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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컴접근금지]우리는 오로지 과학적인 진실만을 추구한다. 국내 최초 메디컬 수사 드라마 <싸인> 17

작성자부자되려는여시|작성시간21.07.30|조회수1,120 목록 댓글 2

 출처 : 여성시대 부자되려는여시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강중혁] 검찰 총장에게는 연락이 됐나


-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강중혁] 그런데!


- 중요한 업무중이시라면서 계속 연락이 안됩니다




















책상 쾅 치는 강중혁




















감히....나한테 반기를 들어...?!







































- 무슨 일이십니까

 

여긴 함부로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우진] 동부지검에서 나왔습니다 


















말도 끝나기 전 발걸음 움직이는 지훈


[우진] 비켜주시죠


뒤따라 움직이는 우진과 이한




















엘리베이터 누르는 지훈




















[우진] 강서연이 서윤형을 죽인 파란색 쿠션 

정확하게 어떻게 생긴거야

















 

 

 


[지훈] 짙은 파란색. 

CCTV로 봤을 때는 쇼핑백 안에 들어있었는데

가로세로 30cm정도?


















[이한] 그리고 서윤형과 강서연의 이니셜이 적혀있어요

난 사진으로 봤어요

 

강서연과 서윤형의 가장 행복했던 사진이었죠





















방에 들어와 쿠션 찾는 지훈




















한편,

 

뒷걸음질치며 가방 뒤로 숨기는 다경





















[이명한] 걱정말게 자네와 싸우러 온 게 아니야

거래를 하러 온 거지



































위부터 아래 샅샅이 뒤지는 지훈




















옷들 사이사이를 보던 지훈은




















결국 파란쿠션을 발견함





















조심스럽게 들어보는 지훈





















서윤형과 강서연의 이니셜이 있는 것을 확인함






































마침 우진과 이한이 오자

 

파란쿠션 보여주는 지훈
























[이한] 이거예요

 

서윤형과 강서연 이니셜이 새겨져있던 쿠션


[우진] 이것만으로는 안돼요 

서윤형 기도에서 나왔던 미세 섬유 샘플은?



















거래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이명한] 서윤형 사건이 일어났을 때 

자네는 경찰청 소속 검시관이었어






















그때, 울리는 다경의 핸드폰




















아랑곳하지 않고 말하는 이명한


[이명한] 경찰 공무원 신분으로

 

경찰서 증거물보관실에서

미세섬유 샘플을 빼돌렸다....

증거 은닉죄는 꽤 심각한 위법행위야

 

알고있겠지?


그 사이 벨소리는 끊김 



















[다경] 지금 절 협박하시는 건가요?


[이명한] 협박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거야

난 그걸 빌미로

 

자네의 법의관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어



















[다경] 서윤형을 부검하던 날,

 

원장님하고 처음 만났죠



















[다경] 그날, 검시관이었던

 

제가 부검을 하게 되었던 건

바로 이 말 때문이었습니다.




















[다경] 이 사람이 왜, 어떻게 죽임을 당해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어떠한 편견이나 사심 없이 밝혀내는 게

 

우리의 임무다.

언론의 압력, 대중의 정서, 개인적인 탐욕이나 

그 어떤 간청이나 애원이

 

이 사건을 끌고가게 해선 안된다.























[다경] 우리가 마지막이다.




















[다경] 원장님은,





















[다경] 윤지훈 선생님이 

허울만 좋은 이상주의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니에요.




















윤지훈 선생님은 본인이 생각하고 느끼는 거를 

정확하게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전, 윤지훈 선생님같은 법의관이 되고 싶습니다.







































[다경] 법의관의 자격을 박탈하시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진실을 감춰야 한다면

(고개 절레) 전 법의관이라는 직업을 버리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다경




















[이명한] 법의관의 자리를 버리겠다....

그렇다면, 자네 동생은 어떤가...





































[이명한] 자네 동생 심장이식 수술이 필요하다고 들었네...


















밖으로 나온 세 사람



















파란쿠션도 가지고 나옴





















[이한] 왜요 고다경 선생 전화 안 받아요?


[지훈] 아 국과수로 오고 있는 중일 거예요 

아까 통화했어요 

















발걸음 움직임




















[이명한] 5년 동안 포기하지 못한 동생이 아닌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거야 




















[이명한] 심장보다 더한 것도 줄 수 있네

자네가 가진 그 샘플만 내어준다면은.....





































다경 쳐다보는 이명한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남


[이명한] 이건, 내가 자네한테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국과수로 온 세 사람






















그 모습을 보고 멈춰선 김완태,

 

그리고 따라 멈추는 홍숙주

지훈 부르는 장재영























[지훈] 고다경 선생 왔어요?


[장재영] 고다경 선생님 못봤습니다





















[홍숙주] 아니 뭔일이래

 

정우진 검사에 최 경사에 윤지훈 선생까지?


[안성진] 아이 저분들만 왔다하면

 

꼭 무슨 문제가 생기는데


[김완태] 가보자 엉? 


[홍숙주] 그를까?


발걸음 떼는 김완태와 홍숙주 

부검 있다면서 남는 안성진









































[우진] 동부지검 정우진 검사입니다

용의자 도주의 우려가 있는 사건이에요

 

긴급으로 처리해주세요


- 아까 데스크에서 연락 받았어요 이건가요?


[우진] 네






















- 그런데 어떤 사건 증거물이죠?


[지훈] 아, 일 년 전

 

서윤형 사건 살해도구로 추정되는 쿠션이에요

급해요


- 아....





















[홍숙주] 저게 서윤형이를 죽였다고?


[장재영] 서윤형, 청산염 중독으로 죽은 거 아니였어요?






















- 그런데 비교 샘플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어딨죠?


