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blog.naver.com/fojesus/222284323865
나빌레라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웹툰 원작이 어마무시하게 호평을 받았다는 점.
나문희와 박인환이 나온다는 점.
그리고 송강이 나온다는 사실이었다.
일단 박인환의 연기력이야 뭐 말해서 무엇하랴. 나문희는 비중이 그리 크진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준 건 바로 박인환 때문이 아니었을까. 두 분 다 참 존경받는 분들인 터라 연기도 정말이지 너무 좋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건 바로 박인환 배우님의 표정 연기.
예전에는 대사를 좀 독특하게 치신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 보니 표정 연기가 정말이지 좋은 배우님 이시구나 싶다. 많이 늙으시긴 했으나 연기력 만큼은 어디 안 가시는지 이번 [나빌레라]도 분명 연기만으로는 혼자 하드 캐리할 게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송강.
피지컬이 좋은 것도 알았고 잘 생긴 것도 알았지만 저 외모와 기럭지로 발레를 하다 보니 압도적인 존재감이 느껴진다. 스위트홈 에서는 너무 후줄근하게 나와서 잘 몰랐는데 확실히 외모도 넘사벽이지만 피지컬이 정말이지 압도적이다. 연기력도 생각보다는 괜찮다. 일단 발성이 조금 아쉽긴 한데 발전가능성이 충분해서 아직 사극 같은 장르를 도전하기는 좀 힘들어 보이지만 현대극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난 이 드라마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시작했어서인지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난 이거 영혼이 바뀌는 드라마인 줄 알았다. 박인환과 송강의 영혼이 바뀌면서 젊은 시절로 돌아가거나 뭐 그런 판타지물이라고 생각 했는데 전혀 아니어서 또 놀랐다.
설마하니 송강에게 박인환이 발레를 진지하게 배우는 내용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그저께 자가 격리가 해제되고 무주 도서관을 갔는데 웹툰 나빌레라가 전권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더라. 빌려서 읽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내용을 미리 알면 재미없을까 봐 일부러 안 읽었다. 일단 나는 드라마를 재미나게 봐서 나중에 드라마가 종영되고 나서 한 번 원작 웹툰을 읽어볼 예정이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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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냥 해 작성시간 21.03.23 웹툰 잘 안보는데 나빌레라는 진짜 정주행함 보면서 오열하고 진짜 너무 슬펐어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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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알럽푸라닭 작성시간 21.03.23 이거 승퍼 ? 웹툰 10화 보고있는데 ㅜㅜ 내용이 슬퍼보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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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ㄱ1아 작성시간 21.03.23 웹툰은 눈물 줄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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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댕댕이짜응 작성시간 21.03.23 할아부지 진짜 너무 졸귀탱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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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직긋직긋한섹상엑석 작성시간 21.03.24 난 송강연기도 안거슬려서 ㅋㅋㅋ 할부지연기랑 잘어울려서 조아 ㅠ.ㅠ 걍 개잼이더라 기대안햏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