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전일아...."
"저걸 봐, 미유키."



"점점 검게 변하고 있잖아...!"

"전일아, 저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제 붉은 수호 문이 어디 있는지 알았어."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미마사카 미도리

이와타 에이사쿠

크리스 아인슈타인

야오기 히사요시

카야 쿄코

비보도 살인 사건
File 3






흔들흔들...









"그렇군, 여기가 바로 보물이 숨겨진 장소."

"악마의 눈이었어."

"만조 때가 되면 문이 열린다.
어떤 구조로 돼있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교묘하게 잘 만들었군."



"미유키! 지금 몇 시쯤 됐어?"

"12시 10분인데."
"큰일이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다니."

"빨리 다들 불러줘!"

"검은 수호 문으로 갈 거야!"

"전일아...."


"이게!"

"악마의 눈?"

"야오기 씨!"

"야오기 씨!"




"야오기 씨!"

"너무 늦었군...! 이미 죽고 말았어!"



"이건...!"

"역시 모두 다 이것 때문에 죽은 거였어...!"

"전일아!"

"야오기 씨...!"
"제가 한발 늦고 말았어요."




"크리스, 범인은 너지!"

"그리고 네놈이 바로 죽은 사에키 교수의 아들!"

"사에키 코이치로지!"

"그게 정말이에요?"
"크리스가 코이치로?"


"넌 아버지의 죽음에 원한을 품었던 거야."


"그래서 주인님을 죽이고 이번 여행에 참가한 거야!"
"아니에요...! 난 코이치로란 사람 몰라요!"
"그만 그 총을 내려놓으세요, 집사님!
여기 계시는 분들은 모두 알리바이가 있다고요."

"아니!"

"그때 증명한 알리바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

"네?"

"그때 범인은 불과 10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범행을 저질렀어. 그러니까 모두 다
범행의 가능성이 있지!"

"불과 10분 동안...?"

"하지만 통나무집에서 숙소까지 왕복하려면
최소한 30분은 걸려요."
"네, 그건 맞아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죽은 두 사람이 전혀 다른 곳에서 살해당했다면
그땐 얘기가 달라지죠."


"다른 곳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카키모토 씨, 야소지마 씨
모두 자신의 숙소에서 살해당한 게 아니었어."

"통나무집 뒤편에 있는 해안, 다시 말해!"

"여기서 살해된 거야!"


"여기서?"

"그래, 여기서 통나무집까지라면."

"최소한 5분이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고
10분이면 충분히 범행을 저지를 수 있어."

"범인은 카키모토, 야소지마, 야오기
이 세 사람을 이 수호 문까지 유인해 낸 거야.
이걸 미끼로!"

"대체 그게 뭔데?"
"좀 전까지 야오기 씨가 쥐고 있던 거야."

"이 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석인데
구리가 섞여있어."

"겉은 검은색이지만 속은 붉은색이지."

"아마도 그건 동굴 입구에 있는
검은 수호 문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일 거야."

"검은 수호 문?"

"네, 그래요."

"그 검은 수호 문이 바로 시에 나오는 붉은 새.
다시 말하면 붉은 수호 문이었던 거죠."

"붉은 수호 문이라고?"

"그래, 처음에 그 검은 수호 문은 붉은색이었겠지."

"근데 언제부턴가
수호 문 근처에 간헐천이 솟아오르게 된 거야."

"온천물 속에 녹아있는."

"황화 수소 가스가 닿으면서."

"화학 반응이 일어났고."

"산화돼서 검은색으로 변한 거지."





"그 산동 조각상처럼?"

"그래, 그런 거야."

"범인은 카키모토 씨가
그 수호 문 조각을 발견하게 만들어서."

"시에 나오는 붉은 새의 비밀을 깨닫게 했어."

"카키모토 씨는 만조 때 몰래 이곳으로 왔지."

"그 뒤를 밟은 범인은."

"카키모토 씨를 살해한 다음."


"일단 시체를 이곳에 그대로 뒀어."

"그리고 통나무집으로 돌아와서
알리바이를 확보한 거지."

"범인은 모두가 자기 숙소로 돌아간 걸 확인하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시체를
카키모토 씨의 숙소로 옮겼어."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카키모토 씨의 숙소는
사방이 온통 피투성이였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죠?"

"그건 사람 피가 아니었어요, 닭 피를 뿌린 거였죠."

"닭의 피...."



"이 섬은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가축도 키우고 있으니까요."


