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52082?cds=news_edit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재건축 아파트 매물을 알아보던 박선화 씨(43·가명)는 집주인으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요청을 받았다. 매수에 앞서 집을 보려면 자금출처를 소명할 수 있는 확인서를 미리 제출하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에선 지난 4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매매거래가 까다로워졌다. 그러자 매도인이 “집을 사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매수자에겐 집을 보여주지 않겠다”며 이같은 확인서를 받겠다고 한 것이다. 박 씨는 “현재 강남 부동산시장이 집주인 우위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현실은 더했다”고 씁쓸해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등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수자들이 매물 구하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게 불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실수요자는 많고 매물이 적어 매도인 우위시장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강남 집주인이 매매거래에 앞서 매물을 보여주는 단계에서 미리 자금출처를 소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빙하는 서류를 요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26일 압구정동 인근 현대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를 주로 중개하는 A공인 관계자는 “워낙 매물이 없고 앞으로 계속 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많아서 그런지 집주인들이 쉽게 집을 보여주려하지 않는다”며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돈이 있는 매수자에게만 매물을 공개하겠다는 집주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대치동 학원가 인근 Q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도 매물을 보려면 자금소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밝혀야한다”며 “거래가 쉽진 않지만 실수요자들은 더 오르기 전에 매수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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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진날들 작성시간 21.05.26 그럴수있지뭐 코로나시국에 자꾸 외부인 들락거리면 누가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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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바시바시바 작성시간 21.05.26 맞말이지 돈도 없이 본다는건 뭐 그냥 집구경하겠다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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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만월단 작성시간 21.05.26 애초에 사람이 사는 집을 보러오는 시스템이 이상하다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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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힐스주민 작성시간 21.05.26 토허제 되서 전세끼고 못살고 세줄집도 못살고 실거주 할 사람만 살수 있으니 30-50억 현금박치기 할 사람만 살수가 있는데 진짜 살사람만 보여주는게 당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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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잠이안와요흑 작성시간 21.05.26 와 진짜 이번에 집 일년동안 내놓으면서 진짜 별사람 다봤잖아..^^ 집주인들 마음 존나이해감 나 구라안치고 오십팀은 넘게 보여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