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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네이트판]시어머니 모시고 싶다는 남편 + 후기

작성자Rocket puncher|작성시간21.10.22|조회수14,442 목록 댓글 37

 출처 : 여성시대 성재ㄱㅣ

https://m.pann.nate.com/talk/360199537

안녕하세요 아이 둘 있는 40대 중반입니다
요즘 남편은 하루가 멀다하고 시비 걸고 있고,
저는 눈치 없는척 모르는척 하며 계속 다툼중인데요
남편이 제가 여기에 자주 접속하는걸 보고
여기에다가 자기가 먼저 글 올려보라네요.
제가 이기적이고 어른 공경하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남편은 어릴때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
혼자 키운 외아들입니다. 그동안 고부갈등은
머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어머님께 남편은 애지중지 외아들이고,
남편에게 어머님은 평생 고생만 한 불쌍하고
안타까운 어머니이니까요.
성격이 담담한 편이라 속으로 울화가 치밀어도
그냥 조용히 넘겼어요 해달라는 대로 해주자는
마음으로요..애틋한 둘 사이 비집고 들어갈
마음도 없었고요 맞벌이라 그런거 신경쓸
시간도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는
시어머니 연락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남편에게 들여다 보라고 토스했지만
이게 합가의 밑그림인 줄은 몰랐네요
남편이 대뜸 어머니 혼자서 힘드셔서 안된다고
모시고 살자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일단 모른척
왜 갑자기? 라고 물었더니ㅋㅋㅋㅋ
어머니 몸 안좋으신듯 하여 신경 쓰이고
자기도 모시고 같이 살고 싶다는 거에요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대답 해줬어요
니 말이 맞다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 아들 사랑
대단하신데 아들이랑 같이 사시고 싶을꺼다..
니도 어머니 걱정되고 신경쓰인다 하니..
같이 사는게 맞다
그럼 짐 챙겨서 어머님 집에 들어가서 모시라고
했어요 애들은 아직 학생이지만
내가 혼자 케어해 보겠다고..
넌 어머님 모셔라 했어요.
마지막엔 방긋 웃어주며 효자네~해줬구요.

남편이 말없이 저 쳐다만 보더니 갑자기 화를
엄청 내더라구요 자기 말뜻 모르겠냐고요
자기는 여기 손자손녀 있는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싶대요 자기가 왜 자기집 두고
어머니 집으로 가냐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정말 이해 안된다는 표정으로 자기집
여기 맞지만 나와 애들도 여기 집이라고..
어머님 모시고 싶다는 자기 의견 존중해서
어머님한테 남편 보내주는 건데...그럼 집까지
어머님께 사시라고 비워드려야 되냐고
물어봤어요...그럼 우린 어디에서 사냐고ㅋㅋㅋ
남편이 이집에서 다같이 살면 되지 않느냐
하길래 중학생 애들 불렀어요ㅋㅋㅋ
할머니랑 여기서 같이 살고싶은 사람
손 들어보라고ㅋㅋㅋㅋ애들 가만 있어요...

어머님은 손자손녀 보다도 자기 아들이 더
소중했거든요 딱히 할머니 사랑 못받은 애들이에요
할머니 오면 불편할거 같다네요
그래서 저도 3대1로 어머니랑 같이 사는건
반대ㅎㅎ그래도 자기 효심 생각하니까 기특해서
넌 어머니 댁으로 들어가도 된다고..둘이 오붓하게
지내면서 어머님 살아생전 잘 챙겨드리라고
했어요 우리도 시간되면 가끔 들릴께 라면서....
남편이 그때부터 지랄 발광 하더라구요
가장의 위신이 없니...애들이 아빠를 무시하네
어쩌네 웃어른 공경할줄 모른다고
가정교육 막대먹었다고ㅋㅋㅋㅋ
애들 방에 들여보내고 물었어요
왜 그렇게 화가 나냐고

