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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내가 열심히 관찰한 INTP 특징

작성자market is half side dish|작성시간21.11.06|조회수39,221 목록 댓글 123



모든 항목은 주관적인 생각이고 당연히 틀릴 수 있음. 인팁 비난, 지인 인팁의 부정적 사례 나열은 새 글파서 하세요...




주기능 Ti 부기능 Ne 3차기능 Si 열등기능 Fe 5차기능 Te 6차기능 Ni 7차 기능 Se 8차기능 Fi








1.
주기능 Ti
정보를 일단 분석하려 든다.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먼저 받아들이는 곳 = 머리
(인간이면 당연함. 그만큼 분석을 숨쉬듯 한다는뜻)

이는 감정에도 적용이 되는데
가슴으로 느낄 일도 머리로 먼저 받아들인다.
감정을 감정 자체로 느끼지 않고 왜그런지 생각하려 들 때가 많다는 것




1-(1)
본인 감정에도 예외가 아닌데
심란한 기분이 든다면 > 내가 왜 심란한 거지? 뭐 때문이지? > 그게 왜 심란할 일이지?
흐름일때가 많다.

인팁의 사고에서 사고로 넘어가는
일종의 시냅스 역할 -> '왜'




2.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무표정이 디폴트

교류를 중시하는 sf nf는
상대방 표정 / 어조의 변화에 기민하다.
일종의 거울 효과같은건데 똑같은 액션을 돌려준 뒤 '지금 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를 무언의 방식으로 전달한다.

이와 달리 intp은 정보를 '머리'로 받아들여서인지 대화 중 표정 변화가 그리 풍부하지 않다.

그렇기에 이들 표정만 보면 좋다는건지 싫다는 건지 시큰둥한건지 애매할 때가 있다.
혹은 필요성을 못 느끼기에 대화중 표정, 몸짓 리액션을 그다지 크게 내보이지 않는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한다는 뜻)



3.
표정 / 말하는 어조 / 톤 등을 보면 평온한 인상
대체로 감정의 높낮이가 적고 일정한 톤을 가진경우가 많다.



4.
부기능 Ne
큰 그림이 '퍼뜩' 그려진다. 모호한 개념도 약간의 예시가 돕는다면 갑자기 관통하듯 한순간에 이해가 된다.



5.
누군가 인팁을 욕해도 본인이 인정할만한 사실이라면 감정적으로 기분 상하는 일은 드물다.

이는 '내용'과 '자신'을 분리시켜서 생각하기 때문인데 말도안되는 내용일 수록 그 사이에 감정이 개입 할 이유와 틈이 없다.

들어온 정보와 자신을 동일시 +
감정이입을 우선해서 기분 상하는 일은 드뭄

내용과 자신을 별개로 인식하는 인팁





감정은 별개로 놓고 눈앞의 사실과 내용에 집중한다.

그러므로 인팁에게 전하기 난감한 말이 있을땐
빙빙둘러 뜻을 추론해야 하는 말보다 사실 의도를 있는그대로 전달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무례와 예의없음이 동반된게 아니라면 쿨하게 받아들일 것



5 -(1)
기안84가 인팁이라고 까내려도 그냥 그런가보다 할 가능성이 크다. 기안 84가 인팁이지 내가 기안인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공통점은 mbti를 떠나 다른 사람과도 얼마든지 있다. 다만 인팁을 분노케 하는것은 은근히 비난하는 뉘앙스에

인팁을 주어로 두고 = 역시 기안 유형

이라고 성급히 오류를 범하는데에서 기인한다.




6.
에너지가 없고 (있더라도) 빠르게 방전 되다보니 사람들 틈에 있을 때 금세 지친다.

일부 인팁은 주기적으로 사람들과 손절욕이 솟구치기도 한다. 이유는 다음 두가지를 추정중인데

(1) 특정 사람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에너지가 빠르게 방전 -> 방전된 체력상태로 이어가는 시간을 부정적으로 기억 -> 부정적 이미지가 본인도 모르는새 특정인에게 덧씌워짐 -> 다음에 약속시 부정적 이미지 먼저 떠오름

(2) 사람의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이고 모순된 면을 빠르게 알아채는 유형임

= 사람에게 금세 질리고
주기적으로 손절하고 싶은 이유

인팁과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만남에 텀을 두는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한 방법일 수 있다.




7.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유행하는 것, 대중적인 컨텐츠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유행'에 대한 반발심도 한 몫 한다.

시류에 편승했다가 그게 본인의 취향이 아닌경우가 누적되어 어느순간 눈에보여도 찾아듣지않고 찾아보지 않을 수 있다.

