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Aphelios
ㅎㅇㅎㅇ 여시들
쓸데없지만 재미있는 롤 세계관 이야기를 들고 와봤어.
오늘은 간단하게 아펠리오스 챔피언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
롤 세계관의 지역 중 하나인 '타곤산'에는
태양을 숭배하는 '솔라리' 부족과
달을 숭배하는 '루나리' 부족이 살고있어.
태양...? 달...?
누군가 떠오르지 않아?
든든한 서포터 레오나가 바로 태양의 성위.
즉, 레오나는 태양을 숭배하는 솔라리의 부족이고,
(성위=천상의 존재. 성위의 개념은 길고 복잡하므로 다이애나와 레오나의 이야기를 쓸 때 풀겠음.)
다이애나는 달의 성위.
즉, 달을 숭배하는 루나리 부족이라고 볼 수 있어.
오!
그럼 타곤산에서 두 부족끼리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내겠네?!
놉!
타곤 산에서 가장 지배적인 종교 집단인 솔라리는 오랜시간 루나리를 이단 취급하며 루나리를 제거하는데 힘 써왔어.
결국 루나리는 솔라리의 박해를 피해
동굴 깊은 곳으로 숨어버렸어.
오늘의 주인공 아펠리오스가 바로 루나리의 신도야.
그리고 아펠리오스 뒤에 영혼 형상을 한 여자가
바로 그의 쌍둥이 동생 알룬이지.
인게임에서 아펠리오스는 목소리가 없고
왜 여자 목소리만 나오는지 궁금했다면
이 이야기를 통해 궁금증이 해소 될거야.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펠리오스는 강인한 육체를,
알룬은 영혼 세계의 달을 닮아 풍부한 마력을 가지고 태어났어.
(영혼 세계는 말 그대로 영.혼.세.계.)
아펠리오스는 매일같이 강해지기 위해 훈련을 했지만
성품이 유약해 친구들을 사귀지는 못하고
대신 쌍둥이 동생 알룬이랑만 친하게 지내게 돼.
어느 날,
영혼의 단짝, 인생의 베프인 알룬이 수련을 위해
동굴 속 사원을 떠나게 되자
홀로 남은 아펠리오스는 어둠의 순례를 떠났고,
거기서 희귀한 어둠꽃을 발견하게 돼.
어둠꽃은 독성이 강했지만
증류해서 마시면 힘을 얻게 된다고 해.
또 힘을 얻게 된다고 하면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아펠리오스는 어둠꽃의 정수를 한 번 맛 봄.
얌얌굿?
ㄴㄴ;;
어둠꽃은 독성이 너무나 강해서
아펠리오스의 모든 감각을 마비시켜버렸어.
(힘은 개뿔 또 마시면 ㅈ되는거임)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 세기에 한 번씩 등장하는 고대의 신전이
영혼세계에서 모습을 드러냈어.
신전은 나타날 때마다 마력이 강한 사람만을 들이는데,
그게 알룬 차례였던거지.
신전이 또 자기가 수 세기만에 나타났다고
휘황찬란하게 빛을 뿜어내는 바람에
결국 루나리의 위치가 탄로나게 되었어.
화염과 강철 무기로 무장한 솔라리 전사들이
이단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루나리의 동굴로 모여들었지.
알룬이 열심히 영혼세계의 신전으로 달려가는 동안
아펠리오스는 시간을 벌기 위해 솔라리 전사들과 전투를 해.
하지만 솔라리 군사들이 수적으로 열세해서
결국 아펠리오스는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온 힘을 다해서 눈 앞에 있는 어둠꽃을 향해 손을 뻗었지.
그시각 알룬은 영혼세계의 신전에 도착했고,
안에 잠재되어있던 마력이 폭발하게 돼.
아펠리오스는 어둠꽃을 통해 알룬의 목소리가 들렸고,
알룬의 힘이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껴.
알고보니 어둠꽃은 영혼세계와 연결시켜주는
연결고리였던거야.
아펠리오스는 영혼세계에서 알룬이 보내주는
강력한 무기를 받고, 솔라리 전사들과의 전투에서
간신히 이기게 돼.
여기서 잠깐. 인게임에서
아펠리오스를 하다보면 무기가 순차적으로 바뀌잖아?
만월총 - 절단검 - 중력포 - 화염포 - 반월검
이 무기들은 알룬이 영혼세계에서
아펠리오스에게 보내주는거야.
무기도 다 쓰면 충전해야돼서 알룬이 다시 가져가ㅋㅋ
그래서 무기를 다 소모하면 사라지고 다음 무기로 바뀌는것.
아무튼
알룬은 자신의 마력을 강하게 해주고 솔라리로부터 안전한
영혼세계에 계속 머무르고,
아펠리오스는 타곤산에 남아 알룬의 무기와 힘을 얻기 위해
고통스러운 어둠꽃의 정수를 매일매일 마셔.
어둠꽃의 독 때문에 아펠리오스의 목을 조여
아펠리오스가 말을 할 수 없게 된 것.
게다가 어둠꽃으로 연결되면
아펠리오스와 알룬의 생각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그래서 아펠리오스의 인게임 대사 중 알룬이
"우리의 생각은 꼭 붙어있어서 어느 쪽이 나인지 모르겠어."
라고 말함.
아펠리오스의 궁극기 대사
" 우린 함께야! "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함께라는 의미)
아펠리오스가 사망하면 나오는 대사
" 반드시 널 찾을게. "
(알룬이 죽은 아펠리오스의 영혼을
영혼 세계에서 찾겠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