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전남대학교
ENTJ만 사는 섬나라
일주일 후는 ENTJ 나라의 대표를 뽑는 선거날이다.
이미 nn명의 후보자가 등록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현수막을 걸고,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엔티제1: 제가 대표가 된다면 !
엔티제2: 제가 대표에 당선된다면 !
엔티제3: 저를 대표로 뽑아주신다면 !
가만히 보고 있던 엔티제4: (냉철한 눈빛)저정도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다. 대체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해줘야할거 아니야?
지나가던 엔티제5: (찡그린 미간)아니, 쟤네는 저렇게 해서 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이참에 나도 한 번 등록해볼까? 아니야,,, 일단 이번주부터 프로젝트니까 이거 끝나고 다음 선거를 노려보자.(포부)
정독하고 있던 엔티제6: (짝짝짝)오~
일주일 후 선거날,
엔티제nn: 와 정말 쟁쟁한 후보들이라 투표하는데에 어려움이 있네요~^^
엔티제nn: 그러게요~ 이번엔 정확히 일처리하는 분이 됐으면 좋겠어요~^^
엔티제nn: 근데 이번 임기 끝나면 전 대표님은 뭐하신다고 하세요?
엔티제nn: 그러게요~
서로 대화를 나누는 엔티제들과 나름 긴장하고 있는 후보들. 진행자로 뽑힌 엔티제15가 연설을 시작한다.
엔티제15: 오늘은 제0회 대표선거일입니다. 이런 자리에 진행자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쟁쟁한 후보들의 연설을 듣기 전에 몇 가지 설명...(중략) 모두 후보들을 열렬히 반겨주시기 바랍니다 !
엔티제nn: 와~!~!~!
(축제분위기)
(선거가 끝난 뒤)
엔티제15: 아아 마이크 테스트. 와 드디어 투표결과가 나왔습니다! ...(중략) 이번 대표로 선출된 인물은 엔티제1입니다! 엔티제1님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엔티제1: 무엇보다 저를 믿고...(중략, 약 5분간 고마운 사람 및 본인의 목표와 운영방법을 간.단.히 피력함) 감사합니다!
엔티제들: 웅성웅성
서로 마음 맞는 사람끼리는 앉아서 이렇다 저렇다할 대표 및 정치에 관한 이야기 오지게 하다가 선거(축제)마무리.
(ENTJ 어느 사무실 스케줄표)
9:00~9:30 출근 및 정비
9:30~10:00 오전회의
10:00~12:00 오전업무
12:00~13:00 점심시간
13:00~13:30 오후회의
13:30~17:30 오후업무
17:30~18:00 마무리보고
18:00~ 퇴근
오전 9시, 이미 ENTJ들은 이미 회의에서 발의할 안건과 본인의 의견을 어젯밤 머릿속으로 구상해놓았기때문에 정비할 시간에 오전업무를 미리 해결하고 있음.
9시 30분 회의시작과 동시에 10명의 엔티제들은 각 의견을 발표하고, 대표되는 의견에 서로 의견을 덧붙이며 논의한다.
결론적으로 채택된 의견을 낸 엔티제도, 채택되지 못한 의견을 낸 엔티제도 서로 좋은 의견이었으며, 상대방의 의견 중 어떤 부분은 서로 보완이 되니 함께 진행해보자고하며 회의는 끝남.
10시, 오전업무를 하는 와중에도 ENTJ들은 앞선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기에 사내메신저로 "점심메뉴 투표"를 진행함.(딴 짓 아니고 ㄹㅇ 점심시간을 헛되이 보내기 싫어서 미리 메뉴를 정하는 것. 이와중에 업무 열심히 하고 있음.)
<투표결과>
양식(4명)
한식(3명)
중식(2명)
편의점(1명)
결과가 나와서 이제 그 사람들은 따로 사내메신저 단톡만들어서 식당을 정함. 그리고 점심먹은 후 n빵까지 깔끔하게 하고 메신저 단체톡은 폭파.
17시 30분, 서로 간 변동사항에 대해 담당업무자들과 공유. 내일 오전회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안건을 미리 정해놓음.
18시, 모든 업무와 내일 회의 및 할 일까지 정해놓은 엔티제들은 칼같이 퇴근하며 서로 퇴근 후 스케줄을 물어보고, 마음 맞는 사람들은 저녁이나 간단한 음주를 하러간다. 거의 대부분 퇴근 후 스케줄은 고정적으로(헬스, 학원, 미리 잡아놓은 약속 등) 있기때문에 바쁘게 퇴근함.
+ ENTJ의 스몰톡은 보통 서로간의 정보공유(취미, 업적 등)를 통해 관계발전(쟤랑은 맞겠다 or 쟤랑은 잘안맞겠다)에 영향이 감. 그리고 ENTJ가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거슨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고, 중간중간 스몰톡으로 친목도 이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