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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컴접근금지][소년탐정 김전일] 컴퓨터 산장 살인 사건 File 3

작성자추억의 만화|작성시간21.11.18|조회수3,779 목록 댓글 5

출처: 여성시대 추억의 만화

 

 

File 1 보러 가기

 

 

소년탐정 김전일

(1997~2000)

 

자칭

왓슨

 

 

자칭

애거사

 

 

자칭

비숍

 

 

자칭

시드

 

 

자칭

패트리샤

 

 

자칭

란포

 

 

컴퓨터 산장 살인 사건

File 3

 

 

"눈이 그칠 생각을 안 하네."

 

 

"하지만 시간도 늦었고

다른 사람들도 방갈로로 돌아갔으니까 나도 갈게."

 

 

"애거사? 잠깐만 나하고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 전일아?"

 

 

"왜 그렇게 무서운 눈빛으로 쳐다봐...!

혹시 날 지금 의심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실은."

 

 

"눈이 나빠서 그런 건가?"

 

 

"ㅎㅎ."

 

 

"내가 왜 눈이 나빠.

시력이 양쪽 다 1.5야, 눈 하난 좋다고."

"아, 눈 하나가 아니지."

 

 

"아이돌 같은 얼굴을 하고 웬 내숭이야."

 

 

"눈도 코도 입도."

 

 

"완벽에 가깝잖아."

 

 

"아, 왜 그래, 미유키!"

"김전일, 너 그거 성희롱이거든?"

 

 

"그게 아니고."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아, 예."

 

 

"사이가 참 좋구나, 정말 부럽다.

나한텐 그런 사람이 없거든."

 

 

"아, 할 얘기가 있다며, 뭐야?"

 

 

"사실은 너희 회원들이 하는

컴퓨터 통신이 좀 궁금해서."

 

 

"어? 컴퓨터 통신은 왜?"

 

 

"솔직히 흥미가 좀 생기더라고.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고."

 

 

"그거 하려면 어떤 컴퓨터를 사야 하는지

가르쳐 줄래?"

 

 

"그런 것쯤이야 얼마든지."

 

 

"전일이 너도 참 특이한 애구나."

 

 

"지금 이 상황에서 컴퓨터 통신을 하겠다니."

"하하하, 이 기회에 배워두면 좋을 거 같아서."

 

 

"컴퓨턴."

 

 

"생각보다 간단해."

 

 

"이 정도면 되려나."

 

 

"대충 적어봤는데."

 

 

"이거 보면 웬만큼은 할 수 있을 거야."

 

 

"어, 고마워! 컴퓨터, 통신 회사."

 

 

"이거 다 하면 얼마나 들어? 응?"

 

 

"글쎄, 아마 한 20만 엔 정도 들걸?

웬만한 건 처음부터 사두는 게 쓰기 편하니까."

"그렇게 많이?"

 

 

"20만 엔이면 라면이 대체 몇 그릇이야...."

 

 

"애거사 너희 집 부잔가 보구나?

여기 갖고 온 노트북은 더 비싸 보이던데?"

 

 

"어, 뭐...."

 

 

"하지만 그건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산 거야."

 

 

"그렇게 돈 많이 주는 아르바이트가 있어?

나도 하고 싶다, 어떤 아르바이트야?

아, 애거사는 예쁘니까 모델 일 같은 거 하는 건가?"

 

 

"그럼 난 힘들겠는데...."

 

 

"아, 아니야...! 내가 무슨 모델을."

 

 

"컴퓨터 관련 아르바이트야."

 

 

"프로그램 일 같은 건 꽤 돈을 많이 주니까."

 

 

"그래, 그런 일도 난 못 하겠다."

 

 

"컴퓨터 프로그램 일을 한다고? 너 진짜 대단하다!"

 

 

"학교 다니면서 그런 일 하는 거 너무 힘들지 않냐?"

"괜찮아, 우리 학굔 출석 점수 안 따지거든.

휴강도 많고."

 

 

"어? 휴강?"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해야 돼.

요즘 새로 나온 신형 컴퓨터를 사려면."

"정말 대단해."

 

 

"미유키, 너도 할 수 있어."

"애거사, 혹시 너 고등학생 아니고 대학생 아냐?"

 

 

"갑자기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전일아?"

 

 

"방금 너 분명 휴강이라고 했지?

고등학생들은 보통 자습이란 말을 쓰는데."

 

 

"게다가 네가 오른손에 낀 반지도."

 

 

"고등학생이 사기엔."

 

 

"비싼 물건 같은데."

