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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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들이 보는... 교과서에도
이 지문이 남아 있을까?
무튼 90년대생 여시들이라면... 기억할
국어 교과서에 수록 되었던
어느날 심장이 말했다를 가져왔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지문 부분+이해에 필요한 장면만 써봤음
이게 1999년 작품인지라... 지금 보면
뭐...부자관계 어쩌라고;;; 싶을 수도 있는데
부자관계로만 보기 보다는...
그냥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봐줬으면 좋겠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빼려고 했음
에피소드 쥔공 흥수
아침 일찍 약수터
에피 주인공 박흥수
흥수: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어요!
아빠!! 아부지!! 이건 말도 안 돼요
저번 주에도, 저저번 주에도
제가 대신했었잖아요?
광도:뭐가 말이 안 돼 임마
그리고 아버지 광도
광도 : 학생, 거 물컵 좀 빌립시다.
남학생 : 네, 여기.
흥수:이건 직무 유기에 책임 회피라구요!
전 분명히 저번 주에 식사 당번 끝냈고,
이번 주는 분명히 아버지가 당번이시잖아요?
근데 그걸 왜 또 제가 대신...
광도:그래서?
걍 표정만 살벌한거임
흥수:아,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내가 무슨 밥퉁이도 아니고
맨날 집안 살림만 붙잡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
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빠랑 둘이 사는 흥수
그래서 밥 당번도 돌아가며 함
광도:그래서.
흥수:아, 아니 해, 해요.
하긴 하는데…….
뚱한 흥수 뚱수...
광도:자식, 진작에 그렇게 말할 것이지.
야 힘들어도 이번 주만 좀 봐 줘.
내가 일이 많아 그래.
밀린 서류며 공문 처리해야지,
일본 자매결연 학교 애들
오늘 마지막 날이라 환송해 줘야지…….
흥수:알았어요. 한다잖아요?
광도:알았으면 입 좀 집어넣어, 임마.
흥수:씨..., 나도 고 3인데.
아빠는 동광고 학생주임이자 영어쌤
아들은 같은 학교 고2임 ㅋㅋㅋㅋ
집에 밥이 없어서
영화반 와서 컵라면으로
아침 떼우는 중
그러다가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 유진이랑 만남
유진이 한국어 못 하는 줄 알고
집안 사정 한국어로 다 말함.
근데 유진 한국어 잘 함
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유진이 피해다님
신화:왜 그렇게 싫어해 좋은 애 같던데…….
흥수:네 눈에 안 좋아 보이는 애도 있냐?
애라:왜, 나도 멋있던데.
벌써 1`학년 애들이 구경 왔더라!
흥수:눈에 기브스를 하라 그래라.
지민:유진 걔, 어딘지 강렬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 같지 않냐?
정연:그러게 말야. 이유가 뭘까?
흥수는 영화반인데
지금 영화반 여자 칭구들이
흥수 놀릴려고 드릉드릉 중임
애라:딴 건 모르겠구
걔는 일단 얼굴이 되잖냐?
애라 : 솔직히 우리 학교 남학생들,
얼굴이 양심 불량인 애들이 좀 많았냐?
99년도도 ㅠ 심각했구나...
유미:사람은 일단 잘생겨야 되는구나!
애라:잘생겨서 나쁠 건 없지.
가까운 예로 우리 흥수를 봐.
갑자기 줘 패지는 흥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수:나, 뭘 봐?
애라:흥수 얘가 인간성이 좀 좋니?
애라 : 하지만, 그 인간성을 덮고 있는
거죽이 덜 섹시하니까!
애라 : 그러다 보니까
여자들이 별로 안 좋아 하잖아?
이것은...욕인가 칭찬인가...
이게 바로 욕찬!
흥수:내 가죽이 어디가 어때서?
욕찬에 울컥!
유미:너무 말라서 비린내 나게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게 팩폭 하는 유미
흥수:그 자식은!!!!
그 자식도 근육질은 아니잖아?
지민:유진은 소프트 웨어가 되잖아.
지민 : 3개 국어가 되잖아, 3개 국어가…….
흥수:에잇……
정 연:힘내 힘.
정연 : 대신 넌 아줌마 팬들이 많잖아?
정연이가 제일 잘 놀림 ㅋㅋㅋㅋ
유미:맞아. 네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마다,
유미 : '아줌마 이거 양념 어떻게 만드는 거예요?'
하고 물어 보면, 아줌마들이 귀여워서 죽잖아?
밥 당번 때 반찬 만들려고 그랬나 봄
흥수 삐짐 ㅋㅋㅋㅋㅋㅋㅋ
떼잉 남자가 삐질 수도 있나요?