너 엄마랑 같이 살고싶다 해서 우리도 너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필요하지만 보내주는 거다 니가
말하지 않았냐 어머니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걱정하지 않았냐 그래서 보내주는 거다 애들
보고싶어 하시면 지금처럼 한번씩 데려가겠다
근데 너도 알다시피 애들 보고싶어 하시지도 않는다
오직 어머님 아들만 좋아하시지 않냐 그랬더니....
그때서야 튀어나오더군요ㅋㅋㅋ자기가 어떻게
혼자 모시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럼 나는 직장생활에 애들
케어에 어머님까지 돌봐드려야 하냐구요...
못하겠으니 하고싶은 사람이 각자 하자 했어요
애들도 나 혼자 케어할테니 너는 애틋해 마지
않는 어머니 챙기라구요
그 이후로 그냥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도돌이표예요 남편은 그냥 이 가족에 어머니를
끼워넣고 싶어하고 전...니가 어머님한테
가라 하구요

제가 정말 이해 안되는 표정으로 니가 가서
어머님 모시라고 허락 해줬는데 넌 머가 문제냐?
라고 말하면 자기 머리 쥐어 뜯으면서 말도
안되는 말 해요 직접적으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모셔야지 라고 말하긴 자존심 상하니까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데 본심은 저거예요
며느리가 자기 어머니 수발 다 들고
밥 챙겨주고 모시고 살아주길 바라는...

전 그냥 계속 모른척 하려구요
애들한테도 아빠는 할머니를 너무 사랑해서
이제 할머니랑 당분간 살꺼라고 말해뒀어요

저희 남편이 보고 지가 뭘 잘못했는지 알게
욕 좀 해주세요 그대로 링크 보낼랍니다
어머니한테 가라 해도 몇날 며칠을 징징대고
있는 남편 이제 꼴도 보기 싫네요






댓글



2편
https://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60228580&replyOrder=R&currMenu=&vPage=1&order=N&stndDt=&q=&gb=&rankingType=total


모바일은 원글에 연속으로 글작성이 안되나요?

지금도 베스트에 제 글이 있어 깜짝놀랐어요
많은 분들이 남편이 잘못생각하고있다고 욕해주시고 제편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이글을 보면 남편이 저에게 사과하면서 다시 생각할줄알았어요.. 사실 처음 글을 쓰면서도 이혼은 따로 생각하지않았는데요,, 댓글에 이렇게 남편 욕먹을꺼면 차라리 이혼하라는 댓글도 꽤있더라구요
저..그분들 말씀처럼 이혼 당할것같습니다...

어제 그렇게 글쓰고 링크를 남편에게 보냈어요
전 일때문에 댓글을 나중에 봤지만 남편은 계속 체크하고있었던듯 싶습니다. 그날 남편은 늦게까지 집에 오지않더라구요..충격좀 받아서 술이라도 마시나해서 어디냐고 연락했더니 어머니집 이라고 달랑 카톡왔더라구요 전..좀 피식했어요 그러면서 짐도 챙겨가지ㅋㅋㅋㅋ라고 보냈는데..더이상 답장안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냅뒀어요