 

 

"내가 대학생이면 안 돼?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사실대로 말해봐, 네가 어디 사는 누군지.

아니, 그걸 밝히기 싫으면

적어도 컴퓨터 산장 회원들이

예전에 무슨 짓을 했었는지라도."

 

 

"싫어! 말 안 해! 내가 고등학생이 아닌 게

뭐 그렇게 대수라는 거야?"

 

 

"여기 있는 동호회 사람들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거

너도 이미 눈치챘을 거 아냐."

 

허언증 갤러리 정모 ㄷㄷ

 

 

"하지만 우린 그걸로 이 관곌 유지하고 있는 거야."

 

 

"사실을 밝혀서 이 모임을 깰 생각도 없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괜히 참견할 생각 하지 마!"

 

 

"전일아, 컴퓨터 산장 회원들은 왜 그렇게까지

자신의 이름을 감추고 싶어 하는 걸까."

 

 

"아까 애거사가 말한 것처럼 동호회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그러는 걸까?"

"아니, 그런 건 아닐 거야.

그 사람들은 지금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렸어.

이런 상황에서 예전처럼 신나게 동호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까?"

 

 

"그 사람들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게 아니라

오히려 끊고 싶을 거야."

 

 

"그게 무슨 뜻이야?"
"아마 컴퓨터 산장 회원들은

과거에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게 분명해."

"잘못을 저질러?"

 

 

"그래, 그것도 경찰한테는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되는 잘못.

그리고 그 일은 오직 컴퓨터 산장

동호회 회원들만 알고 있는 비밀일 거야."

 

 

"그것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걸 그렇게 꺼려하는 걸 거고."

 

 

"그렇게 무마해 버리면 그 사람들의 잘못은

어둠 속에 묻혀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 테니까."

 

 

"그럼 그 사람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거야?"

 

 

"그리고 내가 짐작한 게 맞다면

동호회 회원들이 예전에 일으켰던 그 사건이

이번 연쇄 살인 사건의 동기와 관련이 있을 거야."

 

 

"미유키, 아직 사건은 끝나지 않았어.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질 거야, 뭔가 엄청난 사건이."

 

 

"그건 천벌."

 

그건 천벌

그건 천벌

 

 

"그래, 맞아, 난 가수야."

 

 

"난 가수야...."

 

그건 천벌

그건 천벌

나는 가수

나는 가수

 

나는 7ㅏ수다

 

 

"너 어딜 싸돌아다니는 거야!"

 

 

"밴드 연습 하고 왔어요."

 

 

"고등학교 나왔으면 일을 해야지.

언제까지 그런 데서 시간 낭비만 할 건데!"

"하지만 아버지, 이건 내 꿈이라고요."

 

 

"넌 이 공장 물려받을 생각이나 해."

 

 

"그게 싫으면 이 집을 나가든가, 당장!"

 

 

나는 가수

나는 가수

나는 가수

나는 가수

나는 가수

 

 

"그래, 난 가수라고."

 

 

"바람은 잠잠해졌는데."

 

 

"눈은 그칠 생각을 안 하네."

 

 

"정말 지겹다."

 

 

"전일아."

"네?"

"우유 넣어줄까?"

"네...."

 

 

"아, 잠깐만! 거기 우유 넣지 마."

 

 

"아무래도 블랙으로 마셔야겠어.

나하고 바꿔 마시자고, 그래줄 수 있지?"

 

 

"네! 그렇게 하세요, 저야 뭐."

 

 

"미안해."

 

 

"너 뭐야! 내가 그 커피에다 독이라도 탔을까 봐 그래?"

 

 

"어! 맞아, 넌 란포가 죽었을 때 알리바이가 없었잖아.

조심해야지."

"또 그걸 들먹이는 거야?"

 

 

"이제 그만 좀 해...!"

"어쨌든 이 안에 트로이 목마란

살인자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잖아."

 

 

"난 더 이상 살인자하고

같은 공간에 있고 싶지 않다고."

 

 

"전일아, 시드는 이번 사건의 범인이

우리 중에 있다고 믿는 것 같은데 내 생각은 달라.

범인은 분명 다른 사람일 거야."

"누구요?"

 

 

"범인은 분명 스펜서일 거야, 그 녀석이 틀림없어."

 

 

"스펜서?"

 

 

"스펜서는 이 산장에 오기로 돼있었어."

 

 

"아니, 이미 와있겠지."

 

 

"그리고 어딘가에 숨어서 살인을 저지르는 거라고."