말이 끝나자마자 다경에게 전화거는 지훈

그 모습을 쳐다보는 우진과 이한
























카페에 앉아있는 이명한























신호음만 계속 감























초조한 지훈
























그 시각, 장민석에게 전화가 온 이명한























전화 받는 이명한





















[장민석] 원장님 어떻게 됐습니까


[이명한] .....





















[장민석] 미세섬유 샘플.....!!

 

찾았습니까 






















미소 짓는 이명한























한편,

 

휴대폰 진동음 소리와 함께 등장한 다경























뒤돌아보는 지훈


[지훈] 고다경!









































[우진] 고다경 선생님 샘플은요?























눈 내리까는 다경
























모든 시선이 다경에게 향함




















다경에게 다가가는 지훈























눈 마주침






















그리고 가방에서 무언갈 꺼내는 다경
























.....























바로 미세섬유 샘플


[다경] 여기요






















미세섬유 샘플 받는 우진,

 

어딘가 좋지않은 다경의 모습에 걱정함


[우진] 괜찮아요?


[다경] 예




















그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다경








































다경 쫓아가는 지훈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손에 쥐어진 미세섬유 샘플 보는 우진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 전달함






















[이명한] 동생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횐데,

결국....거절을 하더군요.


[장민석] 강제로라도 가로챘어야죠!!!!!

그렇게 그냥 보내면 어떡합니까!!



















[장민석] 이제 어떡하실겁니까....

샘플 검사가 일치하면 모든 게 끝납니다...





















끝내야죠....

이젠, 끝내버릴 겁니다






















샘플 검사를 시작함






















검사과정 지켜보는 사람들






















긴장하는 우진 쓰윽 보는 이한






















검사 도중,

 

이렇게 들어와있으면 안된다는 말에

발끈하며 국과수 짬밥 얘기하는 홍숙주 

그리고 옆에서 한술 더 뜨는 김완태





















한숨 쉬고 다시 시작함






























































[우진] 어때요?






















일단 형태와 패턴은 일치하네요






















이한과 눈 마주치는 우진

그리고 우진 보며 미소 짓는 이한






















상황파악하는 김완태와

 

고개 끄덕이는 홍숙주

 

놀란 표정의 장재영






















- 정확한 결과는

 

적외선 분광 광도계 검사가 끝나봐야 압니다

30분쯤 걸릴 거예요


[우진] (고개 끄덕) 네

 

 

 

 

 

 

 

 

 

 

 

 

 

 


한편, 눈물을 참으며 걸어가는 다경


[지훈] 고다경



















[지훈] 고다경!


지훈이 다가오자 걸음 멈추는 다경






















[지훈] 무슨 일이야


손가락 만지작거리는 다경



















눈물 흘리는 다경





















[다경] 나....내 동생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래야...

 

갑자기 다희 죽었다고 연락와도 슬프지 않을테니까...























[다경] 근데, 아직 제 마음 속에 욕심이 남았었나봐요

벌써 5년이나 지났는데....

이제와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계속 말도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있을텐데....




















.....그래도 욕심이 났나봐요








































[다경] 사실은....이명한 원장님이 찾아왔었어요


[지훈] .....뭐라고...?





















동생 살려주겠다고...

허, 어떻게 알았는지 심장이식 수술 시켜주겠다면서...

샘플 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좀 흔들렸어요....



















[다경] 그럼 안되는 거 아는데...!! 

근데, 내 동생 살리고 싶었어요.......




















 

 





















손 잡아주는 지훈























그리고 안아줌























[지훈] 내가 잘못했어....


지훈의 품에 안겨 눈물 흘리는 다경


[지훈] 내가 잘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내가 만약에.....

 

잘 끝냈으면 이렇게 어렵게 만들지 않았을텐데...

내가 잘못했어....내가 잘못했어...미안하다....








































오열하는 다경





















다경 다독여주는 지훈





















[장재영] 나왔어요?


- 아 정말 좀 기다리세요











































기계가 깜빡이자,





















[이한] 나오는 거예요?


- 네 이제 나옵니다





















가까이 다가가는 우진






















- 따님의 아파트에서 증거물이 발견됐고 

국과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상대방 후보 진영에서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어떻게....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때, 노크 소리와 함께 들어온 강서연























강중혁 바라보는 강서연과 장민석





















다경에게 손수건 건네는 지훈






















괜찮아?























지훈의 위로섞인 말에 지훈이 준 손수건 킁 풀고 

장난스럽게 되묻는 다경


[다경] 괜찮겠어요?























아니...?





















웃음 터뜨리는 다경과 지훈


[다경] 전 괜찮아요





















[다경] 원래, 막 울고나면 금방 잊어버리거든요

내 동생 다희도 괜찮을 거예요

워낙 나 닮아서 씩씩하니까....

 

(끄덕끄덕) 잘 버텨줄 거예요

그리고 만약에,

 

이 사실을 다희가 알았다면

아마 엄청 반대했을 거예요





















[지훈] ....대단해,

 

나같음 그렇게 못했을 거야.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지훈] 예전에....

 

너희 아버지한테 말씀드렸었는데,

좋은 법의관이라고.

 

다시 전해드려. 

.....훌륭한 법의관이라고.


미소 짓는 지훈





















미소 짓는 다경






















입꼬리 씰룩이는 지훈






















환하게 웃는 다경





















그때, 둘을 찾아온 우진























[우진] 결과 나왔어






















지훈과 다경 번갈아보는 우진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일치하지





















않아.








































압수한 쿠션과 미세섬유 샘플.

전혀 다른 성분이래.























뭐라고?






















믿을 수 없는 말에 급하게 뛰어감





















[지훈] 뭐라고요?


[다경]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일치하지 않다뇨!























