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웅성거리는 장내
고개 젓는 다경
자리에서 일어남
[다경] 아닙니다
한태주는 안티몬 중독으로 사망한 게 맞습니다
[다경] 한태주를 비롯해서 죽은 한영그룹 직원들 모두
중요 장기에서
급성 내인사를 일으킬만한 소견은 보이지도 않았고!
모두 100μg/L 이상의 안티몬이 검출됐습니다!
안티몬으로 인한 중독사가 확실합니다
정적이 흐름
지훈 쳐다보는 우진
정적을 깨는 지훈
[지훈] ....고다경 법의관
[지훈] 그 전에,
안티몬으로 중독사한 시신을 부검한 적 있습니까?
경구로 안티몬을 섭취했을 때와
피부로 접촉했을 때
어떻게 치사량이 다릅니까
한숨 쉬는 다경
[지훈] 급성 시엔 얼마큼이고,
만성 시엔 얼마큼의 양인지
[지훈] 동양인과 서양인에게는
어떻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습니까?
100μg/L 이상의 안티몬이
검출됐다고 하더라도......
안티몬을 직접적인 사인으로 볼 순 없습니다
[다경] 선생님...! 하지만!
[지훈] 변사자 한태주는 원인 모를 급성 심정지
혹은, 임신 중 부정맥으로 인한
급사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지훈] 이상입니다...!
빠르게 나가는 지훈
반대가 돼버린 상황
불기소 처분 받은 정차영,
기자들한테 둘러싸임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세 사람
그리고 뒤돌아서 세 사람을 보는 정차영
다시 걸음을 옮김
[이한] 어후 도대체 그 윤지훈 선생 뭐하는 사람이에요?!
[이한] 혹시 정차영한테 넘어간 거 아녜요?!?!!!
[우진] 윤지훈 선배, 그럴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어떻게 아까같은 증언을 하냐구요!!!!!!!!
[다경]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
[우진] 불기소 처분은 확정력이 없어요
다시 새로운 증거 찾아내서 공소 제기하면 돼요
[이한] 알겠습니다
이한의 말에 고개 돌리는 우진
[이한] 뭐든 찾아오면 되는거죠?
[우진] 어디가요?!
이철원 만나러갑니다!
뭐든 나오겠죠!
[다경] 전 윤지훈 선생님을 찾아볼게요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을 거예요
발걸음 움직이는 다경 보는 우진
한숨 쉼
지훈의 사무실로 가보지만 지훈은 없음
정병도의 집을 찾은 다경
이 곳에도 지훈은 없음
다른 방도 살펴보는 다경,
하지만 역시나 없음
혼란스러운 다경
이곳에 있었던 지훈
원장님
이게 제가 원장님께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었어요...
편히 쉬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이명한과 만나게 된 지훈
지훈이 피하자,
[이명한] 내가. 정병도 원장님을 찾아갔을 때....
[이명한] 그렇게 말씀 드렸네...
차라리 자네한테 모든 걸 고백하라고
자네가 이미 눈치를 챘다면은 더 이상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고백을 하고,
자네의 입을 막아달라고 했어
[이명한] 하지만 이미 원장님은....
자살을 결심하고 계셨어
그 비밀이 새어나가는 걸 원하지 않았던 거야...
한숨 쉬는 지훈
누구든 한 가지 쯤 목숨거는 게 있어
돈이든 명예든 그 무엇이든....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은 게 있지
그게, 인간이야
[이명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고맙네
[이명한] 괴로울 거야
[지훈] ....
[이명한] 나도 처음엔 그랬어
[이명한] 법의관의 양심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힘들어했지
국과수를 위한 것도,
당신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지훈] 내 스승이었던....
정병도 원장님을 위한 거였습니다
[이명한] 그게 무엇을 위한 거였든 포기하길 잘했어
[지훈] .....
[이명한] 안티몬의 치사량은 자네 말처럼 입증되지 않았어
그 증거로,
정차영을 살인 죄로 기소하기에는 불가능 했지
어차피! 질 싸움이었어...
내가 포기한 건 안티몬이지,
정차영이 아닙니다
....다른 증거 찾아내면 됩니다
정차영은 죗값을 받을 겁니다...
[이명한] 이미
되돌릴 수 없어.
자넨, 루비콘 강을 건넌 거야.
갈 길 가는 지훈
그리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다경
차에 타려는 지훈
그때,
[다경] 선생님!
지훈에게 다가가는 다경
무시하고 차에 타는 지훈
빠르게 뛰어오는 다경
차문을 염
차에 탐
뭐하는 거야
....뭐하긴요 같이 가려는 거예요
[지훈] 어딜
[다경] 선생님 가시는 데요!