 

 

"스펜서가 범인이 아니라는 건

전일이가 이미 설명해 줬잖아.

우리 중에 스펜서를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어.

만약에 스펜서가 범인이라면."

 

 

"왜 일부러 음성 변조까지 해가면서."

 

 

"전화를 했겠어."

 

 

"스펜서 목소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말이야."

 

 

"그렇지, 유타?"

 

 

"그걸 노린 거지.

스펜서는 우리한테 그런 생각을 심어주려고

일부러 목소리를 바꾼 게 아닐까?"

 

 

"뭐...!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걸 얘기했을 뿐이야."

 

 

"나도 방갈로로 돌아가야겠어."

 

 

"어제 잠을 좀 설쳤거든."

 

 

학생증

 

 

"이건...!"

 

 

"쿨럭쿨럭."

 

 

"왓슨 녀석...."

 

 

"쿨럭쿨럭."

 

 

"들키겠네...!"

 

 

"시드?"

 

 

"있잖아, 전일아."

 

 

"정말 스펜서란 사람이 다른 사람 눈을 피해

산장 어딘가에 숨어있는 걸까?"

 

 

비숍 죽음

란포 죽음

다음은...

 

 

"저, 패트리샤 씨."

 

 

"깜빡하고 안 물어본 게 있는데요."

"뭔데?"

 

 

"비숍 씨가 살해된 후에

그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에서."

 

 

"사람들하고 알리바이 얘길 했어요."

 

 

"비숍 씨가 살해된 12시 40분경에."

 

 

"패트리샤 씨는."

 

 

"다른 회원들하고 채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리바이가 증명됐죠."

 

 

"그리고 란포 씨 말로는."

 

 

"패트리샤 씨가 1시 반쯤에 전화를 했다고 하던데."

 

 

"그때 패트리샤 씨는."

 

 

"잠깐만, 전일아, 내가?"

 

 

"난 아니야...! 란포 씨한테 전활 했다고? 난 그런 적 없어."

 

 

"네? 그, 그게 정말이에요?"

 

 

"정말이야! 내가 왜 그런 걸로 굳이 거짓말을 하겠어.

알리바이하고도 아무 상관 없는데."

 

 

"그럼 란포 씨는 왜 우리한테 그런 말을 한 거지?"

 

 

"무서워...! 대체 누가 내 이름을 대고

란포한테 전화를 했을까?"

 

 

"좀 섬찟하네요."

 

 

"왜지? 란포 씨가 그런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을 텐데?"

"트로이 목마는 대체 무슨 이유로."

 

 

"컴퓨터 산장 회원들의 목숨을 노리는 걸까?"

 

 

"미유키, 컴퓨터 조금은 할 줄 안다고 했지?"

 

 

"아, 예."

 

 

"아주 조금요...!"

 

미유키도 메갈이네요🤏

 

 

"전일아, 네가 우리 회원들

과거를 알고 싶어 한다고 들었는데."

 

 

"얘기해 줄 수 있어요? 패트리샤 씨?"

 

 

"지금은 안 돼."

 

 

"하지만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앗...

 

 

"내 컴퓨터 안에 있는 비밀문서를 읽어봐."

"비밀문서요?"

 

 

"하지만 패트리샤 씨, 비밀문서를 읽으려면

패스워드를 알아야 하잖아요."

"패스워드는 아주 간단...."

 

 

쨍그랑

 

 

"저리 가!"

 

 

"무슨 소리야? 무슨 일 생겼어?"

"나도 모르겠어."

 

 

"일단 가보자...!"

 

 

"시드 씨! 괜찮아요?"

 

 

"무슨 일이에요?"

"트, 트로이 목마가...."

 

 

"트로이 목마?"

"좀 전에 거기서 날 향해...!"

 

 

"그 녀석이 날 죽이러 왔어...!"

 

 

"그 녀석이 날 죽이려 했다고!"

 

 

"나 좀 살려줘...!"

 

 

"더 이상 여기 있기 싫어!"

 

 

"큰일 났어!"

 

 

"얘들아, 이리 좀 와봐!"

 

 

"왓슨 씨?"

 

 

"사람이, 사람이 죽어있어!"

 

 

"여자잖아...?"

 

 

"이 여잔 누구지?"

"몰라...."

 

 

"난 이런 여자 모른다고."

 

 

"처음 보는 여자야...!"

 

 

"눈 때문에."

 

 

"조난당한 건 아닐까?"

 

 

"전에 전일이랑 미유키처럼 말이야."

