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투표광공
떠나려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던 시절
끝나지 않은 더러운 내 삶에
보이는 것은 얼룩진 추억 속의 나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이유는 없어
미안하다는 말도
용서해 달란 말도
하고 싶지 않아
네가 좋아서 그래
나 차가운 척 표정 짓고 있지만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거짓말인데
바보 같은 네가 난 답답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신기해
팔다리가 앞뒤로 막 움 움 움 움직이는 게
숨 크게 들이쉬면 갈비뼈 모양이 드러나는 것도
내쉬면 앞사람이 인상 팍 쓰며 코를 쥐어 막는 것도
놀라와 놀라와 놀라와
저 오늘 떠나요 공항으로
핸드폰 꺼 놔요 제발 날 찾진 말아줘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도 어쩔 수 없어 나
가볍게 손을 흔들며 bye bye-
얄미운 스물셋
아직 한참 멀었다 얘
덜 자란 척해도
대충 속아줘요
댓글 ᵗʱᵃᵑᵏᵧₒ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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