- 이게 파란쿠션에서 나온 스펙트럼이에요

 

 

 

 

 

 

 

 

 

 

 

 

 

 

 




- 그리고 이게 고다경 선생님이 가지고 온

 

미세섬유 샘플이죠








































[다경] 이럴리가 없어요....!!!





















이럴리가 없다구요!!!!!!











































[장민석] 후보직 사퇴라뇨




















돌아보는 강중혁






















[강중혁]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미소 짓는 강서연






















[이한] 정말 그 샘플이 확실해요?


[다경] 확실해요


[지훈] 검사 똑바로 한 거예요?


- 검사 결과는 확실합니다





















[지훈] 아냐 이럴리가 없어 






















[지훈] 이건 이상한거지 이 기계가 잘못됐거나

내가 다시 해볼게


[장재영] 선생님!


[지훈] 내가 직접 할 거야!


- 원하신다면 다시 하겠지만 결과는 똑같을 거예요


[지훈] 아뇨 그렇지 않아요

 

내가 직접 해볼 거예요!






















[지훈] 이건 뭔가 잘못 된거야!

 

이건 뭔가 이상....


[장재영] 선생님! 선생님!!
























결국 놓쳐서 깨짐























믿을 수 없는 표정의 지훈





















당황스러운 건 이들도 마찬가지





















이럴 수 없어만 반복하는 지훈 





















발 밑에 남겨진 깨져버린 증거물





















홀로 옥상에 있는 이명한






















이명한을 찾아온 누군가






















그리고 그를 향해 돌아보는 이명한


[이명한] 왔나
























바로 김완태였음
























이명한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김완태






















가지고 왔나























그 말에 이명한을 쳐다보고 건네는 김완태









































바로 미세섬유 샘플 























우진에게 샘플을 건네받고,






















올려놓은 그 때,
























갑자기 치고 들어왔던 김완태.


[김완태] 뭐 어떻게 우리가 좀 도와줄까요?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몰랐던

 

장재영은 같이 도와주겠다고 나섬





















주변을 살펴보는 김완태,

 

다행히 아무도 샘플에 신경을 안씀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놨던 가짜 샘플을 꺼내























바꿔치기 함























결국 이명한 손에 들어온 미세섬유 샘플








































그 시각, 다경은 넋이 나감






















한숨 쉬는 우진





















그리고 그 둘에게 걸어오는 지훈과 이한





















[우진] 어떻게 됐어




















[이한] ......3번이나 해봤는데,







































결과는.....똑같아요.







































답답함에 자리 움직이는 지훈






















쿠션이랑 미세섬유 샘플이랑.....

 

일치하지 않습니다.


























































고개 절레절레 흔드는 다경




















[우진] 증인도....증거물도....모두 사라졌어...

 

 

 

 

 

 

 

 

 

 

 

 

 

 

 

 


이제 다 끝났어....





















힘없이 앉는 우진







































미세섬유 샘플을 유심히 보는 이명한























그리고 손에서 놓아버림





















하늘 위로 올라가는 미세섬유 샘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이명한





















[김완태] 원장님,

 

정말로 국과수를 위한 일....맞는 거죠.


[이명한] 맞아요.

 

이건 국과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에요...





















고개 숙이는 김완태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민석] 이제 모든 증거가






















사라졌습니다.





















눈 마주치는 강중혁과 강서연






















그리고 장민석 보는 강중혁

강중혁을 보며 웃음 짓는 장민석

끄덕이며 입꼬리 올리는 강중혁





















[기자 1] 오늘 낮 강중혁 후보의 친딸인 

강모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강모양의 집에서 혐의점을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1] 이에 강중혁 후보 측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있는 후보 진영에 대한 강압수사의 

추잡한 배후를 밝히라며

 

검찰과 야당에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다희를 보며 눈물 흘리는 다경



















[기자 1] 한 편 자살이 아닌 타살로 드러난 

서윤형의 전 소속사 대표 주모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망추정 시각인

 

11시에 맞춰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기자 1] 주모씨의 금품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일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강서연] 왜 안드세요?

 

입맛에 안 맞으시면 다른 거 주문할까요?






















[이명한] 강서연양 


미소 짓는 강서연


[이명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신은 4명을 죽였어요






















당신 손으로 직접 죽인 서윤형,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정석훈

교도소에서 감전사를 당한 이수정....

그리고, 호텔에서 사망한 주선우.



















[강서연] 20억이 든 통장이에요




















[강서연] 대신,





















[강서연] 유서를 써주세요








































[강서연] 죽어달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다만,

 

검찰의 강압수사에 못 이기겠다는 유서를 쓰고

잠적해달라는 얘기예요






















그 말을 듣고 강서연이 내민 통장을 보는 주선우






















이 정도의 돈이면

 

다른 나라에서 새출발할 수 있을 거예요~























흔들리는 주선우의 눈동자

그리고 다시 20억 통장으로 향하는 주선우의 시선























주선우를 보며 환히 웃는 강서연






















그 시각,

 

주선우가 있는 1917호로 오고있는

 

정장 입은 남자들





















강서연은 주선우에게 유서를 받음






















자리에서 일어나

 

주선우에게 인사하는 강서연













































객실 문을 열고 나온 강서연은

 

기다리고 있던 남자들에게

주선우의 유서를 넘김






















그리고 들어가라는 무언의 눈짓을 표함





















떠나는 강서연





















그 남자들과 마주한 주선우








































 


지훈이 호텔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을 거둔지 오래인 주선우






















빠르게 현장 조작하는 사람들





















테이블 위에 있던 편지도 바꿔치기함























지훈이 1917호에 도착해 벨을 눌렀을 때도






















안에 있었던 남자들





















주선우가 나오지 않자




















문을 두드리고 손잡이를 잡았던 지훈





















그 사이 실행에 옮겼던 남자들























곧 11시가 되기 전이었음























[강서연] 지금....절 비난하시는 건가요?