"범인은 카키모토 씨의 시체를 옮긴 다음."

"닭을 죽이고 벽과 천장에 피를 뿌렸어요."

"우리한테
카키모토 씨가 숙소에서 살해당한 것처럼
보이려고 한 행동이었을 거예요."

"근데 한 가지 문제가 남아있었어요."


"경찰이 와서 그 방을 조사하면
닭 피라는 게 금방 들통날 게 뻔했죠."

"그래서 범인이 생각해 낸 방법은."


"사건 현장을 불태우는 거였어요."

"그때 우린 야소지마 씨 숙소에서
카키모토 씨의 숙소로 불이 번진 게
우연이라고만 생각했죠."

"근데 범인은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걸 노렸어요."

"범인은 처음부터 야소지마 씨가 아니라
카키모토 씨의 숙소를 없애기 위해서
불을 냈던 거예요!"

"그렇게 해서 속임수로 사용한 닭 피는 재로 변했고."

"모든 증거가 사라져 버린 거죠."

"어떻게 그런 일이...!"

"그 화재에 그렇게
교묘한 심리 트릭이 숨어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전일아, 그런데 말이야."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다들 알리바이가 사라지니까
모두 범인일 가능성이 있잖아."
"아니!"

"범인은 단 한 사람.
이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건
우리 중에 그 사람밖에 없어...!"

"우리 중에...."

"단 한 사람?"

"카키모토 씨의 숙소는
우연히 불탄 게 아니라고 했지? 그러니까 일부러
야소지마 씨 숙소 옆에 배치한 거야!"

"화재까지 생각한 거지.
범인은 우리 숙소를 정한 사람!"

"그 얘긴, 설마...!"

"진짜 범인 초대받지 않은 일곱 번째 손님은!"

"바로 너야!"


"미마사카 미도리!"

"미도리 아가씨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고요?"
"미도리 씨가...?"

"넌 비극의 주인공을 멋지게 연기했어.
우린 감쪽같이 속았지!"
"마, 말도 안 돼요, 제가 왜...!"

"다들 아시잖아요.
저희 아버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요.
그런데 제가 범인이라니요, 정말 너무해요...!"

"연긴 이제 그만둬!"

"네 연극은 실패로 끝났어!"

"미마사카 미도리!"

"아니!"


뽕이구먼




"사에키 코이치로!"

"사에키 코이치로?"

"미도리 씨가?"

"보이는 그대로야... 열네 살짜리 소년이
열일곱 살 소녀를 연기하고 있었던 거지."
"미도리 아가씨가 사에키 교수님의 아들이었다니...!"

"아마 히무라 씨의 경우는."

"음식을 가져가기 위해서 통나무집을 지나가다가."



"코이치로가 옷 갈아입는 걸 목격했던 걸 거예요."
개불쌍,,,

"내 말이 맞지?"

"어떻게...."

"어떻게 내가 남자란 사실을 알아냈지!"
목소리도 바뀜

"내 연기는 완벽했을 텐데...!"
"그래, 맞아.... 완벽했지...."

"무대 위에서 연기할 땐!"

"뭐라고...?"

"하지만 무대 위에서 내려왔을 땐
빈틈을 보이고 말았어...!
무대 밖에서 넌 열일곱 살 주인공에서
열네 살 소년으로 돌아갔던 거야!"

"그게 무슨 소리지!"

"화장실이야."


"내가 세면장에서 젖은 바지를 벗으려고 했을 때!"



"넌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나하고 마주치게 됐어...."
상황 설명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그때 난 거기서
네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란 걸 눈치챈 거야."

"대체 어떻게 눈치챘다는 거야."

"화장실 변기 때문이었지!"

"뭐라고?"



"네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변기의 변좌 부분이 올라가 있었어."


"여자가 볼일을 볼 땐 변좌를 올릴 필요가 없지.
그걸 올리고 볼일을 보는 건 남자뿐이니까."
그러게 평소에 앉아서 쌌어야지ㅉㅉ

"네가 남자란 사실을 알고 나니까
그동안 복잡하게 뒤엉켜 있던 수많은 의문점들이
순식간에 풀리기 시작했어."

"그리고 모든 사건의 아귀가 들어맞더군!"


"흥."


"역시 명탐정의 손자다우시군.
그래! 네 말이 맞아, 난 사에키 코이치로야!"
일단 끈부터 올리자 불편하겠다

"사에키 코이치로...!
넌 처음부터 이곳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
"10년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이야."