그런데요...오늘 시어머니 전화와서 소리지르더라고요
어디 남편을 내쫓냐고요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데요 저 너무 어이없어서 아무말못하고 어머님이 퍼붓는 욕설만 들었습니다 어디 남편을 내쫓는 마누라가 어디있냐고 노발대발하시더라구요..무슨말씀하시냐 제말좀들어보시라는 말도 채 끝까지 듣지않고 퍼부으시더라구요 나중엔 그냥 어이없어서 듣고만있었어요..그리고 그 자동녹음되어있는 파일 그대로 남편에게 전송했고 바로 전화해서 너 어머님께 머라고했냐고 소리질렀습니다..
자기말로는 있는사실 그대로 말했답니다 불쌍한 우리엄마 몸도 편찮으신데 같이 살고싶다했더니 짐싸서 엄마집 가라더라 그래서왔다라고ㅋㅋㅋㅋㅋㅋㅋ댓글에 ㅋㅋㅋ쓴다고 주작이라 하시던데 안쓸수가없네요 너무 어이없어서 웃기드라구요..내가 보낸파일 들었냐 했더니 자업자득아니냐고 하드라구요
그냥 말이 안통하는 인간이였어요 그러면서 댓글중에 어머니 모셔야 당연한거 아니냐는 댓글들도 있다고..이건 누가 맞다그르다를 따지기보다 각자 생각이 있는거라고..자기는 자기생각이 맞대요
그래서 그럼 제가 우리엄마 같이 모시자고했더니 저희엄마는 오빠가 모셔야한대요ㅋㅋㅋ제가 오빠가 있거든요
더이상 대화로 해결할수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어머니가 통화마지막에 그러시드라구요 너같은 며느리 필요없다고 우리아들 너같은거랑 같이 사는게 불쌍하다고..아들이 이혼안한다고 해도 본인이 나서서 이혼시킬꺼라 하시더라구요
너도 같은 생각이냐고 물었어요. 화가 나니까 더 차분해지더라구요 한참 대답이없더라구요
전 솔직히 어머니전화받기전까지 이혼은 생각조차 안했다 니가 효도하고싶어해서 어머니께 최선을 다하라고 보내주는게 내가 해줄수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집에서 널 내쫓았냐? 내가 왜 어머니께 이런 쌍욕을 들어야되냐라고 했더니 또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이제부터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지금 이시간까지도 안들어오는걸보니 어머니집으로 갔나봅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괜히 글썼나 싶다가도 남편이 일부 댓글에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걸보니 열받기도하고 또 저를 걱정해주는 댓글에 위로받기도하네요
왜 글마다 결혼할때 시댁에 얼마를 받았나 이런걸 쓰는지알았어요 저희는 딱히 시댁이나 친정에서 보태주신거없이 저희가 모은돈으로 시작했기때문에 누가 얼마를 해왔냐 이런거 한번도 따진적없었어요 그래서 이전글에서도 언급을 안했어요..시댁이나 저희집도 홀어머니시고 몇천만원씩 보태주고 그러실만한 형편은 아니였거든요..

이정도로 이혼까지가나 가볍게 생각했는데..제 착각이네요 어머니가 절 더이상 며느리로 생각하지않겠고 이혼시키겠다고 악을 쓰시는데 이미 어머님과 저는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넌것같아요
어제 여기에 글을쓰고 속시원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좀....우울해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후기
https://m.pann.nate.com/talk/363158760?&currMenu=talker&vPage=1&order=RAN&stndDt=20211020&q=&gb=d&rankingType=total&page=1




안녕하세요
몇달전에 시어머니 모시겠다는 남편에게 어머니집가서 모시라고했다가 시어머니한테 쌍욕전화 받고 이혼생각하던 글쓰니인데 기억하실지모르겠네요

그당시에는 내가 당한일이 기가 차고 남일같이 현실성이 좀 없어서 여기에 글쓰면서도 가볍게썼었는데..그때문에 남편이 홀어머니모시자고한다고 비꼬면서 말했다며 제 잘못이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아직도 그런댓글볼때 좀 억울하더라구요 저 정말 남편한테 진지하게말했었거든요..비꼬지않고 그 의견 존중해서 정말 진지하게 말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글로도 썼었지만 남편역할, 아버지 역할 안해도되니 어머니 걱정되는만큼 돌봐드려라한거구요. 맞벌이에 그정도로 봐준거면 저는 크다고 생각했는데....몇몇분들은 아닌가보더라구요.