신화:어디 가?
흥수:밥하러 간다. 왜!
신화:너네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유신화 지도 웃고 있음서
백터맨 야박하다 야박해~~~
지민:귀엽잖어~ 난 흥수 재롱 떠는 거
보러 학교 온다니까?
장보는 흥수
넣으면
빼고
넣으면
빼는
흥수 껌딱지 유진
흥수:야, 유진! 왜 자꾸
내 뒤만 쫄래쫄래 따라다녀?
진 :나도 장 봐야 돼.
내 취미가 요리거든.
흥수:그럼 너 볼 일 봐.
왜 남 쇼핑하는 거까지 방해하고 난리야!
진 :따뜻한 쌀밥 먹고 싶다며.
진 :인스턴트 말고 밥 먹자, 우리.
흥수:우리?
진 :어, 우리……. 실은 나도 너랑
좀 비슷한 처지거든.
흥수:뭐?
진 :부모님이 아직 미국에 계시기 때문에
나도 거의 혼자야.
외로운 사람들끼리 앞으로 잘 지내 보자.
집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없음
광도쌤 오늘 숙직임
흥수 : 반겨주는 개 한마리도 없고...
썰렁 하다 진짜...
흥수 : 원하는 대학, 학과
그런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흥수 : 저는 꼭 대학에 진학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컴퓨터와 관련된 거라면
뭐든지 하고 싶습니다.
흥수 : 지금은 패밀리 마켓이라는
게임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고민과 아픔을 함께 할 가족을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흥수 : 이 게임이 완성되면...
어쩜 더 이상 컴퓨터 속에,
다마고찌를 키우지 않아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
흥수 꿈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
근데 당시에 게임 소리만 나와도
파르르 떨던 어른들 많았음
지금이랑 비교 불가. 인식이 그렇게 좋진 않았음
광도쌤 아픔
근데 아들 담임한테
아들 꿈이 게임 쪽이라는 거 듣고 빡침
흥수:아, 아버지 지금 뭐하세요?
응...니 컴퓨터 뜯는 중이셔...
흥수:아버지,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아버지, 아버지.
광도:저리 안 비켜?
흥수:도대체 왜 이러세요 진짜.
광도:몰라서 물어?
흥수:몰라서 물어요.
남의 방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이게 무슨 경우예요 지금!
이 안에 진행 중인 중요한 프로그램이
깔려 있단 말예요.
그거 깨졌으면 아버지가 책임지실 거예요?
광도:중요한 프로그램?
게임이나 만들고 있는 게
중요한 프로그램이야 임마?
광도:너 허구한 날 컴퓨터 끼고 앉아서
게임이나 구상하고 있으니까
성적이 바닥을 기는 거 아니야 임마!!
흥수:아버지.
광도:뭐? 대학엔 별 생각이 없어요?
너 니가 무슨 빌 게이츠라도 되는 줄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너만큼 컴퓨터 다룰 줄 아는 놈은
세상에 널렸어
이놈아 정신차려!! 한심한 놈,
이놈이 밥 대신 꿈 먹고 사는 놈 이야
너, 오늘부터 수능 끝날 때까지
컴퓨터 만질 생각하지 마. 알았어?
아빠 말넘심...
흥수:언제부터 저한테
그렇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어요?
광도:뭐?
흥수 갑자기 사춘기옴
존나 질풍노도
흥수:언제나, 뭐든지 혼자 결정하게
내버려 두셨잖아요.
그렇게 팽개쳐 둘 때는 언제고,
언제부터 저한테 열렬한 관심을
갖기 시작 하셨냐고요?
광도:야 박흥수!
흥수:제가 필요할 땐
인생은 각자 알아서 사는 거다,
편한 대로 팽개치고,
흥수 그러다 아버지 맘에 안 드는
결정을 내리면 불같이 화내시고,
아버지 이러는 거 정말 우습단 말예요.
광도:뭐야?
그래요... 오 ㅐ그러셨나요.
흥수:애초에 관심 없었으면
끝까지 무관심해 주세요.
이제 와서 아버지가
무슨 권리로 제 인생에
끼어드느냐고요!
아부지 입장에서도
영 틀린 말은 아니라 얼탐
근데 또 쭉 본 입장에선
엄청 막 내팽겨 쳤다고...
생각 하지는 않지만
흥수가 그렇다니까 그런거임
흥수는 외로움을 느꼈나봄
여기서 광도쌤의 문제점은
흥수 꿈을 무시하고
대화 전에 무력으로 컴터 뽀갠거
그거인듯
화난 흥수
담날 혼나는 아부지...
