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10704060125806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 84㎡는 지난 3월 1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천 서구에서 이 주택형 매매가격이 10억원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 전체에서도 송도국제도시 전용 84㎡가 지난 1월 10억원을 넘어선 뒤 두번째 10억클럽 가입이다.
서해 바다에 인접한 서구는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싼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경기도에도 그런 곳이 여럿 있다.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 이편한세상 자이' 전용 84.9㎡가 지난달 22일 10억12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에서 전용 84㎡가 1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2월 같은 지역 ‘다산아이파크‘와 ‘다산힐스테이트’ 전용 84㎡가 하루 차이로 각각 10억6000만원과 10억33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역 최초로 10억클럽에 진입했다.
경기에서는 올해 초부터 국민평형인 전용 84㎡ 매매가가 10억원을 넘는 지역이 잇따라 추가되고 있다. 시흥시 ‘배곧 C2 호반 써밋플레이스' 전용 84.99㎡는 지난달 25일 정확히 10억원에 거래되면서 지역 최초로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같은 달 16일 같은 면적이 9억원에 거래된 후 불과 열흘도 안돼 매매가가 1억원 상승했다.
앞서 올해 초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의왕시 포일동, 군포시 산본 등도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흥구의 경우 ‘기흥역더샵’ 전용 84㎡가 지난 1월 정확히 10억원에 거래되면서 10억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9억2천만원에 팔리며 9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한달 만에 10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어 “앞으로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으로 경기도 외곽으로 빠져나간 사람들이 살 곳이 점점 줄어드는 등 중산층이나 저소득층의 주거난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시장에서 매물을 늘릴 대책을 빨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