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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한방울]충격적인 청소노동자 어머님들 휴게시설

작성자긋 뭘닝 야|작성시간21.07.17|조회수4,758 목록 댓글 56

 출처 : 여성시대 bends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225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설치된 휴게 부스.
사람 한 명이 온전히 들어가 쉴 수 없을 정도로 비좁다.
3,4명이 쉴 때는 부스 밖 플라스틱 간이 의자에서 돌아가며 휴식을 취해야한다.



하루동안 청소해야 하는 전동차의 수



승강장에서 지상으로 향하는 계단 밑 숙소는 외부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끊임없는 소음에 시달리며,
냉난방과 환기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아 기온과 습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화장실. 개인 휴식공간이 없어 작업할 때 입는 옷과 신발을 화장실 한 켠에 보관한다.
이곳이 미화원의 유일한 쉼터.



‘화장실 내부’에 설치되어있는 서울 명지전문대 공학관 청소노동자 휴게실.


“원래 공학관 8층에 안 쓰는 예배실 자투리 공간 등에서 쉬곤 했다. 하지만 2017년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뒤에 학교에서 나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4층 화장실로 왔다”며 “옆에서 대·소변 보는 소리를 들으며 밥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청소노동자 휴게실. 일어서면 머리가 닿아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다.



계단 밑에 설치된 청소노동자 휴게실. 동국대(위) 서울시립대 (아래)


‘가장 최악은 계단 밑이다.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쿵쾅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는 “계단 밑, 지하를 좀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광운대 비마관 휴게실 (위), 한동대 휴게실 (아래)


“청소노동자 휴게실이 대학에서 최고로 열악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물 지하 구석 등 활용이 불가능한 공간에 있는 휴게실은 높이가 130cm도 안 돼서 허리를 펼 수 없는 곳이 많았고, 환기가 안 되는 곳은 물론 누수가 있는 곳, 심지어 쥐가 들락거리는 곳도 있었다”면서 “휴게실 내 냉장고나 사물함 등은 학교에서 폐기하려던 것들을 주워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휴게실



휴게공간이 없어 청소노동자가 직접 만든 간이 휴게실



서울 경마공원 마사회 화장실 옆 휴게실.
논란이 되자 2020년초 폐쇄됐다.



중앙대 예술관의 경비초소에서 경비노동자와 청소노동자가 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휴게실이 남녀 분리가 안 되어 휴식시간에도 맘 편히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대학의 의과대 건물은 경비노동자 1명과 청소노동자 3명이 한 방을 사용한다. 남녀가 함께 쓰다 보니 편히 쉬기도 어려운 데다 둘 이상이 누워 쉬기 어려울 정도로 장소가 좁다. 남녀 분리가 안 돼 옷을 갈아입을 때면 휴게실에 딸린 창고로 가야 한다. ‘



번쩍이는 KBS 방송국 실내 옆으로 보이는 휴게실 문.
여러명이 제대로 누워있지 못할 정도로 비좁은 공간, 그곳에 청소노동자들이 있다.



가스배관 옆에 설치되어 있는 KBS 휴게실. 재작년까지 버젓이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로 이용되다가 논란이 되자 2019년 폐쇄됐다.



대전 서구청사 청소노동자 휴게실.
덕트실(각종 배관이 설치된 장소)을 휴게 공간으로 쓰고 있다.




890억짜리 정부청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은 ‘화장실’



한여름 창문도 냉방시설도 없는 곳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서울대 공학관 청소노동자 추모공간.





화장실 구석의 잠겨있는 칸.
계단 아래.
지하주차장.
배관실.
쓰레기 분류장.



사람이 이용하는 휴게공간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그곳에,
청소노동자들이 있다.




—————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들에서 발췌한 사진과 글입니다.
기사가 뜨고 논란이 되자 뒤늦게 폐쇄한 곳도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청소노동자들은 기본적인 휴식권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학교든 직장이든 각자가 평소에 이용하는 건물들이 있을 거야. 매일 우리가 오고가는 그곳에서 한번이라도 관심을 갖고 그분들의 휴게공간을 찾아보면,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목격할 수 있어
청소노동자의 쉼터는 대부분 이곳에 정말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건물 내 가장 열악한 곳에 있거든.

우리가 이용하는 깨끗한 화장실, 우리가 밟고 있는 쓰레기 없이 깨끗한 바닥은 청소노동자분들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는 환경인데
이분들은 늘 최악의 대우를 받으며 ‘투명’ 노동자 취급을 당하고 있어.

아무런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청사나 대학과 같은 공공건물에서도 아직도 많은 청소노동자들이 공공연하게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고,
이런 부당한 처우를 받으면서도 생계 때문에 항의를 못하시는 게 현실이야.

최소한의 휴식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청소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이 세상에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225


청원 인원 참 안타깝지? 이 정도로 청소노동자들의 처우 문제는 사회에서 아무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분들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의 관심이야.
청원을 넘어서서 모든 국민들이 감시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걸 기업들이 안다면 절대 이런 비인간적인 행태를 유지하지 못할 거야. 많이 관심 가져주고 들여다봐주고 비판해주길 바라.
우리의 관심이 이분들의 내일을 바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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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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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염병한다 | 작성시간 21.07.18 청원 동의 완
  • 답댓글 작성자염병한다 | 작성시간 21.07.18 나 진짜 저정도인줄 처음 알았어… 사람이 쉴 수 있는 작은 공간 하나 내주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사람을 화장실로 계단 밑으로 내모는 거야…
  • 작성자댓글요즈엉 | 작성시간 21.07.18 나도 했다ㅜㅜ
    글올려줘서 고마워ㅠㅠ 가슴아파..
  • 작성자백수예정 | 작성시간 21.07.18 당장 하고왔다
  • 작성자사자강 | 작성시간 21.07.19 진짜 부끄럽다 저게 뭐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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