교감쌤한테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 숙임
그걸 보는 아들
그리고 찾아온 수업시간
흥수를 보지만
흥수가 눈을 피함
광도:165페이지 할 차례지?
유미 : 애라야 저기... 저기 봐봐 저기
자켓 밑단이 뜯어져 있었음
희 진:웬일이니 진짜?
우리 복장 검사는 목숨 걸고 하면서,
자기는 완전 걸레를 입고 다니는구먼.
광도:누가 이렇게 떠들어? 입 다물고 책들 펴!
동 일:왜?
진 :아니 선생님……. 필리핀에서 오셨어?
용 구:왜?
진 :발음이 좀 이상해서.
처음 듣는 억양이거든?
필리핀 쪽도 아닌 것 같은데...
용 구:푸, 푸하…… 푸하하하하하하 !
흥수는 속상하면서도 기분이 상함 ㅠ
거기다 용구가 수업 끝나고
광도 쌤에 관한 유언비어 퍼뜨림
뭐 불법 과외를 하네 마네 등등
다 참았는데
용구 : 을마나 들들들 볶아대고 두드려 팼으면
와이프도 제 명에 못 살고 먼저 떴잖아.
광도쌤 그런적 없음
손찌검 한 적 없음
돌아가신 엄마까지 모욕하니
흥수가 여기서 참으면 호구지
용구 닌 이제 뒤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ㅠ 죽진 않고
걍 살짝 피만 남
용구 엄마 와서
흥수네 엄마 보고 사과 받아야 겠다며
흥수 : 그냥 저랑 얘기하시죠.
흥수 : 제가 제 보호자니까
저한테 얘기하세요.
용구 엄마 : 응 그러니까 집에서도
내놓은 애구나 네가.
ㅠㅠㅠ
이걸 광도쌤은 같은 자리에서 보고 있었음
학교에서 부자라고 밝히면 안 되니께
흥수 친구들도 아빠가 광도쌤인거 모름
광도 : 밥 먹었냐?
흥수 : 생각 없어요.
광도 : 임마 밥을 생각으로 먹냐?
빨리 옷 갈아 입고 나와.
흥수:저, 전학 보내 주세요.
광도:이제 고 3인데 전학은 무슨 전학이야.
흥수:그럼 아버지가 전근 가시든지요.
광도:이유가 뭐야.
흥수:더 이상 아버지랑 같은 공간에 있기 싫어요.
흥수:더 이상 애들이 아버지에 대해서
떠드는 거 듣기 싫고요…….
흥수 : 아버지가 윗사람들한테
굽신거리는 것도 보기 싫고요…….
흥수 : 학교에서 애들 눈치 보느라
아버지 없는 놈처럼 사는 것도 싫어요.
흥수:아버지가 사회에서 겪는 약한 모습
초라한 모습 다 보고 사는 아들
흥수 : 아버지 존경하기 힘들어요.
저도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와다다 심한 말 내뱉음
정인 : 흥수야!
흥수 : 네?
정인:뭘 그렇게 놀래? 무슨 일로 왔니?
흥수:네? 아니요, 그냥 잠깐…….
정인:잘됐다. 온 김에
애들 노트 좀 갖다 나눠 줄래?
흥수:네.
담임:김 선생님.
정인:네?
담임:박광도 선생님 어디 가셨죠?
정인:아까 병원 갔다 오신다구 나가셨잖아요?
지금 담임이 일부러 말하는거임
담임은 흥수가 광도쌤 아들인거 알고 있음
담임:아아, 참 오늘 결핵 검사
받으시러 갔구나 참.
흥수:아버지랑 같은 공간에 있기 싫어요.
아버지가 사회에서 겪는 약한 모습,
초라한 모습 다 보고 사는 아들,
아버지 존경하기 힘들어요.
저도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곶통...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 하는 중
흥수:이게 뭐야?
진 :어제 내가 만든 빵이거든.
먹어 보라고.
흥수:너나 실컷 먹어.
진 :이거 그냥 빵이 아니라니까?
진 :미국 차이나타운에 가면
디저트로 빵을 주는 데가 있거든?
근데 빵을 쪼개 보면
그 안에 점괘가 들어 있어. 재밌지?
흥수:그래서. 이 안에는 점괘가 들어 있냐?
진 :아니. 심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더닠ㅋㅋㅋㅋㅋ
몰래 열어보러 옴
그 안에는
흥수 사연을 다 아는 유진이 적은
아버지를 위한 요리 10선 레서피가 있었고
빵도 들어 있었음
야 유진아 디저트라며...
안에... 걍 밀가루니?
유진 말대로 쪽지도 있었음
흥수:옛날에 한 청년이 살았다.
