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2011년 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정규직으로 돈받아가며 일하는게 아니꼬와 정규직이었던 여성들, 급여에 비해 과도한 업무를 떠안고 있던 비정규직 여성들 모두를 1년 계약직으로 돌려버린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의 대부분은 50대, 60대 경력단절 및 고졸 여성들이었다.
최저임금 받으며 3교대로 일하고 집에서는 가족을 돌보며 빈자리에 가슴아파하던 우리의 어머니들이였다.
심지어 시위장에 고데기를 들고 올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의 엄마들.
시위를 하면서 ‘속옷 검열’, ‘생리대 검열’ 등 수많은 성희롱을 당했지만 이미 일을 하면서도 수차례 당해왔던 일들이라 오히려 아무렇지 않았다.
도로공사에서는 그분들이 원래 정규직인 적 없었다고 하지만, 대법원은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다.
공기업 정규직 됐으니 인생 펼 일만 남았다고?
공사는 이미 남자직원들은 공사 정직원으로 돌려두고
여자 직원들에게는 수납업무를 하려면 자회사로 가던가 직고용이 되려면 ‘청소, 잡초 뽑기’ 등의 일을 하라고 말한다. 대법원의 판결을 여전히 무시한 채로.
공사 정규직이니 인생 펴서 좋겠다고?
이들은 인생 피기 위해,
시험 안 치고 ‘공사 정규직’ 이라는 꿀직장을 날로 먹기 위해 소리치는 떼쟁이들이 아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자신의 직장을 보전하기 위해
누군가의 엄마, 아내가 아니라
자신의 일터에서 당당하게 일하기 위해 싸우는 여성이며,
벼랑 끝에서 자신의 가정, 자식,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이자 인간일 뿐이다.
———
글에 나오는 여성분들 비난하거나 욕하는 댓글 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