내려 혼자 갈 거야
지훈이 시동 걸자 안전벨트 매는 다경
[다경] 싫어요
[다경] 선생님이 그러셨잖아요
객관적인 시선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있어달라고
[다경] 개인적인 감정 섞이지 않도록
옆에 있어달라고 했는데
제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그런 거예요
[지훈] .....
선생님 잘못 아니에요
내가 잘못한 거예요
[다경] 정차영이 사람도
죽였다는 증거 찾으러 가시는 거죠?
[지훈] .....
[다경] 선생님
다른 사람들이 선생님 다 안 믿어도!
전 선생님 믿어요!
....그러니까 같이 갈게요
출발하는 차
[지훈] 배성진 시신 국과수로 이송됐어?
[다경] 오늘 강용화 선생님이 부검하실 예정이에요 배성진
왜요?
[지훈] 모두 다 중독되고 나서 몇 시간 뒤에 죽었는데
배성진만 10분도 안돼서 죽었어
배성진 마지막 모습을 꼭 확인해 봐야 되겠어!
[다경] 이 사람은 한태주랑은 틀려요
[다경] 전혀 힘들어하는 기색이 없어요
....다른 독이야
[지훈] 이제까지 다른 사람들한테 썼던 독이 아니야
다른 독에 당한 거야
[다경] 그렇다면....
왜 갑자기 패턴을 바꾼거죠?
사람 죽이는 게 재밌어진거지
사람들 죽는 시간을 자기가 정하겠다
....지가 무슨 신이라도 된 것처럼 착각을 하는거지
그러기엔 안티몬은 적당한 독이 아니지
안티몬이 아닌 독.
치사량이 입증된 독이라면 정차영을 잡을 수 있어요
[지훈] 정차영이나 그 아버지같은 사람이
버젓이 독을 대놓고 구했을리는 없고,
아마 계열사를 통해서 독을 구했을 가능성이 커
정차영 아버지는 20년 전에 제철 사업을 이용했고
아마 그 쪽을 통해서 독을 구했겠지
[지훈] 하지만 정차영은 대표 이사에 취임하면서
제철 사업을 매각했지
[다경] 그렇다면, 제약 쪽일 가능성이 커요
[지훈] 최근 몇 달 사이에 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쪽을 살펴 봐
한편, 한영그룹 연구단지에 도착한 이한
[이한] 한영그룹 연속 의문사를 수사 중인데요
이철원 연구원 책상은 어딘가요
- 저쪽 저 끝에 자리예요
이철원 책상을 보는 이한
책상에 놓인 달력 훑어봄
별 소득이 없자 아래를 보는 이한
바로 이철원의 서랍
평범한 첫 번째 두 번째 서랍들
마지막 세 번째 서랍을 열어보는 이한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봉투들을 봄
그 중에 하나 꺼냄
주변 살피면서 봉투 여는 이한
표정 달라지는 이한
한편, 이철원
-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연구단지에서 일하는 이철원 연구원입니다
오늘 대표님과 약속이 있는데요
- 어...좀 일찍 오셨네요
지금 대표님 잠시 볼일이 있으시거든요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시죠
인사하고,
들어가는 이철원
같은 시각,
열심히 찾고 있는 다경과 지훈
이때, 멈칫하는 다경
선생님, 이거요!
[ 복어, 이젠 독이 아닌 약이다 ]
[ 신경치료제, 진통완화제, 항암제 개발에
탁월한 효과 보여 ]
그리고 그 밑에 쓰여져 있는
테트로도톡신
복어독 신약개발
정차영이 배성진한테 쓴 독은
테트로도톡신이야
[홍숙주] 배성진 혈액 샘플이요?
아까 넘어오긴 했었는데
[지훈] 배성진 혈액 샘플에서
테트로도톡신 한 번 더 검출해주세요
테트로도톡신 분명한 것 같아요!
이때 울리는 다경의 벨소리
[다경] 여보세요?
[이한] 어디예요
아까 한영그룹 간다고 했었죠?
[이한] 도착했어요?
[다경] 예 여기 로비예요
[이한] 이철원 못 봤어요?!
[다경] 이철원이요?
[다경] 이철원이 정차영 대표를 만나러 갔다구요?!?!
핸드폰 가져가는 지훈
[지훈] 뭐라구요?
이철원이 정차영을 만나러 가요?!!
이철원.
지금 정차영 대표랑 만나고 있을겁니다
막아야해요!
[다경] 왜요! 뭐라고 했는데요!!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이철원이 지금 정차영하고 같이 있대...!
황급히 달려가는 지훈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둘
하지만 벌써 올라가고 있는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잡아보지만
똑같은 상황
결국 뛰는 다경과 지훈
그 시각,
문 열고 들어오는 정차영과 일어나는 이철원
왔어?
인사하는 이철원
[정차영] 앉아 뭘 우리 사이에
[이철원] .....
[정차영] 뭘 좀 마실까?
