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방역 잘했던 A호텔, NC 확진 선수 나오면서 매출 타격-고발될 위기…"여름 대목에 수영장도 폐쇄했다" [엠스플 이슈]
작성자송도국제도시작성시간21.07.16조회수5,633 목록 댓글 12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10715n39065?sect=spo&list=rank&cate=interest
서울 강남구청이 NC 다이노스 코로나 확진 선수가 발생한 NC 선수단 원정 숙소(A 호텔)에 대해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A 호텔 관계자는 “선수들이 생활하는 객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모임이 열릴 거라는 걸 알았다면 아예 객실 제공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간 철저한 방역으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생기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터져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NC는 7월 9, 10일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역학조사 결과 NC 선수단 절반 이상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는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 원인이 됐다. 여기다 확진 선수들이 원정 숙소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엠스플뉴스’ 보도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면서 NC는 야구계와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 방역지침 위반 검토에 억울한 호텔 측 “사적모임 공간 제공 의도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피해자”-
15일 강남구청에서 만난 구청 관계자는 “숙박업소가 의도적으로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사적 모임 장소를 제공했을 때 고발 및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NC 선수단이 묶은 숙박업소가 해당 방역지침을 위반했는지 점검한 뒤 고발 및 벌금 조치를 내릴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 선수단이 묵은 A호텔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호텔 관계자는 “강남구청에서 그런 조치를 검토한다면 우리 호텔로선 정말 억울한 부분이 많다. 해당 객실은 최대 2인 1실로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 직원이 객실에 누가 몇 명이 들어가는지 일일이 살펴볼 수 없는 환경이다.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적 모임 장소로 객실을 제공할 의도조차 없었다”고 항변했다.
방역지침을 어긴 ‘NC발’ 프로야구 코로나19 확진은 리그 중단 및 공식 사과, 급기야 ‘역학조사 동선 허위 진술에 따른 경찰 고발’이라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거기에 평소 방역을 철저히 해온 한 호텔에도 크나큰 매출 타격을 줬다. ‘NC발’ 코로나19 사태가 여러모로 민폐를 끼치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