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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네이트판] 키 큰 여자분들 정말 부럽네요

작성자돼지고기 양배추 찌개|작성시간21.03.23|조회수12,837 목록 댓글 43

 출처 : https://pann.nate.com/talk/347370195

153 평균키도 안되는 27살 여자에요

어머니 167
아버지 178
오빠 182

놀랍게도 저만 평균이 안됩니다

어릴때부터 늘 다른 친구들보다 반뼘은 작아서
병원도 많이 다니고 한약도 자주 먹었던거 같아요
그나마 고1때 3센치 훅 크는 덕분에 153 됐네요

학교 다닐땐 그래도 어리니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고

단순히 키큰 친구들에 대한 동경 같은것만 있었어요

근데 사회에 나오고 나이를 한살씩 먹어가면서는
키큰 언니들이 너무 부럽고 예뻐보이고

질투도 나고 그렇네요
그런다고 내 키가 자라는건 아니지만요

그나마 얼굴이 작아서 비율은 괜찮다는것...
그거 말고는 정말 정말 어떠한 장점도 없어요
귀엽다는 소리도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여성스럽고 하늘하늘한것도 입고 싶은데

안어울리고 꼭 언니옷 훔쳐입은 중학생 같다네요
여성매장가서 옷을 사도 늘 줄여야해서 어떨때는 옷값보다
수선비가 더 나온적도 있어요

늘씬늘씬하게 길거리 걸어다니는 167~175 사이의 여자분들
우연히 그 옆에 서면 제가 더 작고

보잘것 없는 사람인것 같아요

얼굴이 꼭 예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드니까

여자들도 키 큰게 정말 매력적이고 옷빨도 훨씬 살고

세련된 느낌에 예뻐보인단 생각이 들더군요


20대 초반에 대학생활 할때는 어딜가도 언니들이 귀여워해주고

어깨동무해서 끼고 다니고 귀여움 받고 해서
그나마 위안 삼았지만
사회 생활하는데 키 작으니 은근히 무시 당하는게 있어요

정말 뜬금없이 저보다 1년이나 입사가 늦은 남자 후배가
저를 빤히 보더니 머리를 손으로 누르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어릴때 멸치랑 우유 싫어했죠?"
너무 굴욕적이고 당황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도망치듯이 나왔어요
아직도 그 후배랑 데면데면 하게 지내요
원래도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거래처에 계약하러 갔을때 그쪽 회사 과장님이 저를 보고

"우리딸이 중학생인데 우리딸보다 더 작은거 같네" 그러자

우리회사 팀장님이 애써 수습하신다며 "그래도 귀엽잖아요"

하셨는데 과장님이 "어릴때 우유 잘 좀 먹지!" 하시네요

요즘 중고딩들도 다 저보다 크더라고요
뭘 먹고 그리 길쭉길쭉한지 ㅠㅠ

키크는 주사도 맞고 한약도 먹었다는데

왜 저만 작은지 모르겠고
오빠는 놀린답시고 땅에 붙어다니니,

아래공기는 어떠니,난쟁이,땅딸보 등등 놀리는데
울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마지막엔 서러워서

바보처럼 울고 그래요ㅠㅠ

오빠가 혼자 살아서 가끔 가족끼리 놀러가는데

오빠가 침대에 누웠는데 다리가 삐져나오더라고요
제가 사용하는 침대는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산건데

저한테 여전히 커요

며칠전 아빠는 술을 마시고 오셔서

"우리딸 10센치 아니 5센치만이라도 더 크게

해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너무 작아서 어떡하니"

ㅜㅜ 그러게요 어떡할까요

현재 남자친구 키가 181인데 며칠전에 우연히

남친 어머님과 커피를 마셨거든요
저에게 키를 물어보시더군요

생각보다 더 아담하고 귀엽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키 듣고는 표정이 굳어지시고

별로 좋아하시는거 같지 않았어요
어머님 키가 170이시거든요ㅜㅜ

남자친구가 예전에 모델 활동을 잠시해서

친구들도 다 키가 큰데 그 친구들의 여자친구들도 다 크더라고요...
키 큰 사람끼리 모여있는데

저만 그 속에 섞일 수 없는 기분...?
그날 힐을 10센치 신었는데 다들 힐 신고 나오다보니
말짱도로묵...

커플 모임을 했는데 남친 친구의 여자친구들이 다 저보고
귀여워서 좋겠다며 자기는 너무 커서 스트레스라고 웃는데

그런 사람이 그리 높은 힐을 신고 나오나요 ㅜㅜ

어딜가도 키 얘기가 한번씩 꼭 나오니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오죽하면 키 수술까지 알아보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내년 봄 넘기지말고 결혼하자고 하지만
혹시나 저같이 작은 아이 낳을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남자친구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 평균보다 훨씬 크신데

(어머니 제외하고 남친이 집에서 제일 작으니...)

저를 보고 반대하실까봐 걱정도 되네요

회사에 40대 여자상사분이 계신데

그분도 저처럼 키가 작으세요

저한테 나이 먹을수록 키 작으면 무시 당하는 일이 많대요
저처럼 순하게 살면 무시도 많이 당하고

우숩게 보이는 일이 많다며 화장도 진하게 하고

힐도 더 높은거 신고 인상을 쎄 보이게 해야한다고 하시네요ㅜㅜㅜㅋㅋ

키작녀라서 서럽네요
160만이라도 됐으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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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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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와이에서 살 수 있는 능력자 | 작성시간 21.03.23 173인데 키 큰거 옷 입을때랑 높은곳에있는 물건 꺼낼때 정도 좋다고 느낌.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작게 태어나고 싶음. 155도 좋아. 초5에서 초6넘어갈때 10~15센티 훅 크면서 초6때 158 돌파였음. 그 이후로 어딜가든 제일 키 큰 여자애였어서 그게 너무 싫었어.
  • 작성자0ㅣ효리 | 작성시간 21.03.23 180까지 크고싶음ㅠㅠㅠㅠ
  • 작성자개개비따개비 | 작성시간 21.03.23 155인데ㅠㅠ... 남초 회사에서 일해서 그런지 윗 찬장 이런건 손 안닿기도 하고
    길이가 긴 물건 다뤄야할땐 팔 짧은거 개불편해서 크 크고싶어 ㅅㅂㅠ
  • 작성자선데이펀치 | 작성시간 21.03.24 나도 키 큰데 키 큰것도 별로 장점 없음 높은 곳 리치 좋은거 그게 끝인듯 어릴 때 키 크고 빼빼말라서 허약했는데 키 크다고 짐옮기는거 맨날 차출당하고 본문에 있는 키 작다고 들은 소리 그냥 고대로 키큰 버전으로 들음.. 키는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 크든 작든 아무 상관없어
  • 작성자히히토끼 | 작성시간 21.03.25 난 169.2인데 예전엔 꼽주는거 싫어서 168이라하고 다녔는데 생각해보면 좆만한 한남들이나 꼽주지 키 큰 한남들이나 자존감 충만한 한남들은 별말 안하더라고 오히려 좋은말 하는사람 많아서 요즘은 170이라하고다님ㅋㅋㅋ 그리고 일부러 키작남한테는 171이라 구라친적도 있어 키커서 단점은 인쇼에서 원피스 치마 레깅스 바지 사기 힘든거.. 그리고 남 키작다고 드는 생각도 1도 없음 그냥 작네 옷사기 편하겟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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