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고르기] 동양판타지 소설에서 조연하나 살린 명시..근데 걔 형한테 죽게 생겼읍니다...어떻게 할지 고르기 달글
작성자명시는 못말려작성시간21.10.03조회수7,237 목록 댓글 54 출처 : 여성시대 명시는 못말려
1편 먼저 보고 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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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명시는 못말려
동화국에서 살아남기! #2
* 다음카페 사진첨부가 100장 제한이 있어서
캡쳐해서 복붙하느라 글+캡쳐본이 섞여있읍니다..
다 뜰 때까지 st...a..y..
(존나 스압주의)
*노트북으로 보니까 가독성 개구리네요
폰으로 보시는것을 추천..
2편 만든 기념으로 표지 만들어봤습니다노 ㅎ
"......"
여운은 명시 보고 눈 살짝 커졌다가 한 숨 내쉼.
명시 찾고있던 것 같음.
"혹시 나 찾았어요..?"
"... 투창을 얼굴로 받을 뻔한 일을
그 새 잊은 것인가?"
"아니..저기..화났어요?
나 그냥 여기 앞에....
(그렇다고 똥 싸러 간다고 어떻게 말하죠...)"
처음 만났을 때 처럼 아무나 갑툭튀할까봐
아무래도 많이 걱정한 것 같음.
저번에 여운이 말 없이 튀었다고 오해해서
급발진한 전적이 있는 명시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음.
"아무 일 없었다면 되었다."
답답한 명시는 기다리다가
여운 손 잡아채서
새끼손가락 걸고 도장 꾸욱 누름.
"....."
"자 싸인, 복사
이러면 약속하는거에요."
"그 모름지기 계약..아니, 약속같은건
싸인이 중요한 법이거든요. 문서계약 할 땐
꼭 읽어보고 싸인을..."
현타와서 헛소리하는 명시
"...."
명시를 보고 있다가
눈마주치니까 피하는 여운.
"...뭐야;; 아직도 화났어요?
(이 정도 했으면 그만 풀자 쫌팽아)"
"그런적 없다."
"아니긴.. 눈도 안마주치면서...
(솔직하지 못하노..)"
명시랑 이야기 하다가
헛기침하면서 고개 돌리는데
살짝 웃는 것 같기도 하고..
"..."
스포 효과가 있었는지
그제서야 여운은 명시를 바라봄.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 여운한테
어떻게 알았는지는 못알려주지만
오늘 밤에 윤원한테 죽을 운명라고 얘기함
웃기는거 아는데 구라 아니니까
믿어달라고 구구절절 웅앵웅
여튼 제발 가지말라고 말 함
여운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명시를 말 없이 보다가
손을 올려서 명시 머리를 두어번 토닥거림.
"...뭐예요."
"금방 돌아올 터이니 기다리고 있거라."
그리고는 웃으면서 기다리라고 이야기함.
"그래."
결국 여운과 다시 한 번 약속을 나누게됨.
"약속 하면 꼭 지켜야돼요.
우리 세계에선 약속 안지키면
인성을 의심한다구요.
그것이 약 속 이 니 까."
"막 아무거나 주워먹지 말고!! 알겠죠?
목숨은 하나입니다 이 양반아~!!"
그래도 불안한 명시는 등에대고
한 번 더 조심하라고 외침.
그런 명시를 한 번 더 돌아보고 가는데
얘가 알아들었을런지 모르겠음;;
그렇게 여운은 집으로 들어가고
탄회가 마무리 되어가는지
어수선한 집안을 가로지르던 여운은
윤대감을 찾기 위해 몸을 바삐 움직였다.
"늦었구나."
이 방, 저 방을 뒤지던 여운은
자신을 반기는 윤원과 마주하였다.
그는 마치 자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여유를 부리며 술잔을 들이켰다.
"대감은 어디계십니까."
"못난 네가 늦는 바람에
벌써 사랑채에 드시지 않았느냐.
내 그리 일렀거늘."
윤대감이 어디있는지 묻는 질문에
원은 여운을 향해 장난스러운 말투로 대답한 후
혀를 차며 이죽거렸다.
언제나처럼 무시하고 사랑채로 향하려던 여운은
"왜, 이번엔 아버지께서 네 어미가 묻힌 곳을 알려주기라도 할성 싶으냐?"
"......"
원의 도발에 걸음을 멈추고 그를 노려보았다.
"그리 무섭게 노려보지 말거라.
네가 지령을 받을 때를 제외하고,
이 집구석에 발도 디디지 않는다는건
아랫것들도 다 아는 사실이니."
"....."