 

 

"아니요, 이건 살해당한 거예요."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확신하는 거야?"

 

 

"이 시체를 보면 죽고 난 뒤에 눈이 쌓인 게 아니에요.

땅을 판 흔적 그리고 이걸 봐요."

 

 

"목을 졸린 자국도 있어요."

 

 

"이건 사고사가 아니에요."

 

 

"맞아, 그 녀석이 한 짓이 분명해."

 

 

"트로이 목마 짓이야...!"

 

 

"트로이 목마."

 

 

"일단 신분을 알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찾아보죠."

 

 

"갈아입을 옷이랑 화장품이 있고."

 

 

"수건이랑 노트북도 있어."

 

 

"통신용 카드 모뎀하고 책이 한 권."

"어?"

 

 

"이 책...! 스펜서 시리즈야!"

 

 

"네? 무슨 책이에요?"

 

 

"이건 스펜서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했어.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 명작 시리즈 중 하나지.

그럼... 살해당한 여자가 바로...."

"스펜서야,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던 거야!"

 

 

"그 여자가 스펜서라고?"

 

 

"저... 근데 그런 게 가능한 일인가요?

여자가 남자인 척 하면서 채팅을 한다는 게?"

 

 

"물론 가능하지,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데....

남자인 척 속이는 것쯤이야...."

 

 

"하지만 그 사실을 전혀 눈치 못 챘어."

 

 

"스펜서가 여자일 줄이야...!"

 

 

"란포하고 친한 데다가

말투나 취향이 남자 같았으니까."

 

 

"스펜서 씨가 나타났으니까
트로이 목마는 스펜서 씨가 아니라는 건가?"
"어, 스펜서 씨는 아니지, 다시 말해 범인은...!"

 

 

"이제 그만해...!"

 

 

"이건 말도 안 돼...! 이렇게 된 이상."

 

 

"내 몸은 내 스스로 지키는 수밖에 없다는 거잖아."

 

 

"난 내 방갈로로 돌아갈 거야...!"

 

 

"저 말이 맞아."

 

 

"믿음 안 가는 놈하곤 같이 있을 순 없어!"

 

 

"그건 내가 할 소리야!"

 

 

"나도...! 방갈로로 돌아가겠어."

 

 

"애거사 너도? 이럴 때일수록 다 같이 모여있는 게...!"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왓슨 씨!"

 

 

"다 숙소로 돌아갔어."

 

 

"우린 이제 어떡하지?"

 

 

"지겨운 눈."

 

 

"이 눈만 그친다면."

 

 

"원래 내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텐데."

 

 

"그래...! 이런 끔찍한 곳에 있는 것보단

차라리 예전의 내 생활이 더 나아!"

 

 

"잘못 생각했어, 여기 오는 게 아니었는데...!
트로이 목마? 어디 한번 해보자고, 가만 안 둘 거야...!"

 

 

털썩

 

 

"있잖아, 전일아."

 

 

"스펜서 씨가 죽었다는 건

스펜서 씨가 범인이라는 왓슨 씨 말이 틀린 거지?"

 

 

따르르르르르르릉

 

"전화?"

 

 

"네, 여보세요? 김전일입니다, 여보세요?"

 

 

"누구야?"

 

 

"무슨 일이에요! 말씀하세요."

 

 

"패트리샤 씨예요? 괜찮아요? 대체 무슨 일이에요!"

 

 

"여보세요, 패트리샤 씨!"

 

 

"패트리샤 씨...!"

 

 

"별일 없어요?"

 

문이 잠겨있음

 

 

"괜찮아요?"

 

 

"패트리샤 씨!"

 

 

"무슨 일인데?"

 

 

"오지 마, 미유키!"

"으악!"

 

 

"전일아, 대체 왜 그래?"

 

 

"독가스일지도 몰라...!

문 앞까지 갔는데 이상한 냄새가 났어."

 

 

"도, 독가스?"

 

 

"넌 괜찮아?"

 

 

"패트리샤 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난 방금 그 추리 듣고 감동받았어...!"

 

 

"진짜 탐정 같아."

 

 

"만약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내 컴퓨터 안에 있는 비밀문서를 읽어봐."

 

 

"미유키? 멀리 떨어져 있어...!"

 

 

"왜...! 뭘 하려고 그러는 거야?"

 

 

"컴퓨터를 꺼내야겠어."

"맞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안에 든

비밀문서를 읽으라고 했지."

 

 

"조심해, 전일아."

 

 

와장창

 

 

"유타?"

 

 

"빨리 가서 컴퓨털 열어보자...!"