죽은 사람들이 잘못한 거예요























감히.....주제도 모르고...절, 배신했거든요....






















주선우가 마지막입니다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돕지 않을 겁니다









































[이명한] 지금까지 국과수를 위해 참아왔지만은,

더 이상은 안됩니다....

아버님한테 전하세요.





















무사히 당선되길 바란다고....

그리고, 저한테 한 약속 잊지 마시라고....

국과수는 이제 그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독립기관으로 탈바꿈할 겁니다...


















[이명한] 앞으로....

 

서연양을 다시 볼 일은 없을 겁니다






















눈썹 꿈틀거리는 강서연






















인사하는 이명한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일어남






















와인 마시는 강서연





















한편, 누군가 우진을 찾아옴






















이한이었음























[이한] 아이고 내가 이럴 줄 알았네

아직까지 퇴근도 안하고 뭐했어요?


이한 쳐다보는 우진





















함께 카페로 온 두 사람


[이한] 왜요 모자라요?




















[이한] 그렇게 보지말고 먹어봐요오

여기 와플이 진짜 맛있어요























우진에게 포크 쥐어주는 이한

 

 

 

 

 

 

 

 

 

 

 

 

 

 

 

 


기운 없는 우진, 팔을 내림























[이한] 아 먹어봐요오~!

 

기분 꿀꿀할 땐 단 음식이 최고라니깐?





















이한 쳐다보는 우진


[이한] 기운도 나고! 그래도 세상이 살만 하구나! 

그렇게 생각이 든다니까





















[우진] .....


[이한] 아유 참























자신이 직접 먹여주려는 이한
























이한이 한 번 더 들이밀자

 

머뭇거리며 먹는 우진























[이한] 잘 먹네


[우진] ......





















다른 케이크도 하나 잘라 먹여주는 이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우진의 표정에

 

점차 굳어지는 이한의 얼굴























훌쩍이는 우진


[우진] 정말....세상이, 살만한 걸까요 


[이한] ......



















꼭 잡고 싶었는데.....

 

이번엔, 꼭 잡고 싶었는데....


눈물 흘리는 우진





















흐느끼며 우는 우진 보는 이한























[이한] 세상? 살만해요!


이한 쳐다보는 우진


[이한] 그래야 태어난 게 억울하지 않지 

그렇게 믿고 살아야죠




























 

 











한편, 지훈은 생각에 잠김























[지훈] 서윤형의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





















명백한 타살입니다.





















이명한 교수의 말이 맞았습니다.























[지훈] 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윤형이 오빠....마지막 어땠어요?




















포기하게, 자네가 포기하지 않으면은....

증인을 모두 죽어...!!





















[다경] 내 동생 살리고 싶었어요.....






















국과수의 부검 시스템에 기초가 됐던 게....

 

뭔 줄 아나?























[이명한] 바로 권력이야....!!









































한 달 후





















운동하고 있는 다경























한 편의점 앞에 멈춰섬























누군가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음
























바로 이호진이었음




















몹시 평범한 모습으로 손님 응대하는 이호진
























그 모습을 노려보는 다경





















그리고 다시 뛰어가는 다경






















운동을 마치고 국과수로 출근한 다경

그때, 뒤에서 다경을 부르는 형사


[다경] 어 안녕하세요~

 

근데 오늘 여기 어쩐 일이세요?























- 저희들 하는 일이 뻔하죠 뭐 

어젯 밤에 우리 관할로 변사체가 들어왔거든요


[다경] 아...그래요?


- 예 그럼 수고하세요























인사하고 가는 형사 부르는 다경























[다경] 아이, 저....이호진 이사간 거 알고 계시죠?


- 네






















- 혹시, 지금까지 계속 지켜보신 거예요?


[다경] ......


- 저희도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다경] 알아요,

 

근데....그냥 마음이 좀 안놓여서요.


- 걱정마세요 위험인물이니까

 

잘 지켜보라고 얘기해놨어요


[다경] 예 알겠습니다






















대선 D-7,

 

강중혁 후보 지지율 뉴스 속보가 뜸























밥 먹고있는 우진 뒤로 뒷담까는 남검사들 


[남검사 1] 내가 설치고 돌아다닐 때부터 알아봤어~

결국 총장님까지 잘리게 해놓고...

 

자기는 밥이 넘어가나보지이~?


[우진] .....





















[남검사 2] 근데...정 검사는 안 잘린 거야?


[남검사 1] 총장님이 자기가 다 책임진다고 

정 검사를 선처해달라고 했다잖아~






















빡친 우진,

 

숟가락 탁 내려놓고 뒤돌아보자





















헛기침하며 밥 먹는 척함























그렇게 남검사들을 노려보던 우진은

갑작스럽게 한 쪽 눈이 안 좋아짐을 느끼게 됨























병원을 가보니 렌즈 부작용으로

 

가급적 렌즈를 끼지 말라고 함

안경은 불편하다는 우진에

 

라식 수술은 어떻냐 묻는 의사





















그때, 우진의 머릿속에 스쳐가는 한 사람





















하 역시~ 안경 쓴 게 훠얼씬 예쁘다니까아ㅎ























웃으며 생각해보겠다는 우진























한편, 동료와 잠복 중인 이한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듯 지쳐보임

 

 

 

 

 

 

 

 

 

 

 

 

 

 

 




그러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범인이 나타남




















타이밍 보는 이한























빠르게 검거 완료함























다음 날, 국과수






















주인혁에게 다가가 토닥이는 이명한


[이명한] 복귀 축하하네


[주인혁] 감사합니다

 

모든게 다 원장님께서 신경써주신 덕분입니다





















[이명한]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김완태] 저희가 뭐 한 일이 있습니까...



