시어머니의 이혼시킬꺼다 쌍욕전화이후 남편은 계속 시댁에서 출퇴근했고, 댓글들 조언들처럼 전 아무연락하지않고 걍 냅뒀어요
진짜 애들 혼자케어하면서 어찌나 속터지던지..
애들이 정말 어린나이였다면 전 폭발했을꺼예요.
몇번이나 댓글보면서 속으로 삭혔습니다

이주?삼주정도있다가 남편이 집에왔더라구요 밥먹는중이였는데..ㅎ 문열고들어오는거 그냥 쳐다봤어요 애들도 분위기만 살피고...애들이랑만 지내다가 갑자기 남편이라고 들어오니까 그냥 불편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안방가서 눕는 그새끼 따라들어가서 이혼하러왔냐고 물었어요 어머니 이혼시킨다더니 조용하시네?하면서요(이번에는 진짜 비꼬았어요)
암말도 없이 폰만보길래 작성해 둔 이혼접수장 내밀었어요
남편이 그거보더니 이혼하면 애들은? 하면서 애들 안봐도되냐고하대요 애들 이제 다컸으니 의사물어보고 따라가고싶은 쪽에서 키우자고했어요 어차피 재산도 별로없고 전세자금 빼서 나누자했고..대신 전 이혼의 원인이되는 시어머니 통화내용 녹음한것있으니 시어머니께 위자료청구소송하겠다고했어요

정말 속터지게 남편은 별말이 없더라구요 할말없음 주둥이가 막히나봄
애들한테 저녁 소화도 시킬 겸 산택가자고하고 다 데려나갔다왔더니..남편은 또 짐싸서 나갔더라구요ㅎ
아무렇지도않았어요

그뒤로 그냥 연락안하고 신경끄고 살았어요
즈그집가서 지엄마 잘 모시고있겠지하면서요
애들한테 용돈이라고 가끔 돈보내는거같은데 안말립니다.
그냥 이렇게 살팔자인가하면서 살았는데..오늘 시어머니가 전화왔네요..쌍욕하는거 녹음하려고 받았는데 미안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
애비도 힘들어한다고 이제그만 화해하라고..

모르셨나보네요 저희 이혼얘기중이다. 저는 벌써 이혼접수장 작성해서 애아빠한테 줬다고.. 애아빠는 저나 애들보다 어머니 걱정에 어머니 모시려고해서 어머님 뜻대로 이혼하려고한다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엄마걱정하는것도 잘못이냐하면서도 다급하게 그럼 애들은? 하면서 똑같은 소리하길래
애들 의사에 따를거고, 아빠따라간다고하면 보낼생각이다 어머님이 잘키워주셔라 했어요
어머니가 아니라고 자기아들 지 밥 하나 못차려먹는데 애들까지 어떻게 하냐고...본인이 미안하다고 계속그러시대요 웃겼어요 계속 암말도 안하고 듣다가 끊었어요

남편놈은 지애미가 전화가왔는지 어쨌는지도 모르는지 아직까지 연락없어요..즈그엄마집이 살만한가봐요
즈그엄마만 똥줄타는건지...이럴꺼면 결혼을 도대체 왜한건지...애는 왜 낳은건지..

자기 어머니가 그렇게 소중하면 결혼하지말고 지가 지극정성으로 모셔야하는거아닌가요? 왜 결혼해서 사람 열받게 만드는건지
말없는 묵묵함이 장점인줄알았더니 이제보니 지말만하는 개븅신시키였어요

이대로 사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그래도 애들 양육비용으로 한달에 얼마라도 받아야되지않나 생각들더라구요..한 백만원쯤?

오랜만에 들어와서 제가쓴글보다가 몇몇댓글에 욱해서 후기겸 쓴다는게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또 욕많이 먹을라나..싶기도한데...
그래도 같이 남편 욕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에휴,,앞으로 그냥 이대로 살아도되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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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그밍 | 작성시간 21.10.22 그래도 여자분이 안받아주고 잘 대처한듯!!!!
  • 작성자한(남)도(태)소(취) | 작성시간 21.10.22 한남 때문에 몇명이 피해를 보는거람,,,
  • 작성자입안에군침이싸악 | 작성시간 21.10.22 결국 이혼하셨을까 궁금하네
  • 작성자간첩 | 작성시간 21.10.22 잘됐노 ㅋㅋ 양육비 줘라
  • 작성자라로슈포 | 작성시간 24.10.20 븅신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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