 

 

"컴퓨터 산장 회원들끼리

채팅한 내용도 남겨져 있어.

이건 작년 6월에 채팅한 거야."

 

 

"왓슨: 그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범인의 오른팔에 주사 자국이 있다는 게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됐지만."

 

 

"오른손잡이가 자기가 쓰는 오른팔에

주사를 놓을까?"

 

 

"시드: 동감, 난 왼쪽 팔에 있어."

 

 

"애거사: 난 오른쪽 팔에 있는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이상하잖아."

"이게 지금 다 무슨 얘기야?"

 

 

"전에 패트리샤 씨가 말한 비밀문서라는 거

지금 열어볼 수 없을까?"

 

 

"아까도 한번 시도해 봤는데."

 

 

"패스워드가 없으면 안 열려."

 

 

"패스워드...."

"간단한 패스워드라고 했지만 난 뭔지 모르겠어."

 

 

"응, 패스워드는."

 

 

"아주 간단해."

 

 

"그거야...! 아까 인형을 노트북 코드로

감아놓은 걸 보고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이상했는데."

 

 

"그게 바로 다잉 메시지였어!"

"그럼."

 

 

"패스워드는."

 

 

"유타...."

 

 

"열렸다!"

 

 

"패트리샤 씨는 우리가 이 비밀문서를

반드시 읽어주길 바랐던 거야.

그래서 패스워드를 알려주려고

죽어가면서까지 유타를...."

 

 

"패트리샤 씨...."

 

 

"전일아...!"

 

 

"왜 그래, 무슨 내용인데."

"믿을 수가 없어, 그 사람들이 정말 이런 짓을...!"

 

 

"아니, 이럴 수가...!"

 

 

"사실일까?"

 

 

"뭐? 패트리샤 씨가 살해됐다고?"

 

 

"전일아, 그게 정말이야?"

"어, 안타깝게도."

 

 

"패트리샤까지...."

 

 

"이러다간 우리 모두 트로이 목마한테

살해당하고 말 거야!"

 

 

"아니요, 이 연쇄 살인 사건은 이걸로 모두 끝났어요."

 

 

"뭐? 끝이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이제 남아있는 건 살인 게임의 마지막 단계뿐이지."

"김전일, 뭘 어쩌려는 거야?"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거예요, 지금 이 자리에서."

 

 

"뭐라고? 그럼 범인이 누군지 알아냈단 거야?"

 

 

"그래요, 범인의 정체뿐만이 아니라

범인이 어떻게 교묘하게

알리바이를 조작해 냈는지까지

모두 다 알아냈어요."

 

 

"당신들, 컴퓨터 산장 회원들 일곱 명이."

 

 

"7개월 전에 저지른 무서운 범죄까지도!"

 

 

"버, 범죄라니 난 모르는 일이야."

 

 

"난 아무 짓도 안 했어...."

 

 

"죽은 패트리샤 씨 컴퓨터 안에."

 

 

"전부 기록돼 있었어요.

당신들이 저지른 끔찍한 짓이요!"

 

 

"7개월 전에 컴퓨터 산장 회원 일곱 명은

완전 범죄를 계획했었어요.

그리고 한 남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죠!"

 

 

"그 남자의 이름은 사카키바라 아키오."

 

 

"오래전에 체벌 문제로."

 

 

"잡지에 실렸던 교사였어요."

 

 

"그 교사가 잘못했는지 안 했는지,

그것까진 나도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당신들이 한 짓은 최악이에요!
당신들 멋대로 그 사람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재미로 생각해 낸 완전 범죄의 희생양으로 삼다니!"

 

 

"그런데."

 

 

"이 살인 계획을 알아내고."

 

 

"컴퓨터 산장 회원들을 한 명씩 한 명씩."

 

 

"처벌하려고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바로 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죠!

그리고 그 살인범, 트로이 목마는 이 자리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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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종국 | 작성시간 21.11.18 저런일이 생기면 좀 붙어있으라고~!~!
  • 작성자리틀 어피치 | 작성시간 21.11.20 여샤 존잼이다 진짜!!!!👍🏻 고마워
  • 작성자로로이드 | 작성시간 21.11.26 존잼쓰~~~~~
  • 작성자토끼베니 | 작성시간 21.11.28 헠헠 넘 재밌어...근데 반지 낀 애거사 손 엄청 복스러워
  • 작성자카카오프렌즈덕후 | 작성시간 21.12.09 와 진짜 궁금하다 예측이 하나도 안되노,, 여시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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