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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시청자들 단체로 망붕 사약길 걷게 했던 그때 그 드라마 속 조합들 (남남 편)

작성자파인애플과자|작성시간21.06.27|조회수5,429 목록 댓글 3



1탄 여남 편
http://m.cafe.daum.net/ok1221/9Zdf/1605348?svc=cafeapp

2탄 여여 편
http://m.cafe.daum.net/ok1221/9Zdf/1989045?svc=cafeapp


출처 / 쭉빵 민치록




돌고 돌아 드디어 마지막 남남 편
지금은 눈 뜨고 보기도 싫은 놈이 섞여있는 점
감안해서 봐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1. 문재신 x 구용하 (성균관 스캔들)


지금은 그저 이혼남과 애호박 신세가 되었을 뿐이지만
드라마판에 있어선 그 유구한 브로맨스 역사의
시작점을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걸오여림


이제와 보면 모든 화면에 변기와 애호박이 잡히는
난장대찬지가 되어버린 비운의 드라마지만

그땐 그랬지
성스는 몰라도 걸림은 안다는
그런 말이 돌던 시절이 있었지


능글맞은 한량 캐릭터였던 구용하와
까칠한 (지금 보면 그저 같잖은) 단풍손 조합이
메인 커플보다 흥해버리는 바람에
그해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함

심지어 이때 걸오여림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찍었는데
남남커플한테만 주기 뭐해서 다른 커플들에게도
상을 나누어 줬다는 그런 말이 돌기도 했음




2. 박흥수 x 고남순 (학교 2013)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그 유명한 흥수남순


한때 서로 죽고 못살았지만
나 때문에 인생 아작나버린 놈이
도망쳐 조용히 살아가던 내 눈앞에 나타났다?

이거 그냥 혐관 처돌이들 심장 뛰게 만드는
오진 서사와 지린 관계성이잖아요


자처해서 빵셔틀도 해줘, 대신 맞아줘
꼴보기 싫다니까 자퇴까지 해주겠다는 찐사랑 모습에
주식 몰빵한 시청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던 기억


그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종영 이후 김우빈과 이종석을 동반 캐스팅한
광고나 화보도 꽤 많았음


아직까지도 브로맨스를 논하는 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들이니 말은 다 한 셈




3. 구마준 x 김탁구 (제빵왕 김탁구)



시청률 40%를 찍던 국민드라마 탁구왕 김제빵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믿을 수 없는 사약을 대접으로 들이붓기 시작하는데


보고도 어이가 없던
저... 저 두 사람의 팔목에 묶인 실
집착광공들이나 애용하는 구속물품 아닌지

아마 먼저 저걸 끊은 사람이 지는
그런 내기 때문에 하고 다닌 걸로 기억함
뭔 그런 내기가
알겠다


믿을 수 없게 요 모습으로 같이 샤워까지 함
정말 지기 싫은 내기였나봄
지켜보던 사약러들은 즐거웠을 장면




4. 윤윤제 x 강준희 (응답하라 1997)


공식 설정으로 윤윤제 짝사랑했던 강준희
윤윤제는 몰랐을 강준희의 속앓이 지켜보며
주먹 입에 넣었을 시청자들 여럿 있던 기억이


생각해보면 신원호 사단이 꼭 넣는
묘한 BL 코드는 이때부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워낙 윤윤제 감정선이 확고해서
뭐 이렇다 할 건덕지는 없었지만
전하지 못할 짝사랑 감성과 함께
이상하게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그런 조합이었음




5. 김선우 x 이장일 (적도의 남자)


따지고 보면 김선우를 연기한 김현우와
이장일을 연기한 임시완 덕에 흥한 사약 조합

당시 검색창에 드라마 제목 치면 연관에
적도의 게이가 뜨는 일도 있었음


비록 드라마가 끝나고 남은 것은
이현우를 후려갈기는 임시완의 뒤통수 짤이지만

일진짱과 모범생이라는 조합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통하는 것을 몸소 보여줌


아역 타임 끝나고
혼수상태인 이현우가 엄태웅으로 깨어나는 순간
폭망을 넘어 파국으로 치닫고만 비운의 사약길

선우장일에 인생배팅 엄태웅이 막아




6. 김성룡 x 서율 (김과장)


누군가 그랬지 능글공 지랄수를 보고 싶으면
김과장을 보라고


앙숙지간이 나중에 힘 합쳐 콤비 이루는 것만큼
재미있는 게 없잖아요...

러브라인 없는 드라마에서
무려 두 번의 뽀뽀씬을 찍은 덕분에
유일한 럽라라 칭해지기도 함


그리고 그 결과


리버스들 속상하지 말라고
공식 석상에서 친절히 역 뽀뽀씬도 재연시켜줌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한 걸음




7. 최윤 x 윤화평 (손더게스트)


귀신 보는 영매와 귀신 잡는 구마사제
아마 가장 최근 흥한 사약 조합이 아니었을지

오랜만에 다시 만난 김재욱 이동욱 조합도
그 성행에 적지 않은 몫을 했을 것으로 추측


1화만 보고 하차한 글쓴도
최윤화평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니까
둘 분위기가 정말 틴탑 노래마냥 쟌난나니었나봄


참고로 드라마 본 사람들은
손더게스트가 아니라 손더게이라 불렀다고 함


자기 목숨까지 바쳐서 지키려고 했다는데..
그럼 뭐 말 다한 거 아닌지...




그 밖에도


응답에서도 주구장창 그러더니
깜빵가서도 남편찾기 하고 있냐는 말까지 나왔던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지원한양과 정우한양을 비롯해


의문의 더 큰 대한민국 소리를 들었던
돈꽃의 필주와 부천,


드라마 대망의 첫 키스신을 장식한
녹두전의 율무동주 등이 많고 많지만,,,,,
힘드니까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여남, 여여, 남남의 다양한 사약길들을 보다 보니
역시 입에 쓴 게 몸에는 좋은 법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또 이렇게 보니 남남 조합은 브로맨스라는 이름 아래 오래전부터 드라마나 영화판에서 엄청 많이 등장한 반면 여여 조합의 워맨스들은 비교적 최근 들어서야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도 흥미로운 점들 중 하나였음. 그러니까 앞으로 자주 좀 보여달라고요...




어떻게 끝내지
문제시 사약길 또 걸음
문제 없어도 계속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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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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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막에밤이오면 | 작성시간 21.06.27 아 글 자체도 너무 웃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주식으로버스비만벌자 | 작성시간 21.06.27 하오츠... 맛있다... 딜리셔스... 얌~!!!!!!!
  • 작성자아니잠깐맘웅키 | 작성시간 21.06.27 1번이랑 7번 젤 맛있게 먹음 지금 생각해봐도 참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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