"여긴 아버지가 이 섬에서
보물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니까."

"아버지는 동료들한테 비밀로 하고
날 여기 데려왔었어."

"잘 봐두거라, 코이치로.
치명적일 만큼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을."

"수많은 사람들이
저 빛에 눈이 멀어서 목숨을 잃었어."

"이게 사람들 손에 들어가면
처절한 아귀다툼이 벌어질 거야."

"그런 불행한 일이 있기 전에
여깄는 보물을 전부 다 나라에 바칠 생각이다."

"그런데...."

"탐욕에 눈이 먼 네 사람이 격렬하게 반대했지."

"하지만 아버진."

"그자들한테 보물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끝까지 알려주지 않으셨어...!"





"그자들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어...!"

"그래서 난 내 손으로."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과연 그럴까!"

"뭐라고?"

"그래, 네 말대로 그 네 사람은
너희 아버지의 원수일지도 몰라!
하지만 넌 아무 상관 없는 히무라 씨까지 죽이고
무고한 크리스한테 죄를 덮어씌우려고 했어!"

"네가 미마사카 미도리로 변장해서
이런 일을 벌인 건! 미마사카의 재산을 노리고
보물을 독차지하려는 속셈이잖아!"

"아니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네가 사이키 교수를 죽인 그 사람들하고
다른 게 뭐야, 너도 똑같아!"

"보물에 눈이 먼 그자들하고 똑같은 인간이라고!"
"난 아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진짜 미마사카 미도리 역시
이미 네 손으로 살해한 거 아니야?"

"아니라고!"

"너희들이...!"

"너희들이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여...!"

"미도리는."

"미도리는!"

탕

"코이치로!"

"집사님!"

"꼼짝하지 마, 명탐정!"
"뭐라고요?"

"흐흐하하하하하하."

"사실은 나도 보물에 눈이 먼 사람 중 하나거든.
그래서 이 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지."

"우릴 속이다니...!"

"어떡해, 전일아...!"

"자...! 저런 살인마 따위 잊어버리고
우리 다 같이 사이좋게 구경이나 하러 갈까?"



"산동이 지키는 보물이 있는 곳으로 말이야."



"이게 비보도의 보물...?"

"호오오...!"

"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대단하군.
이것만 있으면 평생 놀고먹을 수 있겠어!"

"하지만 누가 대체 이런 보물을...!"

"알 게 뭐야!"

"그건 아무 상관 없어!"

"자, 시키는 대로 해. 다들 저쪽에 가서 서!"

"이제 우릴 어떻게 할 작정이지?"

"뻔한 걸 뭘 물어, 저세상으로 보내주는 거지!"

"첫 번째 제물은 김전일 너부터야!"

"저, 전일아...!"

"걱정할 거 없어."


"곧 있으면 저승에서 만날 테니까...."

피융

"쿄코 씨!"


"이와타 에이사쿠, 살인 미수 현행범 및
세타가야에서 일어난 보험금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하겠다."
존멋

"경찰이었어?"


"뭐라고?"
"그래! 난 이와타를 잡기 위해서
이번 여행 참가자로 위장한 거야."

"이와타?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

"웃기지 마! 난 절대 안 잡힐 거야.
여기 있는 보물은 모두!"

"모두 다 내 거야!"

덜덜덜덜덜

"위험해요!"





"크아아아아아아!"





"뭐지!"

"그런 뜻이었구나.
시에 나오는 구절 보물을 지키는 산동이란
바로 이걸 가리키는 거였어!"

"보물을 가져가려고 하면
산동 조각상이 쓰러지면서."

"동굴 전체가."

"무너지도록 돼있는 거야!"

"여길 빠져나가야 돼."

"서둘러!"




"출구야! 빨리 뛰어!"

"살았다...!"


"코이치로는!"


"큰일이야.
코이치로는 총상을 입어서 움직이지 못할 텐데!"

"안 돼! 지금 가면 너까지 죽을 거야!"

"그 말이 맞아, 김전일. 지금 가봤자 소용없어."



"너희들이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여...!"

"미도리는!"


"전일아!"

"아, 안 돼, 전일아!"

그렇게 입구가 막혀버리고



"여긴."

"김전일...!"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

"잘못했으면 이 돌무더기에 깔려서
저세상 사람 됐을 거야...!"
열심히 돌을 파고 있는 전일이

"김전일 너...."

