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괴물] JTBC 드라마 괴물이 넷플에 뜬대! 같이 볼래? :어..나는 싫어..(문제점 정리글+제작사에 중국 자본 묻음)
작성자아가토작성시간21.03.26조회수6,536 목록 댓글 18 출처 : 여성시대 눈이아파요잠을못자요
JTBC 드라마 <괴물>
종편 JTBC임에도 시청률 쭉쭉 오르고
이슈 많이 되는 드라마.
곧 넷플 상영.
여성 작가, 여성PD라서 글 쓰고 싶지 않은데
존잼이라는 전시글이 계속 생김.
생각보다 자극적이더라 글 썼다가 대댓 파티하고 옴.
안!!!!!!! 안 존잼!!!!! 글을 써보기로 함. ㅅㅍㅈㅇ
일단 종편임.
뭐, 요즘은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으니 넘어감.
(넘어가기 싫음)
남배우 주연 2명.
여성 배우의 장르물 주연은 손가락에 꼽지만 남배우 주연의 장르물은 눈 감고 찍어도 막 나옴.
기회만 되면 남배우들보다 잘할 여성 배우들이 있지만
어쩌겠음. 여성 주연은 흥행 파워가 적다고 모두 회피하는데다가 종편이라 더 걱정되니 남배우 데려왔겠지..ㅎ
넘어가
(기 전에 움짤 주의할 것. 앞으로 모든 움짤에 주의!
신체 훼손 피해자 장면 등 홍콩방 짤에 가까움. 짤줍하고 만들면서 소름 끼쳤음).
주의
앞으로 모든 움짤에 마음의 준비하고 보기
살해 당한 모두가 여성임.
범행 방식이 잔인함. (방송 자체 블러 처리)
끔찍해서 안 올렸지만
손가락 잘라서 늘어놓은 장면 보고 토할 뻔함.
6회 통틀어 저 짧은 장면 서 너 개 뿐이었다고
장르 드라마 치고는 최대한 배려한 연출이라고 함.
여성 PD이니 자극적이지 않다고 믿고 보라는 말에 진짜 믿음.
바로 다음 7회 19금 장면.
(짤 일부러 편집했다는 말 안 들으려고 최대한 풀로 잘라옴)
문 안으로 들어갈 때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와
어두운 욕조에서 목이 졸리는 표정.
어디에서 PD의 배려를 느껴야 할 지 모르겠음.
잔인하게 살해 당하면 슬픔도 배가 되는가를 방송사 상대로 시험 당하는 기분임.
전혀 아닌 거 모르나?
범죄 방식이 어떻든 피해자가 생기면 다 똑같이 슬프고 아픔..
1, 2, 7회는 19금!!!!
19금 달아놨으니 괜찮!
ㄴㄴ시청 나이 안 지켜지는 게 드라마 특성이고
저 장면의 문제는 폭력성 뿐만이 아님.
위근우가 비판한 전형적인 냉장고 속 여성이 여기에도 있음을.
이런데도 넘어가라고 함.
펜트하우스랑 장르도 다르고
무튼 다르대!
여성 피해자는 장르물 필수 요소인가봐 ㅇㅅㅇ!
페미사이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봐!
여성 PD와 여성 작가가 만든 것을 면죄부처럼 쓰고
그들이 실수할 리 없다며 거꾸로 프레임을 씌움.
ㅇㅋㅇㅋ 아직 더 남았으니 넘어가봄.
괴물은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볼 게 아니라
범죄 후 남겨진 피해자 가족의 슬픔을 봐야 하는 드라마라고 함.
피해자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삶을 들여다보고 같이 아파하며 범인을 추리하는 드라마여서
폭행, 살인이 중심인 작품이 아니라고.
부분적인 자극성을 문제 삼았더니 그렇다, 아니다는 말 대신 말하지도 않은 큰 주제를 보라고 하네.
ㅇㅋㅇㅋ.
괴물만 특별한 거 아니고 대부분의 범죄 스릴러 드라마가 그러함.
작품 평, 세세한 연출이야 어떻든간에 처음 기획 의도는 다 좋음.
피해자의 고통에 분노하여 액션 활극을 넣고 억울한 피해자를 보고 같이 분노했기에 복수극을 만듦.
가상으로나마 범인을 잡고 속죄시키며
피해자들의 응어리를 풀어주고자 기획되는 장르 드라마가 많고 괴물은 그런 드라마 중 하나임.
정말로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거기에만 집중하려 했다면 장르는 스릴러가 아니라 가족, 휴먼, 드라마, 다큐가 됐어야 함.
주제에 집중하느라 모든 자극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범죄 부분은 인터뷰로만 대신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처럼.
