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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네이트판] 지혜로운 며느리는 어떤 며느리일까

작성자돼지고기 양배추 찌개|작성시간21.04.05|조회수8,182 목록 댓글 50

 출처 : https://pann.nate.com/talk/355532800

시부모님 두분, 신랑과 나

이렇게 넷이서 집안행사 갔다가 돌아오는 길

오후1시가 넘어가기에 식사하고 가자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집에 가서 먹자고 하신다.

아버님께서 집에 가서 차리고 번거로우니

그냥 한그릇 먹고 들어가자고 했지만

집에 다와가니 그냥 가서 먹자고 하시네.

 

시가에 가서 밥솥 열었는데 밥이 모자르다.

넉넉한 2인분 정도가 있기에 신랑한테

나가서 즉석밥이라도 사오라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그냥 먹으면 된단다.

 

신랑이 저만큼을 4명이 어떻게 먹냐고

그냥 사온다고 하니 시어머니께서 본인이랑

며느리인 나는 고구마도 있고

과일 깍아먹으면 된다고 하신다.

 

난 배고파서 밥을 먹어야겠다고 그냥 내가 나가서

사온다고 하니 자꾸 못가게 말리신다.

결국 신랑이 엄마 고구마 먹고싶으면

나랑 먹자 아버지랑 쓴이는 밥먹으라 하니

그제서야 그럼 남은 밥을 세그릇으로 나눠서

담아주신다. 본인은 안드신다고..

 

그렇게 찝찝하게 식사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그날 저녁에 시어머니께 문자가 왔다.

나는 우리며느리가 조금 더 지혜로운

며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여코 밥을 먹어서 지혜롭지 못한 것인가

당신과 같이 밥을 안먹고 고구마를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지혜롭지 못한건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다.

 

어머니께 고민하다 답장을 보냈다.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지혜로운 며느리는

배가 고파도 고구마를 먹어야 되는 며느리라면

앞으로도 쭉 지혜롭지 못한 며느리로

살아갈꺼라고 했다.

아직 아무런 답장은 없으시다.

내가 너무 한건가 싶다가도

먹을껄로 사람 치사하게 왜 저러나

기도 하고 서럽다.

그냥 내가 고구마를 먹었으면 될일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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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옥에서 온 푸크린 | 작성시간 21.04.05 난 그래서 엄마가 지혜로운 여자가 돼야 한다는 말 어릴때부터 존나 이해 안갔음ㅋㅋㅋㅋ지혜로운게 왜 여자가 양보하고 희생해야하는건디ㅋㅋㅋ
  • 작성자유시 . | 작성시간 21.04.05 개웃경 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얼간이로 살래용
  • 작성자이게맞으면이게맞다고하는여시 | 작성시간 21.04.05 지혜로운 어쩌고 다 필요없고 남이 봤을때 칠푼이 팔푼이 지밖에 모르는 머저리처럼 사는게 제일 현명한 사람임
  • 작성자대형콧구멍 점남이 | 작성시간 21.04.05 그건 지혜로운게 아니라 청승맞은 거지요 시모님
  • 작성자달이 떴다고 | 작성시간 21.04.06 즉석밥 사오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그냥 사오라고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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