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괭이사랑해, uhd환경스페셜
매스컴을 통해 제법 유명세를 타고있다는 한 사설 보호소
그림같은 숲속 모텔에 200여마리 개와 고양이를 보호하고있다는 곳입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찾았을 때 뜻밖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지자체 공무원과 봉사자들이 보호소 실태조사를 하러 왔지만 내부 조사를 극심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
소장이 방문을 거부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보호소 곳곳은 먹이와 분변이 뒤섞여있었고
습기로 가득한 방은 벌레가 들끓고 있었습니다
이 불결한 환경에서 갓 태어난 또다른 생명들
후원금을 받아 운영하는 곳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태..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공론화가 시작되자마자 전화해서 욕설 협박하는 소장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동물 보호소..
막말로 범죄자도(그게 동물 학대범일지라도) 동물 몇 마리 모아서 만들 수 있는 게 보호소인 것
사설 보호소는 개인 소유이기때문에 주인의 허락 없이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와 고양이를 보고도 구할 수 없는 기막힌 상황
과태료 20만원으로 끝. 아무런 처벌 없음.
이처럼 동물 학대의 경우 동물을 주인으로부터 긴급 구조하고 격리조치 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에 나온 곳은 충남 금산에 위치한 엔젤홈 보호소입니다.
사설보호소는 소장의 사유지이고 동물들은 소장의 소유물입니다.
때문에 소장의 동의와 포기 없이는 검사도, 치료도, 구조도 합법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사설보호소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지자체를 두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이라고 바뀌겠지요.
동물들이 학대당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 외면하고 싶더라고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유.
지금도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는 엔젤홈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