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프로야구]"박민우는 박민우다" 논란도 감싸줬는데…올해만 사과문 '멀티히트' 배신 [MD이슈]
작성자송도국제도시작성시간21.07.15조회수6,171 목록 댓글 18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10715n02175
KBO 리그 전대 미문의 리그 중단을 초래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술파티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NC 박석민(36), 이명기(34), 권희동(31), 박민우(28)는 지난 5일 밤 10시경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박석민의 방에 모였고 박석민의 지인 2명이 합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는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말았다. 이들 중 지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에게도 전염이 됐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 들어간 박민우는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그렇다고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결국 박민우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박민우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그와 함께 대표팀에 뽑힌 SSG 최주환은 "박민우는 박민우다. 민우가 잠깐 주춤하고 있는 것이지 좋은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성적이 조금 떨어져서 2군에 있지만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인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라고 박민우를 감싸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술파티 파문'으로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 박민우는 14일 SNS 임시 계정을 만들어 사과문을 게재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사과문이다. 박민우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당시 SK를 인수한 SSG를 조롱하는 의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대 팀 팬들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었다.
당시 박민우는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 라는 말들모두 제가 한 말이 맞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전날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DM을 나눴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부끄럽지만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면서 "이번 실수를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