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스펀지밥 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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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쏟아지는 뙤약볕은 부산의 산복도로 쪽방촌 노인에게 더 가혹하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무더위 쉼터는 문을 닫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쪽방촌을 찾는 봉사자의 발길도 끊긴 지 오래다.
3일 오후 1시께 취재진은 동구의 한 고시텔을 찾았다. 대각선으로 누우면 돌아누울 공간 없이 꽉 차는 3평의 공간. 들어서자마자 꽉찬 열기가 얼굴에 훅 끼쳐 들어왔다. 번듯한 창문 하나 없는 탓에 천정에 달린 낡은 선풍기는 연신 더운 바람만 쏟아냈다.
부산, 보름 넘게 폭염특보
무더위 쉼터 대부분 문 닫아
온몸 그대로 폭염 견디는 중
얼음 생수·부채 들고 찾아오던
자원봉사자 발길도 뚝 끊겨
이 고시텔 복도에는 30cm 간격으로 줄줄이 이어진 방의 문이 전부 열려 있었다. 그나마 외풍이 들어올 유일한 통로라 문이 닫히지 않도록 경첩마다 종이와 슬리퍼를 괴어 놓았다.
40여 명이 다닥다닥 붙어사는 이곳의 주민들은 올여름이 가장 ‘가혹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곳에 온 지 3년이 된 김 모(78) 씨는 땀띠가 난 어깻죽지를 보여 주었다. 김 씨는 “매해 여름 낮에는 노인정이나 무더위 쉼터를 찾았는데, 올해부터 다들 문을 닫아 갈 곳이 사라졌다”며 “힘을 안 빼려고 하루종일 방안에 누워 있다 보면 등이며 어깨가 땀에 젖기 일쑤다”고 말했다.
전문 링크로 !!
너무 속상해서 가져왔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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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Choonsik 작성시간 21.08.05 아 이건진짜...저분들껜 코로나보다 저 더위가 더 치명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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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술을 줄이자 작성시간 21.08.05 아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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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식해보자 고기줄이자 작성시간 21.08.05 진짜 개이기적이고 쓰레기 마인드 가진 인간들때문에 코로나는 잡히지도 않고 그로인해 결국 피해보는건 취약계층임. 그래서 더 엿같아 진짜 안그래도 힘든분들인데 하 진짜 화난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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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600일만참자 작성시간 21.08.05 무더위 쉼터는 열어주지..식당에서 마스크 내리고 밥도 먹는데 왜 무더위 쉼터는 못가냐..가서 마스크라도 하고 있으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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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omeday or oneday 작성시간 21.08.05 오ㅏ 진짜 여는 곳은 다 열면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닫으면 어떡해
안그래도 노인들은 더위도 금방먹고 더워서 돌아가시는 것도 쉬운일인데 ᐲᗨ
누가 국민청원 올려줬으면 좋겎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