"헌데 탄회라고 반길 이 하나도 없는 이 곳에
제발로 찾아오다니. 너무 뻔하지 않느냐."
그는 굳어져가는 운의 얼굴에 아랑곳 하지않고
재미있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다.
"이리와 앉아서 술 동무나 해보거라.
네 정성에 감읍한다면,
아우를 어여삐 여긴 형님이
무덤가 하나 알려주지 못할까."
"앉거라."
그는 백자 잔에 담긴 술을 여운에게 건냈다.
"국화주다.
서국에선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축하주로도 마신다지.
때 마침 아버님의 탄일이기도 하니,
안성맞춤이지 않느냐. "
"......"
"마시거라, 잔을 비우면 그 안에
원하는 것을 담아주겠다."
여운은 천천히 술잔에 손을 뻗었다.
술잔을 들어올리는 여운의 모습을
응시하는 윤원의 눈은 마치 독사의 것과 같았다.
소설 속에서 윤원과 그 개비는
여운의 어머니의 죽음을 이용하여
여운을 입맛대로 휘두르다가 죽였던 것임;;
"기다리고 있으랬더니 왜 역정을 내고있어."
"아니 이 아저씨들이 나한테..어.."
뒤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멈칫함.
뒤 돌아보니 여운이 눈 앞에 있었음.
"엥..왔..네..? 내 말 믿은거에요..?"
명시의 말에 고개 끄덕이는 여운
"아악!! 잘했어요!!
어디 다친 곳은 없어요?
약속 지키긴 했네요?"
기립박수 6번 포함 박수갈채 40번 갈긴 명시가
다친 곳 없는지 양 손으로
여운 팔 쪽을 툭툭 쳐보는데
그런 명시의 손을 제지하고
명시가 했던 것처럼
새끼손가락을 따라 거는 여운
"엥..?"
"이리 약지를 걸고
약속이라는 것을 주고 받지 않았나."
"..ㅎㅎ 그랬죠..약속 대장이셔....ㅋ"
(이런 돌발행동...원래 내가 먼저였는데...분하다..)
이상한것에 승부욕 생기는 명시..
"근데 어떻게 거기서 잘 빠져.."
여운한테 집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려던 명시는
"응...?"
갑자기 소설의 내용이 자동적으로 떠오름
근데 이상하게
명시가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이 아니었음.
.
.
.
여운은 천천히 술잔으로 손을 뻗었다.
윤원은 어리석은 제 아우의 말로가 어떤 모양새로
끝날지 기대하며 입꼬리를 올렸다.
허나 그것도 잠시
술잔을 입에 대었다가 마시지 않은채
다시 상에 내려놓는 여운을 보고
굳어지는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서국에서는 축하주로 쓰인다지만,
망자의 천도를 기원하기 위해
무덤가에 국화주를 뿌리는 것이
동화국의 오랜 전통임을 모르지 않습니다."
"아직 어미의 무덤가에
국화주 한 잔 올리지 못한 제가
어찌 감히 먼저 이것을 입에 댈 수 있겠습니까."
여운의 말이 끝나자마자
숨어있던 윤원의 수족이 서슬파란 검을 목에 겨누었다.
하지만 운은 칼날을 흘깃 보곤
가소롭다는듯 비소를 지어보였다.
"이 곳에서 두 칸 떨어진 방에
염좌영 그 자가 와있더군요.
꽤 큰 규모의 상단주라지요.
그 장사치에게 들인 공은
어찌되가고 있습니까."
앞에 앉은 이에 대한 조롱이 담긴 문장에
시종일관 미소로 일관하던
원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 천한.."
"그리 노려보지 마십시오.
요즘 형님께서 그 객주의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든다는건 아랫것들도
다 아는 사실이니. 어찌.. 그 자 앞에서
칼부림으로 우애라도 증명해보이시겠습니까."
여운은 손가락으로 제게 겨눠진
칼끝을 튕겨낸후 일어났다.
"네 놈이 어미 옆에 묻히려고 발악을 하는구나."
노기서린 목소리를 들은 여운은
피식 웃으며 미닫이 문을 열었다.
"........"
여운이 떠난 후 원의 손에서 날아간
술잔이 벽과 충돌하며 굉음을 만들었다.
"뭐지 이게...소설 내용이 바뀌기라도 한건가..?"
혼란스러워서 멍때리고 있는 명시를
발견한 여운은 명시의 얼굴 앞으로
손을 두어번 휘휘 저음.
"엥?"
"넋이 나간 얼굴을 하고있기에."
여운의 말에 괜히 머쓱해진 명시는
"그.....여운씨는 저같은 사람 만난거
운 좋은줄아세요..ㅎ
제가 이 곳 사람이 아니었으면
그 쪽이 이렇게 살아서 이야기하고 있겠어요?"