이제부터 국과수는 명실상부한 독립기관으로서 

사법 수사에 핵심이 될겁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수고들 해주세요












































[다경] 부검 마치겠습니다 봉합 부탁할게요


[장재영] 네



















자리 떠나는 다경






















[안성진] 벌써 한 달이 다 됐다

 

저렇게 맥아리 없는 모습....


[장재영] 얼마나 힘들겠어, 나도 힘든데.





















자기도 힘들다는 안성진의 말에

 

의문을 갖고 되묻는 장재영

사실 소개팅 때문에 힘들다는 거였음


[장재영] ㅡㅡ




















근데, 윤지훈 선생님 도대체 어디 계시는 걸까...






















사무실로 돌아온 다경





















자기 앞에 놓인 현장 검안서 보는 다경





















훑어보던 다경은 낯익은 이름을 발견함
























바로 지훈의 이름과 싸인





















깜짝 놀란 다경























자세를 고쳐 앉고 다시 봄























윤지훈이 맞음























미소 짓는 다경




















도로에 주정차된 경찰차





















그리고 그 곳에서 발견된 한 사체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그 곳을 향해 걸어오는 발걸음























지훈이었음























지훈을 기다리고 있었던 경찰























현장에 도착한 지훈























사체 훑어봄





















[지훈] 언제 발견됐습니까


- 한 시간 전에요,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발견해서 신고했습니다.





















가방 내려놓는 지훈























지훈이 앉자마자























멈춰서는 차량들


























자리에서 일어나 교통정리하는 지훈
























[지훈] 차 좀 이 쪽에다 세워주실 수 있으신가요?


- 예? 그건 왜....






















돌아가신 분도

 

자신을 보호 받아야 될 권리가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다른 사람의 관심거리로 만드는 건

 

좋지 않잖아요





















- 예!





















- 아무래도 차에 치인 거겠죠? 

몇 달 전에도 술 먹고 무단횡단하다가

 

차에 치일 뻔 했었답니다
























[지훈] 차에 치인 건 맞는데,

 

사후손상이에요


- 예?





















죽은 뒤에 여기에 유기했다는 겁니다






















[지훈] 눈꺼풀에 일혈점이 확인됐고

목을 누군가에게 졸린 흔적이 있어요






















[지훈] 누군가 목을 졸라 살해한 다음에 여기로 옮겨놓고

교통사고로 위장을 했다는 거죠


- 네...?! 그,그,그럴리가요...




















부검을 해봐야 알겠지만,

 

뭐, 거의 확실합니다.
























[지훈] 어젯 밤에 마지막으로 통화한 기록이 있는데

직장 온도와 비교해보면 사망추정 시간은 

어제 밤 12시부터 새벽 1시일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라도 무슨 문제 있으면 바로 연락주세요























발걸음 옮기는 지훈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다경] 현장 검안서,

 

이따위로 작성해서 넘기실 겁니까?
























돌아보는 지훈






















지훈에게 다가오는 다경


[다경] 아....도대체 기본이 안되어있잖아요 기본이!

시신은 이 사진에 나온 이 상태로 발견 됐습니까?


[지훈] .....




















[다경] 중간에 체위 변경시키면

 

시반 발현 늦어지는 거 모르세요??


[지훈] 체위는 변경 시키지 않았고, 

그리고...시반은 발현되지도 않았어


[다경] 직장 온도는요? 

주변 환경 변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셨겠죠?


[지훈] ....지금 현장을 무시하는 거야?























[지훈] 아니면, 누구를 따라하는 거야

 

 

 

 

 

 

 

 

 

 

 

 

 

 

 

 

 

 


현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또 훼손되거나 조작되기 가장 쉬운 게

 

또 현장이죠.




















모르세요?























생각이 안나, 몰라...






















웃으며 지훈 따라가는 다경

























[다경] 사건 사고나면 출동하는 

꽤 쓸만한 검안의로 유명하시던데요?

모든 부검은 현장에서 시작된다....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겁니까?


[지훈] .....


[다경] 아휴 그동안 도대체 어디서 뭐하고 계셨던 거예요

전화해도 안 받고!

 

집에 몇 번 갔는데도 안 계시더라구요























[지훈] 국과수 안에만 있었으니까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바람도 좀 쐬고싶고....그래서.


[다경] ......많이, 힘드셨죠?




.
















미소 짓는 지훈






















[지훈] 너는?


[다경] 뭐....약간?






















[지훈] 나도 뭐, 약간?






















[지훈] 아유 무거워 죽겠네 가방 좀 들어줘


옆에 같이 서서 가는 지훈과 다경












































그날 밤, 안경쓰고 나타난 우진

걷다가 멈춰서 핸드폰을 봄























[우진] 전화가 없네? 내가 먼저 해?


버튼 누르는 우진























이한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결국 이한이 받기 전, 


[우진] 에이, 아냐


한숨과 함께 끊어버리는 우진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


[이한] 내 얘기예요?


깜짝 놀라는 우진




















웃으며 걸어오는 이한






















[이한] 그동안 잘 지냈어요?


[우진] 뭐예요? 남의 집 앞에서?


[이한] 남의 집이 아니라 잘 아는 사람 집인데?






















헛기침하며 지나가는 우진





















[이한] 그동안 내 생각 많이 했어요?











































[우진] 뭐야, 미친 거 아냐?


[이한] 아이, 생각 많이 했네~!

 

안경도 쓰고 다니구


[우진] 아니거든요? 

이거 지금 그, 눈 아파가지고 쓰고 있는 거예요!

라식할 거예요 라식!


















우진이 안경 벗으려 하자,


[이한] 안경 벗지 마요!!!!!!!






















[우진] ?


[이한] 안경 벗으면,


[우진] ...??




















