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트판
^^ 안녕하세요.
방금 남자친구가 하도 귀여운 짓을 해서 톡에 올립니다. ㅋㅋㅋㅋㅋ
##
제가 지금 근 2주일째 안대를 하고 다녀요~
각막염 이라는데, 눈이 너무 빨갛고 아프고 흉하고 합니다. ㅠ_ㅠ
저희는 평일엔 둘다 너무 바빠서 못만나고 주말에나 만나는데
저번 주말엔 제상태가 이지경이라 집에서 쉰다고 하고 못만났어요.
잠깐 와서 얼굴만 보고 간다는걸 제가 이런 흉한꼴 보여주고 싫어서
너무 싫어서 오지말라고 오지말라고 난리를 피웠었거든요.
난 집밖으로 절대 나갈수 없을만큼 눈이 너무 아프다, 정말 힘들다,
피곤하다 쉬고싶다다다다다다닥...
그리고 한 주 지난 오늘,
여전히 쾌차하지 못한 눈ㅠ_ㅠ으로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전화 통화로 수다 떨다가, 낮잠 좀 자려고 자세잡고 있는데 전화가 또 오더라구요.
근데 얘가..
"XX야!! 문앞에 뭐 두고 왔으니까 열고 가져가! 나 간다!!!"
뚝.
-_-
걍 전화를 끊어버리길래 다시 전화를 해서 뭐하는 거나며, 기다리라고
집앞이면 잠깐 나가겠다고 했더니 후다닥 달려가면서 헉헉 거리면서
아니라고 나 이미 멀어져 왔다고 현관 앞에 두고 온거 빨리 들고 가라더군요.
문을 열었더니 아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자마자 진동하는 치킨 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그냥 만날 때마다 남자친구가 먹이거든요-_-)
미친듯이 웃다가 저거 들고 들어와서 차근차근 봤습니다.
혼자 계속 웃으면서 꺄악 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옆에는 항상 내가 있어. 사랑해.
네 옆에는 항상 내가 있다. 사랑해.
어감이 달라. 미묘하게 달라. 뭔가 달라. 다르다고...
보온병이랑 큰 물병에 자기가 직접 끓이고 식혀서 담은거라는 결명자.
눈에 좋다고 꼬박 꼬박 먹으래요. 근데 오다가 다 흘려서 종이백 젖어서 찢어져있고.
칰칰칰칰치
그리고 이건..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건데, 미니 롱다리.
(원래의 큰 롱다리는 보통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로 파는 그 것..)
진짜 짱 좋아하거든요 롱다리 롱다리 ![]()
이거 어디서 파는지 잘은 모르겠는데, 저는 얘네집 앞 슈퍼에서 밖에 못봤어요.
그래서 한번에 열개씩 쥐어주면서 아껴먹으라고 그러는데..
슈퍼가서 있는거 다 쓸어왔대욬ㅋㅋㅋㅋㅋㅋ 세보니까 26갴ㅋㅋㅋㅋㅋㅋㅋㅋ
.....
치킨은 먹느라 바빠서 인증샷이 없군요. -_-
요즘 저희 둘이 홀릭하는 맘스치킨이빈다.
이것도 저희집 근처에는 없고 얘네집 근처에만 있어가꼬, 여긴 배달도 안되고..
제가 매일 맘스치킨 먹고싶다고 하도 잉잉거리니까 자기 집으로 시켜서 오자마자
택시타고 달려왔데요. 치킨이 따뜻해서 진짜 놀랐는데 바로 날아왔다고. ㅋㅋㅋ
ㅠ_ㅠ
#
결명자 끓이면서 보약 다리듯 약한불로 마음 졸이며 정성으로 다리고
장미꽃도 미리 사둔 다음에 집에서 안 시들게 열심히 보살폈데요 칰
(차마 치킨을 들고 꽃을 사러 갈수 없었다고..)
딸기도 다 잘라서 가지런히 담아 뒀는데 그건 급하게 나오느라 못가져 왔다는
멍충이지만, *-_-* 이런 마음들이 너무너무 이뻐... *-_-*
스트레스를 한창 받아서 한껏 예민해져 있었는데, 잠깐이라고 그거 먹으면서
기분 풀라고 문앞에 치킨두고 도망간 남자친구 예요. 너무너무 고마워 뀨♡
니가 쵝오야!!!! ![]()
==============
남친은 됐고 치킨이나 좀 나눠주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