"술 마시지 말라고 미리 안알려줬으면
진즉 황천길이라니까요?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속담을
알고는있나 모르겠네 ㅋ"
아무말 대잔치 개최함;;;
((무슨 소리하는거야 박명시..))
그런 명시가 웃겨서 한 번 피식 웃는 여운
"아무튼...! 제가 그놈의 약속 지키려고
뭘 뒤로하고 왔는지 알면 진짜 까암짝..."
"어..."
그제서야 뭔가 생각난 명시..
'저를 잊으셨나요....'
"갸아아아아아아악!!!!"
마음 급해진 명시는
자기도 모르게 여운의 손을 가로채고
"....?"
"여운씨 뛰어!!!!!"
존나 뜀.
여운은 영문도 모른채 끌려다가가
명시한테 잡힌 자신의 손을 한 번 본 후
옆에서 열나게 달리는 명시에게
다시 시선을 옮김.
'ㅅㅂㅅㅂ ㅠㅠ 폰 꺼졌겠노 ㅠㅠㅠ'
하지만 명시가 지금 그런걸 눈치챌 여유는 없었음
둘은 인파를 헤치며
등이켜져 있는 다리위를 정신없이 건너감.
하지만
"미리 알려주었다라... 재미있는 소릴 하는구나"
"좇겠습니다."
"저 계집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오거라."
한 걸음 뒤에..항상...윤원이 있는데....
그대....영원히 볼 순 없나요...ㅠㅠ
.
.
.
.
.
.
한 편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달린 명시는
다시 숲으로 돌아옴.
근데
빛은 커녕 먹통인 폰;;
"아아악!!!! 갤럭시 이 개새끼야 ㅠㅠㅠ
힘 줘 ㅅㅂ ㅠㅠ 재드래곤이 널 이렇게 약하게
만들지 않았어 ㅠㅠㅠㅠ"
"제발..빛을 내보란 말야아악"
주먹으로 바닥 쿵쿵 찧으면서 오열하는 광현명시...
그런 명시의 손을 저지하는 여운한테 명시는
이 물건에서 빛이 나면 원래 세상으로 갈 수 있는데
아까 빛이 났었고 웅앵 다시 오니까 꺼져서
여튼 좆됐다고 다 설명함.
"......."
미안해하라고 한 말은 아니었는데
대답이 없어서 쳐다보니까
얘 표정보니 엄청 미안한가봄.
"하아...됐어요..
그래도 핸드폰이라도 건졌으니까 뭐..
조만간 다시 빛이 나지 않을까요.."
명시는 한 숨 크게 쉬고
나름 행회돌리면서 자기위로함.
"하....이 어마어마한 죄를 언제 다 갚노...'
아무래도 명시는 전생에 엄청난 죄를 지은 것 같음..
전생 박명시를 원망하며 머리 줘뜯는 모습을 보고
여운이 명시 눈앞에 뭔가를 내밈
나비 문양이 있는 목걸이었음
"뭐예요..? 웬 목걸이?"
"...동화국에서 나비는 그 의미가 좋아
장신구로 만들어 소지하기도 한다."
"무슨 뜻인데요."
"희망."
"그러니 일어나.
난 처음에 나눴던 약속을
꼭 지킬 생각이니."
"약속..?"
"도와주겠다.
네게 칼을 겨누는 일은 다신 없을거야."
"아...그거..? 참..내..
차암...내... 허.. 참나..ㅎ"
조금 갬동받은 명시는 목걸이를 받은 후
여운 손을 잡고 일어남.
"저기 근데 알죠..? 나 방금 운거 아닌거."
"그럼 무엇이지?"
"그냥 눈에서 물이 나온거죠. 콧물처럼."
"....그래."
"근데 우리 다시 그 그지같은 곳에서 살아요?"
"......"
그렇게 명시는 여운의 위로를 받자
신기하게도 마음속에
희망 비스무리한게 느껴짐.
결국 다시 폰에서 빛이 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함.
.
.
.
.
.
그리고 숲에 있는 빈 집으로 거처를 옮겨서
다시 며칠간 여운과 함께 지냄.
어느새 이 곳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진 것 같음.
"돌아가면 아이폰으로 바꾸고 만다.. 진쯔..."
물론 매일 매일 폰 확인하는 것도잊지 않음.
하지만 언제나 빛 한점 보이지 않는 폰..
휴대폰 확인할 때마다
재용한테 실망하는 중임;;
"김부장은 지금 뭐하고 있으려나 몰라"
이젠 김부장 안부도 궁금한 명시;;
근데 어쩐지 며칠동안
"와 여운씨 이거 뭐예요? 음..딜리셔스..."