[이한] ....(눈 데굴데굴)

 

나, 또 잠수 탈지도 몰라요!


[우진] (눈 깜빡)




















농담 아니에요....!























눈 계속 깜빡이다가 손 떼는 우진






















둘 사이에서 흐르는 이상한 기류






















[이한] 나, 정 검사님....좋아해요.


[우진] ....!!





















아주 많이.











































우진에게 다가가 입맞추려는 이한
























뒤로 몸 젖히는 우진


[우진] 나한테 불순한 생각 갖지 말라고 했죠!!!!


[이한] !


[우진] .....




















[이한] 자꾸 이런 생각 드는데....하지마요?


[우진] ......네!






















시무룩해진 이한























[우진] .....당분간은요.

























그 말에 돌아보는 이한


[우진] 어디서 연애하는 방법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상대방한테 예의는 지켜줬음 좋겠어요.





















[우진] 그러니까, 그 내 말은, 뽀뽀! 

그...뭐, 그런 건 서로 좀 잘 알고 난 다음에...






















[우진] 밥도 좀 먹고...영화도 보고, 

데이트 좀 하고나서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수긍하며 끄덕이는 이한


[우진] 그러니까, 오늘은.....





















이한에게 볼뽀뽀하는 우진






















[우진] 여기까지만....






















우진에게 입맞추는 이한










































그리고 우진을 안는 이한






















[이한]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한의 등에 안착한 우진의 손























행복해하는 이한과 미소 짓는 우진









































그 시각 편의점,

 

술에 취한 손님이 비틀거리며 들어옴

전화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신경질을 부림






















전화를 끊고 음료 코너로 가던 여자는

알바 중인 이호진에게 다시 발걸음을 돌림

 

 

 

 

 

 

 

 

 

 

 

 

 

 

 

 

 

 

 

 

 


- 아저씨! 여기 생수있는 게 저게 다야?!


[이호진] 예 저게 단데요


- 아이씨 편의점이 뭐 이래;
















 


발로 참


- 꾸져가지고...씨





















뭐 찾으시는 거라도...





















- 말한다고 알어?!!?


[이호진] .....





















비틀거리며 다른 곳으로 감






















노려보는 이호진





















다른 음료수 병을 가지고 계산대로 옴


- 이거 얼마야














 

 

 


표정 굳은 이호진




















핸드백 뒤적거리는 여자

한참을 노려보다가 계산하는 이호진





















천 오백원이요





















핸드백에서 오천원 꺼내 던짐


- 잔돈은 됐어요~!




















바닥에 떨어진 5천원,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여자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이호진























바닥에 떨어진 5천원 보는 이호진











































살기 가득한 눈으로 밖을 쳐다봄























유니폼 벗는 이호진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고 























자리를 뜨는 이호진
























평소와 같이 운동하다 편의점 앞에 멈춰선 다경은






















카운터에 이호진이 없는 걸 보게 되고






















조심스럽게 편의점 앞까지 가서 봄























아무도 없는듯한 편의점























편의점 주위를 둘러보던 다경은























편의점 골목으로 빠짐






















그 곳에서 이호진의 뒷모습을 보게 됨

























뒤따라가는 다경

























비틀거리는 여자 뒤를 밟는 발걸음


























여자 뒤로 나타난 이호진
























그리고 다경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는 이호진
























거리를 두면서 다가가는 다경























이호진의 그림자가 사라지자






















곧바로 다가감























이호진 주시하는 다경






















이호진을 뒤따라가던 다경은






















시야에서 사라진 이호진을 그만 놓쳐버림





















같은 시각, 망치 들고있는 이호진























골목길에서 이호진 찾고 있는 다경























망치 휘두르는 이호진
























불안해하는 다경























다시 골목길 뛰어가는 다경

그리고, 다경의 눈에 보인 건
























이미 살인이 일어난 현장이었음












































뛰어가는 다경























믿을 수 없는 다경
















 

 

 

 

 

 

 

 

 

 

 

 

 

 

 

 







폴리스라인이 쳐진 현장 속

 

다경과 이한이 서있음
























검안의인 지훈도 와있음





















[이한] 지갑이 있어서 신원파악이 빨리 됐어요





















[이한] 이름은 이사라, 대학생이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 부분 보는 다경

아무말 없는 다경에 괜찮냐고 물어보는 이한























.....






















사체보는 지훈























자리에서 일어나 그 둘에게 가는 지훈


[다경] 외상성 내출혈, 맞죠?






















[다경] 흉기는 망치, 그것도 맞죠






















[지훈] 너도 알다시피 검안만으로 확실히 얘기할 수 없어

시신 국과수로 갈테니까

 

고흥동 사건하고 동일범 소행인지....

알아서 판단해봐






















[다경] 부검 안해도 알아요!!!!!

이 사건!

 

고흥동 오상은 사건하고 동일범 소행이라구요!!





















[다경] 빨리 체포해야 돼요


[지훈] 고다경!


지훈 보는 다경





















[지훈] 일단 국과수에 가서 둔기 일치하는지 확인해

그게 먼저야


[다경] ......










































다경의 뒷모습 보는 이한과 지훈





















[지훈] 국과수로 가는지 확인 좀 해줘요


[이한] 예? 





















[지훈] 고흥동 사건하고 동일범 소행 확실해요


[이한] 확실해요?





















[지훈] 저 성격에 분명 사건현장에 뛰어들려고 할테니까

위험한 짓 하기 전에 최 경사님이 좀 말려줘요


[이한] 고다경 선생님이 걱정 되시나봐요























......





















[지훈] 중요한 건, 동일범의 소행이라면 

3명이 죽었다는 거고 막아야한다는 거죠.


