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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너무머리아파 작성시간21.09.19 진짜 보고나면...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깊고 끈적한 감정이 드는 영화인 것 같아
다보고나면 단순히 학살을 자행한 저 인간에 대한 경멸과 메스꺼움도 있지만 허무함이 더 컸던 것 같음. 연민같은게 아니라 꿈틀거리며 죽어가는 혐오스러운 생물을 보는 느낌??
자신이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자각도 없던 악마가 비로소 그 무게를 깨달을 때 내면으로부터의 무너짐이 진짜 속죄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번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영화임.
액트오브 킬링에서는 피해자측의 발언이 거의 없다시피함. 그게 나는 되게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다음 다큐가 학살의 생존자랑 유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내용임. 결국 학살주동자들이 정권을 잡아버린 상황에서 희생자들은 숨죽여 살 수 밖에 없었음. 아직도 두려워서 외부로 발언하는 걸 엄청 꺼려했는데 이 감독이 엄청 오래 설득해서 다큐로 담은 걸로 알고있음. '침묵의 시선' 이것도 정말 잘 만든 영화니까 꼭 봐보길 추천함! -
작성자 NickName 작성시간21.11.08 이거 시리즈온 요즘 천원쿠폰 줘서 공짜로 볼수있어...
얼마전에 봤는데 와 나는... 가해자한테 이입하고 연민을 느낀게 처음이었어. 그래서 불편했고...
5.18이나 4.3사건에서 학살당한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있잖아. 저 안와르 콩고라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그냥 저기 나오는 프레만들 판차실라 청년단 자칭 자유시민이고 우리가 보기에는 정치깡패들이 죄책감을 안느끼려고 필사적으로 더 믿고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게 보이고 근데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잘못한걸 알거든... 그래서 더 기를 쓰고 부정하고 잔인하고 더 악해짐... 왜 과거를 자꾸 캐려고 하냐고 공산주의자냐고 공격하고..
저 할배는 다큐 찍고 5년만에 죽었고, 2019년 선거에서는 판차실라 청년당이 지지하는 보수정당이 이겼대. 저런 국가폭력이 사과받지 못하고 정당화된채로 55년이 지나면 저렇게 되는구나 라는게..
그리고 냉전이란게 참 많은 나라에 끔찍한 영향을 줬지만 저나라도 거기에서 아직 벗어나질 못하는구나...생각했어..
진짜 꼭 영화 보는거 추천 ㅠㅠ 영화보기전에 캡쳐도 봤었는데 영화 직접보는거랑 느낌이...확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