혹은 남들에겐 없는 자신의 독특하고 고유한 취향 컨셉에 취해있을 수도있음




7 -(1)
말장난 언어유희같은 것을 좋아하는데
웃겨죽는 포인트가 남들과 다를 때가 많다.


7 -(2)
자타공인 오타쿠같은 면이 있다.
좋아하는 주제는 한정없이, 만족할 때까지 파고든다는 뜻. 주제가 대중적일지라도 대중적이지 않은 지점까지 파고든다.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을 잘 아는 사람을 만나면 '오? 뭘 좀 아는 놈인가?' 하는 눈빛으로 나타난다.




8.
소수 유형이다보니 (2%)
상대적으로 다수유형인 nf sf 집단에 깊게 어울리지 못할 수 있다.



8 -(1)
인팁 유형이 mbti 에서 안정감을 느낀다면 이유는 8번과 상동. 어린시절 다수유형사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관찰과 모방으로 무리에 어느정도 섞여들기는 가능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방일뿐 인팁의 본성은 아니기에 피로감 + 의구심 + 독립적인 성향이 더해져 단체생활을 포기 했을 수 있다.



8 -(2)
mbti이론의 대중화는 인팁들에게
'나만 그런것 / 나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일종의 안정감을 제공하기도 했을 것





9.
Se가 7차기능 -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남


9 -(1)
덤벙댄다.
물건을 섬세하게 챙기거나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하는 특정 루틴
등에 취약할 수 있다.


9 -(2)
외면을 꾸미는 것에 취약
물론 시각/감각적으로 재능이 있어 패션업에 종사하는 인팁도 있겠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것.

취약하다 =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긴다는 의미
외출시 외적인 치장에 10분을 더 들이기 VS 다른 생산적인 일 하기 중 후자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9 -(3)
길치 혹은 방향치일 가능성이 높다.
멍하니 생각에 매몰되었다가 내릴 장소를 지나치는 일도 부기지수.



9 -(4)
우산을 놓고 다니거나 덜렁거리는 모습이 일상생활에서 포착된다. 그러나 본인이 흥미를 갖는 주제 한정 관찰력이 높고 기억력이 좋다(Si).

인팁이 공들이는 일이있다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앞서 내다본 뒤 준비한다. 이 경우 놀랄만큼 세심하며 꼼꼼하다.





10.
타인을 위로하는 일을 어려워 한다(Fe).
Fe가 열등기능. 즉 필요성은 느끼지만 잘 사용 못하는 미성숙한 기능

사회화 잘 된 인팁
+ 인팁 본인이 겪어서 공감되는 내용
= 위로에 문제 없을 수 있음

그러나 많은 경우
관찰과 모방으로 학습한 대사 외에 다른 무슨 말을 해야 상대 심신에 위로를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른다.




10 -(1)
마찬가지로 본인도 남들의 말에 위로를 얻지 못한다. 인팁이 무언가의 일로 고민중일때 힘을 준답시고 하지말아야 될 말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넌 할 수 있어, 넌 잘 할 거야, 널 믿어' 등등..

한마디로 서점가면 눕혀져있는 힐링 에세이에 나올법한 말들을 하지 않으면 된다.

본인도 할 수 있을지 긴가민가한데 남들이 '할 수 있다'고 지레 응원을 주면 인팁은 다음처럼 생각한다.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저런 말을 하지?'

자칫 주제넘는말로 여겨질 수 있고 무성의하다고 느껴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퇴색된다.




11.
감정적으로 취약하다보니 어떤 주장을 할 때 intp 스스로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은 부끄럽다고 여길 수 있다.

주장의 수단으로 감정을 동원하는 방법이 아예 못 쓸 것도 아니지만

(1) 잘 못 쓰기도 하고
(2) (설득력을 얻지못할것같아)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라 느낄가능성이 크다.

무언가 주장/요구를 할때는
명확한 사실과 논리를 근거로 뒷받침한다.
감정적으로 호소할 시간에 내 근거가 논리적으로 틀린 곳은 없나 한번이라도 더 점검함





12.
속으로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한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웹서핑하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바뀌는데 이를 '상대방이 잘 이해하도록 체계적으로 꺼내보라'하면 애를 먹을 수 있다.



12 -(1)
인팁의 생각의(의식의) 흐름이 잘 나타난 곳
: 인터넷 탭이 nn개 쌓여있는 모습

몇 문단 읽고 - 검색 - 새로운 내용 발견 - 다른 탭 열어 검색 - 몇 문단 읽고 또 검색 - 반복

어느순간에 접어들어 길을 잃어서야
처음에 검색한 것을 기억해내고 되돌아간다.
a를 검색했다가 청송 사과에 이를 수 있다.



