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1457395
동해안 ‘풍선효과’ 3단계 격상에도 휴가객 몰려
확진자 증가에 검사소도 북적
강릉서만 하루 신규 확진 26명 “20대가 60%”
이날 하루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을찾은 피서객은 모두 9만116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릉시 1만9329명, 동해시 1만7233명, 속초시 1만5903명 등이 몰렸다.
지난 9일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강릉과 고성지역 해수욕장까지 모두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이 올여름 누적 피서객은 23만69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물려 코로나19 확산 악화를 우려해 이날 0시를 시작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고 사적 모임을 4명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경포해수욕장 등에 모인 피서객들은 개의치 않는 듯 바다를 즐기고 있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까운 동해안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현실화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강원도 내 신규 확진자수가 이날 오후 6시 기준 44명이 발생한 가운데 해수욕장을 낀 동해안 지역에서만 32명이 신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릉에서만 26명이 추가됐으며 이들 중 20대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강릉 내 임시선별검사소에도 인파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