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578532
'민식이법' 시행 1년
정작 아이들은 놀이로 인식…문제상황 '심각'
달리기 준비 자세… 차 나오면 튀어 나갈 준비
오늘(2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민식이 놀이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민식이 부모님이 이 영상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작성자는 “국회의원분들이 아이들 사망사고를 줄이려면 대인사고 시 불법주차 과실을 넣어야 한다”며 “민식이법이라도 고의성이 짙은 사고는 보험사 합의금을 받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차와 충돌하면 용돈 번다는 생각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민식이법’ 폐지론을 주장하는 글도 계속해서 게시되고 있습니다. ‘민식이법 재수정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민식이법 이용해서 차에 박는 아이들도 있는데’라는 내용입니다.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철없는 놀이로 넘어갈 수 있지만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민식이법 본질 훼손되지 않아야"
해당 영상을 본 운전자들은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사고가 안 나겠나”, “보행자 보호도 필요하겠지만 운전자 보호도 필요”하다며 목소리 냈습니다.
이에 차량에 고의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놀라게 하는 '민식이법 놀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어린이 안전을 위해 만든 민식이법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철저한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