13.
가장 박학다식한 유형이다.
intp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에니어그램 중 하나는 5유형

5유형의 무의식은 '아는게 힘'이라고 말한다. '알고자하는 욕구' 이면엔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사실 이들 무의식의 근원엔 타인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내제 돼있다. '앎'으로 무장한 채 세상에 발 딛고 싶어한다.




14.
인터넷으로 서치를 이어가다 관련책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지식을 본인 것으로 소유해 앎의 일부로 흡수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흥미가 웬만큼 높지않다면 배송받은 책을 그 자리에서 혹은 수일내 완독할지는 미지수

지식에대한 욕구는 강하지만 행동력은 부족 (Te)




15.
소음에 예민할 수 있다.
생각이 자주 내면으로 침잠하는데 시끄러운 소음이 그런 집중을 방해하는 탓이다. 조용하고 컨트롤이 가능한 자신의 공간에서 큰 안정을 느낌




16.
거짓말을 하는 행위를 불편해함
타인의 언행과 논리의 모순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유형이다보니 본인이 직접꺼낸 말과 행동사이 모순을 빚어야 할 때 괴로울 수 있다.

내면의 논리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일 수도
언과 행의 합일이 일어나지않는 것을 찜찜하게 여겨서 일 수도 있다.

고로 인팁이 입을 연다면 액면그대로 믿어도 되는 솔직한 유형이다. 본인도 마찬가지고 솔직하며 앞과 뒤가 같은 인간을 선호




16 -(1)
내면일치 논리적 합일 등을 중시하기에
내로남불도 싫어한다.




17.
intp 에게 무조건적인 위로와 지지를 바라고 고민을 토로하면 원하는 대답을 듣기 어려울 수 있다.

무조건적인 편을 들어줄 리 없을 뿐더러
속으로 니 잘못도 있는 것 같다고
판단 내리고 있을 가능성 높음




18.
커뮤니티에 인팁이 많은 이유 :
사람과 교류하는 모든 행위에서 빠르게 지치지만 이들 역시 외로움을 느끼기에 사람들과 이어져 있고자하는 욕구는 늘 있음

피곤한 대면 만남을 피하는 대신
체력도 아끼고
동시에 연결 돼있고자하는 욕구도 충족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터넷/게임/컨텐츠감상 (몸짓, 예의, 말투, 뉘앙스 등의 필요가 적은) 등을 택함

어찌됐든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를 원하는 인팁은 드물다. 사람과 만나지않아도 어떤 의미론 계속해서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것




19.
'앎'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의문이 생기더라도 의문이 풀렸으면 거기서 멈춘다.

안다는 것이 행동으로 직결된다는 뜻은 아니며 그런 깨달음을 목적이 있는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경우 역시 드물다.




20.
나는 나고 남은 남이다.
가족역시 내가 될 수 없으므로 엄연한 남이다.
가장 독립적인 유형. 본인의 득실을 따져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상대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적다.

어떤 유형은 상대와의 쌓아올린 시간을 통해 감정적인 지지, 내편이라는 믿음등을 얻고자 하지만 인팁에겐 그런 것이 전무할 수 있다는 뜻




21.
인팁의 '그냥 그렇게 살아라' :

다양한 인간군상을 접하며
'인간은 잘 변하지 않는다'
는 통찰을 얻다보니 본인이 나서서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일에 흥미가 없다.

저런 말을 할 때는 효율을 따져 정신 + 육체적 에너지를 소모해도 얻는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잘못된 주장을 하는 이가 말까지 안 통한다면 인팁은 그냥 대화를 중단할 수 있다. 핏대 세우면서 에너지 소비하느니 그냥 그렇게 살다 뒤져라 하며 논쟁을 이어가지 않는다.



22.
사업가가 되어 이끌거나 / 타인과 협업이 필요한 일에 만족도가 현저히 낮다.

많은시간 혼자일하면서 본인의 직관과 아이디어 발휘 + 어느정도 뚜렷한 틀안에서 본인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인정받는 일에서 만족을 느낀다. 조력자나 2인자가 어울릴 수 있다.














또 생각날 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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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부시럭부시럭 | 작성시간 22.03.26 와 내 동생이랑 진짜 똑같다... 걍 내 동생 갖다가 관찰한거같음
  • 작성자드라이아이스 | 작성시간 22.04.29 난 엔-인팁인데 지금껏 봤던 인팁글 중에 가장 나와 비슷하게 서술한 듯
  • 작성자안할래용 | 작성시간 22.05.30 와...
  • 작성자파이왕 | 작성시간 23.03.17 통찰력 쩌네
  • 작성자어디가셧 | 작성시간 24.06.20 띵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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