[이한] 알겠습니다

 

저도 상부에 보고하고

 

수사 시작하겠습니다






















[지훈] 아 최 경사님






















[지훈] 이호진 신원조사서 볼 수 있어요?

증거가 될만한 게 있으면 검토해보게요


[이한] (끄덕) 알겠습니다









































국과수 부검실로 옮겨진 사체























피해여성의 얼굴 보는 다경






















[이한] 아, 어제 발생한 여대생 살인사건 CCTV 확보했어요?


- 아, 그게....그 지역이 워낙 외진 데라 

CCTV가 거의 설치가 안되있답니다.






















예....





















심각해진 이한























그 시각 PC방에 온 지훈






















사람들을 살펴봄










































천천히 걸으며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는 지훈






















그리고 그 곳에서 이호진을 발견함























이호진을 보고 자리에서 멈춰선 지훈























게임에 열중 중인 이호진을 빤히 쳐다보던 지훈은























걸음을 옮겨





















이호진의 대각선 자리에 앉아






















게임에 빠진 이호진을 쳐다봄






















게임 즐기는 이호진





















상반된 둘의 표정






















팔각형 모형의 망치 형태....

손잡이와 쇠붙이 각도는 88도...





















- 저번 사건의 범행도구와 일치합니다


[다경] 알겠습니다










































다시 PC방,






















이호진 지켜보는 지훈
























이호진이 게임 때문에 크게 탄성을 지르자

깜짝 놀라 쳐다보는 지훈























그러다 다시 게임에 집중하는 이호진

그 모습을 유심히 봄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지 짜증을 내던 이호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고 떠남
























이호진 따라 움직이는 지훈의 고개

 

 

 

 

 

 

 

 

 

 

 

 

 

 

 

 

 

 


카운터로 달려가는 지훈


[지훈] 아, 저기 좀 전에 27번에서 게임하던 사람

여기 회원이죠?


- 예




















[지훈] 나하고 가방이 바뀐 것 같은데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 가방이요?





















예, 아 중요한 게 많이 들어서....

 

급해서 그러니까 좀 

























잠깐만요

























확인 후 지훈에게 보여줌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이호진 관련 정보를 얻고 나오는 지훈






















그 지훈 뒤로 나타난 이호진


[이호진] 경찰이에요?
























이호진을 향해 돌아보는 지훈























이호진에게 다가감





















[지훈] 경찰 아니에요


[이호진] 그럼,

 

왜 남의 뒷조사를 하고 다니는 거예요?






















나는....누군가를 죽인 살인자한테 관심이 많아요 




















난 아무도 안 죽였는데에....!!!























.....오늘은.

































































[지훈] 나도 오늘은 네가 살인자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잡히면.....

 

갸우뚱거리며 우스꽝스러운 표정 짓는 이호진
























[지훈]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나는 포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다시 발걸음 돌리는 지훈























그런 지훈을 빤히 쳐다보며 사탕껍질 까는 이호진























지훈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이호진을 쳐다봄






















매서운 눈빛으로 지훈을 보며 사탕 굴리는 이호진



























그리고 지훈도 손 안에 있던 막대사탕을 입 안에 넣음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눈싸움이 끝나고
























떠나는 지훈




















 


지훈이 떠나고 사탕 아그작 깨는 이호진






















묻지마 범행으로 보인다구요?
























[다경] 예, 고흥동에서 일어난 오상은 사건과 

또 이번에 일어난 여대생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 그럼 모두해서 두 건을 저지른거군요


[다경] ....아, 사실은 제가 유추하기론 세 건 인 것 같습니다





















[다경] 5년 전에,

 

오상은이 죽었던 고흥동에서 여고생 한 명이

비슷한 수법으로 당한 사건이 있거든요....


- 아...그렇군요....





















- 이름 이호진, 부모는 모두 일류대 교수.

초중고등학교 모두 강남의 8학군에서 성장을 했고, 






















- 전교에서 1~2등을 다투던 수재였군요.























- 하지만 대학 입시에 실패. 

재수, 3수를 했지만 희망했던 일류대 법대 응시에는

결국 실패를 했군요.




















- 그 뒤로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게임 개발자가 되려고 했지만

 

게임 개발에 실패를 했고...






















- 한 달 전, 가족들하고 크게 싸우고

지금은 독립을 해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생계유지를 하고 있군요.


[다경] 예...






















- 어제 죽은 그 여대생 사건, 유력 용의자라고?


이호진 감시 중인 이한과 동료 형사






















- 증거는 있어?






















[이한] 증거가 있으면 체포를 했지 이러고 있겠어?


- 잠복한지 며칠 됐다고 또 잠복이냐아 






















[이한] 2명이나 죽인 놈이야....























[이한] 아니, 어쩌면 3명일 수도 있고.
























- 야, 가서 먹을 거라도 좀 사와...배고파 죽겠다


[이한] 아 맨날 나만 가?!?!!


- 억울하면 니가 선배하든가?






















......(껌 질겅질겅) 잘 지켜.






















차에서 내리는 이한






















[대표] 그래서, 뭘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시다구요


[지훈] 아, 꽤 여러가지를 물어봐야 되는데.....






















그때, 다른 곳을 보며


[대표] 야! 야!!


소리침






















옆을 보는 지훈
























병원 갔다온 게임사 직원에게 호통침


[대표] 너 병원을 몇시간을 다녀와! 

어깨 아픈 사람이 너밖에 없냐?!?!!

















머뭇거리며 어깨 만지는 직원

 

 

 

 

 

 

 

 

 

 

 

 

 

 

 

 

 

 

 


[대표] (한심) 에휴, 일봐!


인사하고 자리 떠나는 직원





















혀를 끌끌 차다가 지훈에게 다시 돌아오는 시선


[대표] 그래서, 물어보시죠.