"하."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네가 무슨 정의의 사도라도 돼?
나하고 동반 자살이라도 할 생각이야?"
"그럴 생각, 없거든!"
"소용없어! 어차피 죽을 텐데 기운 빼지 마."
"한번 해보지도 않고, 그걸 어떻게 알아."



"거봐, 괜히 기운 빼지 말랬지?"
"코이치로...!
한 가지 너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뭔데."


"진짜 미마사카 미도리는 어떻게 됐니."

"역시 네가 죽인 거였어?"

"그렇군...."

"우연이었어."

"우연히... 미도리랑 난 만나게 됐지."


"10년 만에 본 거였는데도 미도리는 날 알아봤어."

"물론 나도 잊을 리 없었고."

"미도리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이었으니까."

"난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미도리한테 접근해서 복수할 기회만을 노렸어."

"그런데."

"미도리를 만나는 동안
난 그 애한테서 내가 느끼는 깊은 외로움을 봤어."

"전에 너한테 말한 적 있지?
미도리는 아버지한테 버림받았다고."

"그건 지어낸 얘기가 아니야."

"미도리는
나 같은 놈한테도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줬어."

"복수할 생각으로 접근했지만."

"언제부턴가 내 마음속엔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지."

"그럼 미마사카 미도리는 아직 살아있는 거야?"
"죽었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


"그 애 아버지가 보낸 편지 때문에."

"편지엔 이렇게 적혀있었어.
이번에 보물찾기 여행을 기획했는데."

"보물을 찾게 되면 여행 참가자들을 없애고
보물을 독차지할 계획이라고 말이야!"

"미마사카는."

"애당초 참가자들한테
보물을 나눠줄 생각이 없었던 거야."

"게다가 그 편지엔
10년 전에 우리 아버지를 죽였던 사실."

"앞으로 몇 명을 더 죽이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보물을 손에 넣고 말 테니."

"귀국해서 도와달란 말까지 적혀있었어!"

"미도리는 절망에 빠졌고 죽음을 선택한 거야."
"죽음으로 너한테 용서를 빌려고 했던 거군...."

"내가 바란 건 그게 아니야!"

"누가 죽어달라고 했냐고!
내가 바란 건 미도리가 살아있는 거였어."

"날 위해서만이라도...!"





"난 이 섬의 보물이 싫었어, 그 보물 때문에
나와 미도리의 인생이 처참하게 망가졌으니까!
그리고 결국!"

"마지막엔 이 꼴이야...!"

"시궁창의 쥐처럼 살아온 내가
죽음을 맞기에 딱 맞는 장소로군."




"너도 힘 그만 빼고 이쯤에서 포기하지 그래?
얌전히 앉아서 죽음을 맞이하자고."

"비겁한 네놈이나 얌전히 있어!"
"뭐?"

"자신이 불행한 걸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게
비겁한 놈이 아니고 뭐야!"

"뭐가 어째? 네가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여!"

"그래, 알 턱이 없지.
난 너처럼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여자가 죽은 적도 없으니까! 하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어."

"아무리 캄캄한 어둠 속에 있어도.
깊은 절망의 늪에 빠졌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인생이란 없어!"



"너도 남 탓만 하지 말고
네 운명은 네 손으로 개척해 보란 말이야!"




"으윽!"




"코이치로...!"

"그래...!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둠을 못 벗어날 것 같겠지만!"

"죽을힘을 다해서 노력한다면, 언젠간...!"

"반드시 빛을 보게 될 거야!"







"빛이다...!"

"어때...! 거봐, 내 말이 맞지?"
"하하...! 하하...!"

"눈에 흙이 들어가서 그래, 눈물이 나는 건...!"

"정말 그런가 본데?"

"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이 섬에서 슬픈 비보가 전해지는 건
이게 마지막이겠지?"

"네...."


"야, 크리스. 듣자 하니까 너 솔로몬왕의 후예라면서?"
띠용

"왕이 남긴 보물을 못 가져가서 어떡하냐!
정말 안됐다."


"정말 솔로몬왕의 후예야?"
"글쎄! 크리스 본인은 그렇게 믿는 것 같던데?"
"크리스는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 아인가 보네?"
ㄹㅇㅋㅋ걍 중2병인 듯
전일이한테 추리로 졌다고 죽이려고 하고;

"아무튼 쿄코 씨가 형사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게다가 상자 속에 권총이 들어있었다니."

"그때만 상자 속에 권총을 넣어둔 거야."

"진짠 바로 이거라고."



"그럼 상자 안엔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거지?"

"글쎄...!"

"한 가지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남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