청년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흥수 : 여인은 청년에게
별을 따다 달라고 말했다.
청년은 별을 따다 주었다.
여인은 청년에게
달을 따다 달라고 말했다.
청년은 달을 따다 주었다.
흥수:이제 청년이 더 이상 그녀에게
줄 것이 없게 되었을 때,
여인이 말했다.
네 부모님의 심장을 꺼내 와…
방에 들어가보니
새 컴퓨터가 놓여져 있었음
이럴거면 걍 말로 뭐라고 하시지 참...
심한 소리 했는데
컴터는 바뀌어 있고, 아빠는 아프대
나라도 맘 쓰이쥬...
흥수: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지만
결국 청년은 부모님의 가슴 속에서
심장을 꺼냈다.
고딩때도 청년이 이해가 안 갔다...나는
쌉쓰레기 아녀
흥수:여보세요 유진? 나 박흥수다.
그... 아버지를 위한 요리말인데,
버섯전골 끓이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주라.
유진이에게 전화해서
레서피 물어봄
요리하는 흥수
뚝딱뚝딱
사실상 파 써는 것 밖에 없음ㅋㅋㅋㅋㅋ
글애도 열심히
흥수:다녀오셨어요?
광도:그래.
흥수:시, 식사 안 하셨죠?
?
흥수 : 드세요.
광도:네가 끓였냐?
흥수: 볼품은 없어 보여도 맛은 있을거예요.
광도:하하 참 나 이거...
이걸 정말 네가 끓였단 말야?
광도:오래 살고 볼 일이다.
흥수:먹고 살 좀 찌세요.
대충대충 먹으니까
그런 가난한 병에 걸리는 거 아니예요.
남우세스럽게 결핵이 뭐예요, 결핵이.
광도:……. 박흥수.
흥수:왜요.
광도:안주도 있는데 술 한 잔 하자.
흥수:하세요. 언제 허락받고 하셨어요?
광도 : 같이 한 잔 하자고 임마.
쪼로록
광도:기분 좋다, 그치?
흥수:헤헤. 네,
꼭 크리스마스 같아요 그쵸?
광도:그러고 보니 또 그런 것도 같네.
야 우리 그런 의미에서 건배하자.
흥수:좋습니다.
광도:아들놈한테 버섯전골 얻어 먹고,
술도 같이 마시고 좋다!
흥수:아부지!
광도:왜 !
흥수:컴퓨터 감사합니다. 그리고요… 죄송합니다.
흥수 : 한때 아버지가 부끄러웠습니다.
힘도 없고 능력도 없어보여서.
제가 커가는 만큼 아버지가 작게 보여서
다른 애들이 아버지 욕할 때마다
제가 아버지 아들인게 부끄러워
같이 욕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
흥수:그리고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광도:박흥수.
흥수:네.
광도:난... 네가 참 고맙다.
광도 : 너무 맑아서... 건강하게 웃어줘서.
광도 : 엄마 없이 혼자 힘들었을 텐데...
그리구 내가 널 힘들고
외롭게 만들었을 텐데.
광도 : 그래도 씩식하게 버텨주고.
언제나 힘없는 아버지 편이 되어주고...
그래서 참 고맙다.
흥수 : 아버지 이렇게 이쁜 아들을 다 두고,
흥수 : 아버진 성공한 인생이시네요?
괜히 너스레를 떠는 흥수
광도 : 그래 맞다. 성공한 인생이다.
흥수:청년은 부모님의 심장을
들고 뛰기 시작했다.
흥수 : 오직 그녀와 함께 할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며,
달리고 또 달렸다.
무르 익어가는 술자리
흥수:청년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
청년의 손에서 심장이 빠져 나갔다.
언덕을 굴러 내려간 심장을
다시 주워 왔을 때,
흙투성이가 된 심장이 이렇게 말했다.
얘야... 많이 다치지 않았니?
에필로그는 뺐음 유진이 약수터에서
광도쌤한테 컵 건네준 학생이라는 내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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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온궁 작성시간 21.09.28 헉 맞아 많이 익숙하다싶더라니 교과서 지문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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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erendiPity 작성시간 21.09.28 이거 눈물나ㅠㅠ 부모의 마음이란..
흥수도 저정도면 엄청 의젓한거지 -
작성자사기 작성시간 21.09.28 눈물 줄줄.... 오랜만에봐도 눈물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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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어회 작성시간 21.09.28 나 이래서 학교시리즈 못 버려… 학교2 최애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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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야하는데자기시름 작성시간 21.09.28 진짜 잊고 살았는데 제목보니 기억남ㅠㅠ올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