TV를 넘기다가 우연히 드라마를 볼 지도 모르는 현실세계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피해자들의 공포를 보면서 가해자의 희열을 자극할 지도 모르는 게 스릴러 장르임.
그래도 기획의도 한번 봄.
남자 주인공 직업 설명만 한 바가지 본 것 같지만.
무시하고 마지막 문단을 보면...
'남겨진 사람들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이 부분이 중심 주제겠지.
피해자 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달래기 위해.
흐린눈흐린눈흐으으린눈.
그렇게 8회를 보면 짠.
안마방(마사지업x, 성매매하는 곳의 한 종류)도 등장.
(커뮤에서나 처음 알게 된 성매매업소를 굳이 드라마로 접하고 싶지는 않았는데...안마방도 순화된 단어라고 알고 있음.)
여튼 성매매 업소에서 술 마시고 논 것도 아니고
수사하러 갔는데 무슨 상관임?
ㅇㅇ 상관이고 문제임.
성매매업소(음지문화)가 미디어에 노출될 수록
"TV에도 나왔다, 남자들은 사실 다 저렇게 논다. 나만 더러운 놈 아니다."
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거임.
가볼 놈은 가보고 이미 간 놈이 으스대면서 말하겠지.
"나 저기 가봤잖아. ㅎㅎ"
심지어 '부산'의 안마방.
범죄가 일어난 곳은 가상의 '만양'인데
안마방이 밀집한 곳은 '부산시'.
조폭과 악인은 꼭 서울 제외 사투리를 쓰곤 하지. ㅎ
안 그런 드라마 찾는 게 더 어렵지만 꼭 고쳐야 할 문제라서 넣어봄.
그리고 혹시 이 장면만 보고 옹호할까봐 미리 알림.
연달아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인데
떨리는 손과 버둥대는 다리만 보여줌.
앞의 짤과 달리 간접적으로만 보여주는 이유가 있음.
자극을 줄이려고 신경써서 연출한 게 아니라
그냥 피해자 추측 못하게 얼굴 가린 거임.
누구인지 알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밖에 없음.
이렇게 나중에 얼굴 보여주는데 더 짜증나는 건 이게 가해자 상상 장면으로 나오는 거.
현실인지 상상인지 모호하게 연출한 부분인데 그럴 거면 대사로만 설명해도 됨.
년년 거리는 단어 너무 많아서 일일히 못 적을 정도.
아! 그래도 역사 왜곡 논란거리는 없네!
중국 자본 묻은 장면도 없잖아.
JTBC 스튜디오에는 중국 돈이 덕지덕지 묻음.
1000억인가 4000억인가..ㅎ
중국 대기업이 투자하는 드라마 제작사임.
이 드라마 JTBC스튜디오 작품임
JTBC 아니고 JTBC스튜디오.
이 문제는 이 글을 참고하길 바람. (제발 봐줘. 어디든 퍼가주라.)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189409?svc=cafeapp
에이 뭐야. 돈 받아먹기 전에 찍은 작품이라 한국적이고 괜찮! 중국 PPL 없음.
다이소도 제품이 문제였나. 회사 국적이 문제였지.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이 글을 참고.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185837?svc=cafeapp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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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데이지드림 작성시간 21.03.26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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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개비규환 작성시간 21.03.26 444 난 글고 여감독님이라 걍 더 응원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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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웰치스포도 작성시간 21.03.27 55 실제로 여성피해자가 많은게 사실이고 현실이 더 끔찍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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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캐놀라유 작성시간 21.03.26 헐 요즘 영업많이한다고 느끼긴했는데 중국자존은 좀... 안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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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빠큐 작성시간 21.03.27 내가 이 드라마 엄청 좋아하는 팬이기는 한데 원글 쓴 여시의 주관이 내가 이해한 드라마 전반의 이미지와 다른 것 같아서 내 주관을 덧붙일게...
- 1~8화에서 다루는 범죄는 명백한 여성 혐오 범죄임. (그 뒤는 밝혀지는 중이라 아직 모름) 주제 때문이든 현실 반영 때문이든 대상이 여성인 이유... 년년거리는 대사가 많다고 했는데 내 기억으로는 다 여혐범죄 저지른 사이코가 본색 드러낼 때 그 새끼 입에서 나온 거. 가해자 동정할 수 있는 서사 최대한 줄였고 가해자를 이해하려 하지 말라는 대사도 있음. 범죄가 마냥 소비되지는 않음
- 공감되는 항목도 있지만 드라마톤과 연출이 의도한 것과 달리 이해된 항목도 있어 아쉬움
- 해당 드라마에 중국 자본 묻은 느낌은 없음. 대신 JTBC에 중국돈 묻어있고 논란될 작품도 곧 나올 예정이고 애초에 종편이므로 불매하는 건 문제 없는 건강한 시민 의식 실천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