[지훈] 이호진씨 아시죠


[대표] 이호진이요?









































뭐, 능력도 있고 머리도 좋은 친구였죠 
























[대표] 그런데,





















-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 자신이 무시 당하고 있는 상황, 무시하는 말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하죠.






















[대표] 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어요

























얼마 전에도 게임 시나리오라고 하나 들고왔는데 

(절레절레) 도무지 쓸 수 없는 내용이었어요












































[대표] 이 시나라오 가지고는 게임 제작하기 힘들어


[이호진] 그게 그건 시시한 시나리오하고 틀려요....!!!

이거 내가 5년동안이나 준비했다니깐요?!?!!!























[대표] 어떻게 준비했냐는 중요하지 않아

니 시나리오는 너무 부도덕해

잔인한 걸 떠나서! 기분이 나빠진다고





















이게 뭐가 잔인하냐는 이호진의 울분에


[대표] 야! 나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야






















[대표] 제발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좀 받아들여!!!!!!!























너 왜 맨날 그 모양이야!!
























흔들리는 이호진의 동공























이성을 잃고 펜 통에 있는 것을 꺼내들어

 

일어서는 이호진






















분에 못이겨 부들부들 떠는 이호진

























[대표] 왜.....뭐....!!


겁에 질린 대표

























한참동안 부들거리며 대표를 노려보던 이호진은


























펜을 던지고 자리를 떠남


- 여기까지가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의 일반적 특성이죠




















- 그런데, 이건 묻지마 범행으로 보기 힘듭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살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은,

계획된 살인 그리고 충동적 살인으로 나눌 수가 있어요.

묻지마 범행은 이 후자에 가깝죠.






















- 계획적이지 않으니까 술에 취해있거나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희생자들 중에 첫 번째 여고생도 그랬고, 

두 번째 오상은도 그랬고, 






















죽기 직전에 위험을 느끼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던

기록이 있다고 그랬죠.













































언니....!

 

지금 누가 자꾸 쫓아오는 것 같아...!!

























- 피해자가 죽기 직전 위험을 느꼈다면

꽤 오랫동안 미행을 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사건은 구체적인 살인 대상을 잡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이건, 묻지마 범행이 아니라

 

충분히 계획된 살인일 가능성이 커요.









































혹시 이호진씨가 썼다는 시나리오 좀 볼 수 있을까요?

























[대표] 재미없어요, 뭘 그런 걸 다 보시려고....


[지훈] 그래도






















한숨 쉬며 전화기 드는 팀장


[대표] 어 이호진 시나리오 아직 있어?

 

어 그거 좀 가지고 들어와









































서랍에 보관된 이호진의 시나리오 <시티헌터>를 꺼내

대표에게 가져다 주는 직원






















그리고 지훈에게 건넴
























대표는 바쁜 일 있다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남










 

 

 

 

 

 

 

 

(들으면서 내려와주세요)











 

 

 

 

 


[이호진] 도시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찾아오는 하나의 유혹
























장 넘기는 지훈





















[이호진] 그 누구든,






















[이호진] 죽일 수 있는 자유.










































[이호진] 당신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한번쯤은 죽이고 싶었던 사람들....






















 


[이호진] 그 기회가 주어진다...






















[이호진] 초급, 1단계 미션.























[이호진] 늦은 밤, 학교에서 돌아가는 여고생.

당신의 손에는 기본 아이템인 망치가 들려져 있다.

 

 

 

 

 

 

 

 

 

 

 

 

 

 

 




[이호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기 전에 





















[이호진] 그녀의 목숨을 빼앗으면






















[이호진] 미션 클리어.





















다음 장 넘기는 지훈






















[이호진] 초급, 2단계 미션.

 

당신이 면접에서 실패한 회사.






















[이호진] 당신을 떨어뜨리고 합격된 여자 회사원.






































 


[지훈] ......


다음장 보는 지훈























[이호진] 초급, 3단계 미션.























[이호진] 부모 잘 만난 것 밖에 없으면서

 

건방지기 짝에 없는,





















[이호진] 젊은 여자.






















[이호진] 초급, 마지막 미션.





















[이호진] 학창시절, 당신을 괴롭히던....






















[이호진] 히스테리컬한 여선생....
























얼마예요?






















앞에서 포스기 찍고 있는 이호진
























[이호진] 4천원이요.

....저기, 선생님이신가봐요?






















네, 뭐, 비슷해요





















계산 후,

 

우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호진














































걷고있는 우진에게로 전화 한 통이 걸려옴























[우진] 정우진입니다.


그리고 바로 우진 뒤를 지나가는 누군가






















뭐해요....전화도 꺼놓고.





















우진 뒤를 따라옴





















근데...나보러 온 거예요?























[우진] 아니에요, 잠복근무 중인데 그냥 가지 뭐


우진과 가까워지는 망치

























비명소리와 함께 쓰러진 우진























쓰러진 우진에게 다가오는 남자






















우진에게 달려가는 이한


























[이호진] 각 미션을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이호진] 상대방을 확실히 죽여야한다는 것이다.
























다급한 이한









































확실히.























[이호진] 상대의 목숨을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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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리사막 레전드죠 | 작성시간 21.07.30 김완태 개념 있냐.... 어휴
    이호진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그나저나 강서연 잡을 길은 이제 날아간 건가.. 뒷얘기 넘 궁금!!!
    이번편도 잘봤어 고마워 여시!!! 짱잼!!!
  • 작성자R=VD 올해는내맘대로 | 작성시간 21.08.01 결국에 무시당해서 빡침을 표출하는 대상도 여자네.... 자기 무시하는 남대표한테는 ㅂㄷㅂㄷ거리는게 전부고.. 이건 픽션이지만 너무 사회반영잘되어있어서 괜히빡친다 하하..ㅠㅠ 잘봤어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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