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독서개작두파두목
원더우먼은 메인도 재밌지만 서브 서사도 아주 재밌음
단순히 남캐들이 여주를 다 좋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원탑 주인공 위주의 서사라서 더 맛있어
남이 쓰던 키링이지만 나름 블링블링 키링 놈편새끼
"당신이 누구 만나도 상관 없어"
"내가 유부녀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원래 막 사랑해서 남편이랑 살고 안그래"
(그치만 오래 사귀던 여자 관계는 정리한 중고 키링 맛도리☆, 질투를 하긴 하는데 얼척 없이 안나대는 객관화 굿 맛도리☆)
어찌보면 전형적 클리셰지만 절대로 주인공 여자가 감화되고 이해하는게 아니라
놈편새기가 여주에게 감화되고 스스로 변화해서 알아서 맞추는게 포인트
게다가 스스로 잘나지도 못하고 능력 없는것도 암 자기객관화 탑클라스
주인공 없으면 자기가 얻어낸 자리 유지 못하는것도 암
근데 그거에 대해 쓰잘데기 없는 감성 서사, 열등감 서사 제로
그저 누가 쓰던 중고 키링이지만 나름 블링블링한 키링 역할에 대만족 중 자기가 첫번째 아니어도 됨 남편자리 존좋
인성 쌉쓰레기인데 그걸 주인공도 알고 심지어 지 스스로도 알아서 그거가지고 나 바꼈다고 안하고 어필할 수 있는 부분만 적당히 어필함
그냥 사랑에 미쳐서 바뀐게 아니라 자기 위치+이득보고 싶음+객관화+근데 매력있는 주인공에게 끌림+겁 많음
2. 역시,,,남자는,,,여자,,,잘챙기고,,,조신헌것이,,,내조의 연하남 유준이
옆에서 조신허게 여주 내조하느라 바쁜 연하남
주인공의 마음이나 선택에 대해 딴지 제로
클리셰적인 내 마음 웅앵웅 하고 술먹고 꼬장부리는 쓰잘데기 없는 장면 제로
그저 더 못챙겨주고 그러는거에 대해 혼자 속상해하고 혼자 슬퍼함
여자가,,,큰일을,,,하려면,,,,가사나,,살림은,,,신경,,,못쓸수도 있죠,,,,
고지서, 세간살림, 청소 모두 케어해주는 아가페적인 연하남의 사랑
연하남이라고 나도 남자야 ㅇㅈㄹ X
연하남이라고 갑자기 반말 찍찍 ㅇㅈㄹ X
연하남이라고 내 마음 왜 몰라 쾅 ㅇㅈㄹ X
그저 모든 생활이 누나고 모든 업무가 누나고 모든 인생 지침의 방향이 누나일 뿐...☆
누나가 남자를 만나서 연애해도 그저 누나의 공과금과 월세와 자동이체를 신경쓰게 된다..
"난 누나한테 아무 감정 없어 사람 마음은 금방 변하고
심지어 사라지는거야
그래서 난 누나한테 감정같은거 버린지 꽤 됐어"
"누난 이제 그냥 습관.
습관같은거지 습관은 내 몸 같은거잖아 평생가는 "
제일 존맛인건 저런 서사들로 괜히 서브한테 과몰입 안하고 딱 적당히 냠냠 할정도만 보여주고
오로지 주인공인 여성의 감정과 그 여성 위주의 관계에만 제대로 집중해줌
그냥 저 둘은 중고키링+잔소리많은키링 정도로 주인공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면 됨 작가 굿
메인인 남주도 여주한테 예쁨 받으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강아지라이팅중 여주를 위해 본인이 바뀌고 다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