"읭..?"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듯한 느낌이
가끔씩 문뜩 들어서 쳐다보면
아무도 없음;;
'내가 예민해졌나..'
명시는 잠깐 찜찜하다가 말았지만
얘도 뭔가 느껴진건지
즉시 뛰쳐나가
주변을 살펴봤는데
뭐 별거 나온게 없었음.
"ㅅㅂ 이거 언제켜져;;"
그리고 명시한텐 그딴거보다
폰이 언제 켜지는게 중요했음;;
그리고 어느 날
"엥 물 다 떨어졌네?"
물독에 물이 떨어진 것을 발견한 명시가
"여운씨 우리 같이 물뜨러.."
룸메이트한테 물뜨러 같이 가자고 하려고
방문 열었는데
"아 맞아 잠깐 자리 비운다고 했지"
잠깐 여운이 자리를 비워서 쪽지 비슷한거
남겨두고 걍 혼자 가기로함.
"아니 왜 하필 힘 쓸일 있을 때 늦게오는거야 ㅡㅡ"
방금 나간 룸메 늦게 온다고 욕하는 명시..;;
결국 혼자서 근처에 있는 계곡에 물 받고 있는 중임.
"언제봐도 물은 참 맑단 말이야.."
근데 그러다가
"엇..."
휴대폰을 떨구게 됨.
튕겨나간 휴대폰을 잡으려고
고개를 숙인 명시는
누군가 폰을 잡아서 올려서
여운이 온줄알았는데
모르는 아저씨임;;;
"저기...그거 제건데..."
"어...?"
근데 다시 보니까 저번에
윤원이랑 저잣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명시한테 칼 들이댄 쫄따구같음;;
명시의 머리에선 경고음이 울리는듯 함.
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눈치보면서 한 발짝식 뒤로 물러났는데
"끄아아아아악!!!"
역시나 명시 목에 겨누어진 칼
"이 물건을 되찾고싶거든 자시까지
혼자서 내 주인을 찾아오거라."
근데 이 졸개가 폰 찾고싶으면
명시 혼자 윤원 그 자식을 찾아오라고함..;;
"갸아아아아악!!!
제 친구랑 같이가면 안될까요!!"
"그 물건이 조각 나서
사라지는 꼴을 보고싶다면
그리 하는 것도 좋다고 전하셨다."
"아아아악!!!아냐!!취소!!취소!!"
괜한 말 했다가 목에 칼만 더 깊게 들어옴;; ㅠ
졸개는 허튼 수작 부리지말 것을
경고한 후 명시 폰 가지고 사라짐.
"어떡하지...."
남자가 사라진 뒤에도 오싹한 느낌에
온 몸의 털이 곤두선 명시는
식은 땀을 닦으면서 고민함.
여운한테 말 하자니
얘 성격엔 명시 여기 있으라고 하고
당장 쳐들어갈것같음.
그리고 여운 얼굴 보자마자
윤원이 폰 산산조각 낼 예정이라고 이미
졸개시켜서 경고함..
윤원 지 홈그라운드로 초대한 탓에
얘가 기어들어갔다간 이번엔 진짜
죽어서 나오지 않을까 싶음
그렇다고 안가자니 강제 전당포행..
명시 폰이 무사할지도 모르겠음 ㅠ
"진짜 윤원 그 자식이라도 찾아가..?"
하지만 명시는 이미 그 놈의
잔인한 성정을 알고있음 ㅠㅠ
혼자 가기는 너무 무서움 ㅠㅠㅠ
"하...시발..."
이번엔 진짜 좆된것 같아서 머리 쥐어뜯는데
저 멀리서 여운이 걸어오고 있는게 보임
쪽지 보고 명시 데리러 온 것 같음.
'...여운씨 나 좆됐어...'
무진장 내적 갈등 때리는 딜도 명시...
과연 명시의 선택은?
****에필로그
마을에 갔다가 돌아온 여운은
방에 명시가 없자 두리번 거리다가
반듯하게 접혀있는 화선지를 보게됨.
그 전부터 누가 지켜보는 것 같다고
얘기한 명시가 생각남.
혹시나하는 마음에 빠르게 펼쳐봄.
하지만 우려완 다르게 개발새발 쪽지가 있었음
쪽지를 보고 낮게 웃는 여운.
명시가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일어남.
******
제가 쓴 글 중에 투표 비례가 유일하게
비등했던 에피소드라 2편을 쪄보았습니다노...
*시간 나시면..다른 시리즈들도 봐주시겠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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