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0716110
GTX는 2011년 국책사업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해 추진됐다가 사업이 지연됐고 5년 후인 2016년 다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조정됐다. 사업 완료 계획은 2025년이지만 실제론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노선별로는 ▲GTX-A 파주 운정-화성 동탄역 ▲GTX-B 남양주 마석-인천 송도역 ▲GTX-C 양주 덕정-수원 수원역 등을 각각 연결한다. 3개 노선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이미 착공했고 C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A는 일산-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삼성-수서-성남-용인역 등에 정차하는 총 83㎞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GTX-A 노선 운정-삼성 구간은 민간이 시공해 운영하고 정부가 소유권을 갖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신한은행 컨소시엄(DL이앤씨·대우건설·SK에코플랜트·한진중공업)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동탄 구간은 정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52분에서 14분으로 단축된다. 일산에서 삼성역까지는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GTX-B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시작해 서울시 중랑구·동대문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구로구-경기 부천시-인천 부평구·남동구-송도국제도시 등 총 80㎞를 잇는다. 운행 노선은 마석-평내호평-별내-망우-청량리-서울-용산-여의도-신도림-부천종합운동장-부평-인천시청-송도역 등으로 계획됐다. 현재까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지 않아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리다. 당초 강남권을 경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GTX-C는 덕정-청량리-삼성-수원역 74㎞를 연결하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TX-C를 이용하면 수원-삼성 구간 운행시간이 기존 78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된다. 의정부-삼성역은 74분→16분, 덕정-청량리역은 50분→25분 등으로 단축된다. 서부권 GTX로 불리는 D노선은 B노선 완성 후 여의도·용산역과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