 선택권은 암컷에게 있다는 게
찰스 다윈의 성선택론이다.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수컷들은 노력한다.
다윈이 이야기한 건 딱 두 가지다.
먼저 선택권은 암컷에게 있다는 거다.
또한 암컷의 간택을 받기 위해서 수컷이 하는 제일 보편적인 전략은 예쁘게 태어나는 것이다.
수컷이 힘을 사용하기보다 그렇지 않는 동물이 훨씬 많다.
쉽게 말해 수컷이 탤런트 송승헌씨처럼만 태어나면 고민할 게 없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그냥 먹여살리면서까지 아이를 낳아주겠다는 암컷이 반드시 나온다.
다만 송승헌씨처럼 못 태어나면 권력을 잡아야 한다.
권력이 꼭 정치적 권력만이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권력이다.
영역을 확보하고 힘겨루기를 하는 수컷들이 있는 이유다.
그러나 이 세상에 절대다수의 동물은 그런 거 안 한다.
수컷도 막 돌아다니고 암컷도 막 돌아다닌다.
짝짓기 하려면 그냥 예쁘면 된다.
그러면 암컷이 자기가 알아서 살아가고 새끼 키우고 한다.
자연계는 거의 모든 종에서 수컷의 95%는 암컷 근처도 못 간다.
일부일처제가 법으로 보장되는 게 얼마나 좋은가.
그 덕에 저도 부인이 있다.
암컷과 짝짓기를 한 번이라도 해보는 수컷이 평균적으로 한 5%다.
이 세상에 수컷으로 태어나는 건 도박이다.
잘 태어나면 어떤 수컷은 수십~수백마리 암컷을 수태시킨다.
반면 대부분은 쭉정이로 살다 간다.
다윈의 성선택론에 입각해서
예측하고 검증해낸 것이 여러 경우인데,
심지어 암컷이 건강상태가 아주 좋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아들을 낳는다.
기가 막힌 아들을 낳으면 일당백을 해준다.
그러나 상황이 안 좋으면 아들을 낳지 못한다.
딸은 아무리 못나도 그 딸을 원하는 수컷이 있으니까.
자연계에 암컷은 거의 다 짝이 있다. 수컷은 5% 정도밖에 없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변했다.
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부모들이 간파했다.
결혼해서 가정을 유지하고 싶으면
남자로서는 되도록이면 조신하게 굴어야 한다. 그러니까 딸을 원한다.
하하하
(예쁘고 능력있는 사람들만 간택하고
쭉정이는 도태시켜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나는 그래서 정자은행의 등장이
다른 동물들처럼 암컷이 주도권을 가지고
좋은 수컷의 정자를 돌려가며 쓸 수 있는 방법이라도 생각해 (개인적 생각)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결혼제도, 양육, 정자 선택의 방식이 바뀔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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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시 이불킥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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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기전갈 작성시간 21.03.08 이래서 남자 눈으로 세상을 보면 안 돼 편견에 사로잡혀서 다 지들 멋대로 해석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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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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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로빈킴성님 작성시간 21.03.08 사실 씨도 여자에게 있음 어디서였지 그래서 남자는 물뿌리개라고 표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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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느개비후장올림픽대로 작성시간 21.03.08 와 이 글 좋다 사회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치밀하게 여자는 무력하다고 세뇌해온 것 같아. 사실 실제로 우월한 건 여성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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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RISM 작성시간 21.03.09 나 글쓴 여시가 써준 내용 자세히는 모르고 수컷이 무리를 거느린다는건 거짓이라는 말은 들어본 것 같음. 이렇게 자세하게는 몰랐는데.... 역시 자지들의 세계가 메인이 되니 과학적인 것도 다 지들 위주로 보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