회의를 길게 했더니 목이 타는데
긴장한듯 바지를 꼭 쥐고 있는 이철원
표정도 굳어있음
이철원 슬쩍 보는 정차영,
이철원은 침을 삼킴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음까지 넣는 정차영
시선을 옆으로 두는 이철원
컵을 손에 쥐고,
이철원을 쳐다보는 정차영
그리고 이철원한테 다가가 귀에 대고
위스키를 흔드는 정차영
이철원 앞에 위스키를 두는 정차영
그리고 위스키를 응시하는 이철원
[정차영] 그래 무슨 용무로 만나자는 거야?
[이철원] .....
[정차영] 너도 다른 놈들처럼 돈 달라고 온 거야?
[이철원] 아뇨. 전 돈은 원하지 않습니다.
[정차영] 왜 겁나나?
[이철원] 증거물 원본은 폐기시키고 왔습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절대 비밀로 하겠습니다
[정차영] .....아무 대가없이 그렇게 하겠다...
목숨보다 더 귀한 건 없으니까요
[정차영] 그래도 머리가 돌아가는 놈이 한 명은 있었구만
마음에 들어
[정차영] 한 잔 마셔
위스키 응시하는 이철원
이철원 쳐다보는 정차영
움직이지 않음
[정차영] 왜, 안 마셔?
이번엔 자기 차례일까봐~?
....대표님은! 절 죽이지 못 하실 겁니다...!
[이철원] 이미 언론에 독살 사건이 다 노출됐는데
저까지 죽으면....!
대표님이 의심받으실 테니까요
그러니까 마셔
위스키 쳐다보고 있는 이철원
그 시각,
계단에서 뛰고 있는 지훈과 다경
[다경] 대체 이철원이 정차영을 왜 만나러 간 거예요?!!
[지훈] 설명할 시간 없어!
이철원을 막아야 된다고!! 서둘러!!!!
결국 손을 뻗는 이철원
컵을 잡음
손 떠는 이철원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정차영
손 떨면서 위스키 가져오는 이철원
입에 가져다 대는 이철원
그리고 마심
위스키 내리는 이철원
웃음 터뜨리는 정차영
그리고 이철원 옆으로 가까이 감
[정차영] 겁이나 죽겠지 지금 겁나지 어?
[정차영] 숨이차지 헛구역질 나지
구역질이 나오지 겁나지...!
폭소하는 정차영
웃으면서 자기 자리로 가는 정차영
[정차영] 아이 걱정하지마 이번엔 안 탔어 어?
뭘 그렇겧ㅎㅎ
겁을 먹고 그래 어?ㅎㅎㅎㅎㅎ
정차영 쳐다보는 이철원
[이철원] 이번엔
[정차영] ?
제가 탔습니다
같은 시각, 다급하게 올라가는 둘
[다경] 그게 무슨 소리예요?!!
이철원을 막다뇨?!!
[지훈] 위험한 건 정차영이야!!!!
뛰는 지훈과 다경
한편,
차 안에서 청첩장을 보고 있는 이한
그 청첩장 안에 선명하게 박힌 이름
[철원] , [태주]
둘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음
한숨 쉬는 이한
[정차영] 무슨 소리야...?
이번엔 니가 탔다니
안주머니에서 무언갈 꺼내는 이철원
정차영 앞에 갖다놓는 이철원
바로 청첩장이었음
[이철원] 태주랑 나 사내커플이라 밝히지는 못했지만
[이철원] 다음 달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이철원] 내가 잘못한 거예요 돈에 눈이 어두워서
우리 아이도, 태주도
[이철원] ....지키지 못헀어요
[정차영] 너 설마
진짜 여기에 탄 거야?
정차영이 오기 전 먼저 도착했던 이철원
곧장 위스키가 있는 곳으로 감
뚜껑 염
[이철원] 회의가 끝나면 언제나 위스키를 드신다고 하더군요
자리에서 일어나는 정차영
[이철원] 흥분하시면 독성이 더 빨리 돌겁니다
[이철원] 이번엔
정말 많이 탔거든요
문 여는 지훈과 다경
전화기 손에 쥐는 정차영
[이철원] 119에 연락해도 소용 없어요
도착하기 전에 죽을테니까
[이철원] 안티몬을 탄 게 아니에요
[이철원] 신약개발에 쓰이던 테트로도톡신을 썼습니다
쓰러지는 정차영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철원
고통스러워하는 정차영에게
다가가는 이철원
이철원의 다리를 붙잡음
정차영의 손목을 잡고 무릎 굽히는 이철원
[이철원] 나 혼자 죽을 순 없었어요
적어도....
우리 가족의 복수는 해야 했으니까...
점점 정신이 혼미해지는 듯한 이철원
결국 눈을 감는 정차영
욕심에 눈이 먼 당신이랑
나한테 어울리는 죽음이네요....
