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73998?cds=news_edit
인천 부평구와 서구 등에서 아파트 값이 강세다. 새 아파트들의 가격대가 치솟으면서 그간 저평가됐던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따라 서울에서 집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인천 부평구 J공인 중개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세로 살고 있던 수요자들이 경기도가 워낙 오르다 보니 그간 저평가됐던 인천으로 넘어오고 있다"며 "교통이 유리한 곳으로 유입되면서 부평이나 서구 쪽 오래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7호선은 기존 종착역인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을 잇는 석남연장선이 개통됐다. 산곡역과 석남역이 신설되면서 인천 1호선과 2호선 간 환승체계가 형성됐다.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추가 연결하는 청라 연장사업(2단계)는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한편 인천 아파트값은 상반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마지막주까지 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11.84% 급등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가격이 많이 오른 제주(10.42%) 경기(10.33%) 등보다 1%포인트 넘게 차이 난다.
인천내 8개 구(區)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연수구로 올 상반기에만 17.96% 급등했다. 인천 서구가 12.45% 뛰어 연수구의 뒤를 이었고, △부평구(11.15%) △남동구(10.43%) △미추홀구(10.30%) △중구(9.93%) △계양구(9.08%) △동구(7.1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