헛기침 하는 이철원
그대로 쓰러짐
그리고 그 옆에 청첩장이 놓여져 있음
뒤늦게 도착한 둘
[지훈] 안돼...안돼!
[지훈] 안돼...!!
- 대표님...! 대표님!!!
여기저기서 들리는 비명소리
[지훈] 안돼...!!
[지훈] 119불러요 빨리 119!!!!!!!!!
[지훈] 아...안돼 살 수 있어...!!
살 수 있어!!!!!!!!!!!!
[지훈] 안돼...!!! 안돼...!!!!
그 모습 바라보던 다경
지훈에게 감
[지훈] 안돼!!!! 살 수 있어!!!!!!!
[다경] 선생님....
[지훈] 살 수 있어!!!!!!!!!
안돼, 살 수 있어 살 수 있어!!
[다경] 선생님....
[지훈] 안돼!!!!!! 숨 쉬어!!!!!!
빨리!!!!!! 숨 쉬어!!!!!!!
[다경] 선생님 늦었어요....!!!
[다경] 선생님 늦었다구요!!!!!!!!!!
거친 숨 쉬는 지훈
이때 울리는 지훈의 전화 벨소리
[홍숙주] 선생님!
배성진 몸에서 테트로도톡신이 검출됐어요!
[홍숙주] 배성진은 테트로도톡신으로 죽은 겁니다
핸드폰 내리는 지훈
죽은 이철원을 쳐다봄
[지훈] 나 때문이야....
[다경] (고개 절레) 아니에요...!!
선생님 때문이 아니에요
[지훈] 나 때문이야....
내가 정차영을 기소를, 기소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 아냐....!!
아니에요!!!!
선생님 자책하지마세요
선생님 때문아니라구요!!!!!
나 때문이야...
내가 이 사람들 죽인 거야....!!!
나가는 지훈
[다경] 선생님!!!!!!
[기자1] 오늘 저녁 7시 경
한영그룹 정차영 대표 이사가
사무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 됐습니다
한편, 한영그룹 연속 의문사 사건으로
정차영 대표를 조사 중이던
검찰은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난 뒤
내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피의자 정차영 사망.]
한숨 쉬는 우진
옥상 끝에 서서 바라보고 있음
생각하고 있는 지훈
[정병도] 지훈아
[정병도] 지훈아
[정병도] 한없이 사랑한다
들어오는 다경
밖을 살피다가 다가가는 다경
오늘 윤지훈 선생님 안 나오셨어요?
납골당을 찾아간 지훈
아버지 미안해요....진짜 미안해요
다 보고 계시죠?
잘 할라했는데....
진짜 잘 할라했는데....
힘들어요
나 법의관 안 할래요.....
국과수도 싫고 법의관도 싫어요....
나 안 할래요....진짜 안 할래요...
힘들어요...떠날래요
저 법의관 자격 없는 놈이에요....
안 할래요...아무것도 안 할래요
싫어요....싫어요....
[ 오늘 오후 야당의 한 국회의원이
모 일간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중
여당의 핵심 인사를 겨냥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 익명의 야당 의원은 여당 핵심 인사의 친딸이
작년에 사망한 유명 가수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재조사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여당 측은 근거없는 유언비어로 흠집을 내고 있다며
반박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지만 여당... ]
[장민석] 상대방 캠프에서 터뜨린겁니다
[이명한] 언론 쪽은 변호사님이 맡기로 하신 거 아닙니까
[장민석] 이제 대선이 코 앞이니 마지막 카드를 꺼낸 거죠
[이명한] 한 번 카드를 내민 이상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증거는 그렇다치고 증인들 입막음은 확실합니까?
[장민석] 서윤형 소속사 대표야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하는 위인이니 걱정없습니다
보이스 멤버였던 정석훈도
언론을 무서워하는 연예인이니까
쉽게 입을 열지 못 할 거구요...
[이명한] 이수정은요
[장민석]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이명한] 처리한다니, 그게 무슨 뜻입니까?
조용히 처리할 테니까
원장님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한편, 치정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다며
범행 직후 자백을 해
이 사건의 가해자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이 모양은
현재 삼송교도소에서 일 년 째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당시, 이 모양을 기소했던
서울지검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
[ 한동안 야당 측의 재수사 압박이 거셀 것으로 전망 돼
논란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불안해하는 이수정
누군가 손에 칼을 쥐고 들어옴
누군갈 찾는지 주위를 살핌
그러다 이수정의 뒷모습을 발견함
다가감
이수정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
이 모든 걸 짐작하고 있었던 이수정
손을 어깨에 턱 올리자 깜짝 놀람
천천히 돌아보는 이수정
뭘 그렇게 놀래?!!
서둘러 자리를 떠나는 이수정
그리고 그 뒤를 노리는 어떠한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