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한국 말 이지만 미국에서 훨씬 유명한 6.25전쟁 하드캐리한 참전용마 '레클리스' 🐎
작성자Cali is my main bixch작성시간21.12.17조회수3,812 목록 댓글 23출처 : 여성시대 cali is my main bixch
한국전 당시 전선에서 활약한 미 해병대에 이름이 레클리스라는 암말인 군마가 있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주용으로 서울경마장에서 활약하던 ‘아침해’는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미 해병대 에릭 피더슨 중위에게 250달러(현재 가치로 400만원)에 팔렸다.
당시 이 말을 판 한국인은 전쟁속에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은 여동생에게 의족을 해주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젊은 청년이었다.
‘아침해’는 미 해병 1사단 5연대 대전차 부대에 탄약수송병으로 훈련받았다. 미 해병들이 그의 친구가 돼 주었다. 친근감이 깊어지면서 ‘아침해’는 동료 해병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고,동료들은 그의 용감함을 빗대 ‘레클리스(Reckless)'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기동성이 뛰어난 레클리스는 산악지형에 통신선을 설치하는 임무에 있어서 일반 병사 12명의 몫을 해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전 당시 레클리스와 함께 생사를 넘나들었던 미 해병 1사단 5연대 소속
해럴드 워들리(80) 예비역 병장이 생생한 추억을 소개해 영웅담을 들려줬다.
그는 “우리의 용감한 전우 레클리스는 부대에서 유일하게 네 발 달린 해병대원이었다.
행군을 할 때가 되면 모두 레클리스처럼 발이 네 개였으면 하고 바랬다”는 농담으로 말을 열었다.
워들리씨는 “레클리스는 천상 해병대원이었다.
철조망 아래로 기기도 했고 총격전때는 영리하게 납작 엎드리기도 했다.
적군의 폭격이 있을 때에는 벙커로 재빨리 뛰어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1953년 3월 26일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중공군 120사단과 벌인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우리의 영웅이었다.
레클리스는 절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레클리스는 중공군 포격과 1분에 500발 총탄속에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무게의 탄약을 닷새동안 끊임없이 실어날랐다”며 “
레클리스가 실어준 탄약으로 결국 기지를 탈환했으며,
새벽 여명 속에서 연기와 화염 뒤로 군마의 실루엣을 보고 내 눈을 믿지 못했다.
그건 레클리스였다”고 말하자 행사장은 우뢰와 같은 환호에 휩싸였다.
레클리스는 전쟁이 막바지에 치닫던 1953년 3월 미 해병과 중공군 120사단이 맞붙은 '연천전투(네바다 전투)'에서는 닷새간 51회에 걸쳐 4000kg의 실탄을 최전방에 날라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전사자:중공군 1300여명,미군 118명) 또한 수많은 전장터의 보급기지와 최전방 고지를 386회나 왕복하며 탄약 수백톤을 날랐다. 이렇게 레클리스가 전투에서 포격과 총격을 뚫고 도저히 사람이 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탄약을 실어단 준덕에 많은 고지를 탈환하였다고 한다.
허턴 이사장은 저서에서 “레클리스는 식탐이 대단했다. 레클리스는 모닝 커피와 함께 계란 스크램블과 팬 케이크를 즐겼고, 초콜릿 바, 사탕, 코카콜라도 마셨다. 심지어 맥주도 마셨다”며 “저녁에는 군인들 숙소 텐트 안에서 잠을 자는 등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1954년 한국전이 끝난 후 레클리스는 미국으로 이송이 추진됐고 수백명의 환영 인파속에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왔다. 이 말은 한국전 당시 병장으로 진급한 이래 1959년 미 해병대 하사로 정식 진급했다.
당시 미 해병대 1700명이 도열해 기념 행진을 진행했고, 예포 발사를 진행하는 등 진급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미 해군 1사단은 이날 ‘레클리스에게 앞으로는 담요 외에 어떤 것도 등에 싣지 않도록 한다‘는 명령을 내리며 업적을 기렸다.
레클리스는 한국과 미국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전사자나 부상자에게 수여되는 미 ‘퍼플하트’ 훈장 2개, 미 국방부 종군기장, 미 해병대 모범근무장, 미 해군 사령관 표창 2개, 한국전 참전 유엔 훈장, 한국전 참전훈장 4개 등 여러개의 수훈 표창을 받았다.
레클리스는 105-년대부터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와 라이프매거진 등이 특집기사로 다뤘었고 1997년 라이프지 특별호에선 '세계100대영웅'에 선정 되기도 했다. 100대영웅에는 조지워싱턴, 에이브러험 링컹,성녀마더테레사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것이다.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유명한 이 말을 위해, 미국 국방부는 2013년 7월 26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국 버지니아 주 콴티코의 해병대 본부 내 국립 해병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Marine Corps)에서 기념관 헌정식을 열었다. 레클리스 기념관에는 이 말의 동상과 함께 각종 자료가 전시 중이다. 또한 2016년에는 펜들턴 해병기지에도 동상이 세워졌다.
레클리스가 활약한 베가스 전초 인근 고랑포구 역사공원(연천군 장남면 소재) 에는 레클레스 동상이 설치되어 그녀의 공적을 기념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에는 레클리스를 보호하며 아군 진지까지 탄약을 운반하는 VR 게임도 있다.
또한 경주마의 명예의 전당 격인 켄터키주 렉싱턴 호스파크에도 동상이 세워졌다. 이로써 알 수 있듯 무려 4차례(미국 3회, 국내 1회)에 걸쳐 동상이 세워질 정도로 영웅 대접을 받은 말이다.
미 해병대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로
사람 아닌 존재가 부사관으로 임명 된 것 (하사)
너무 똑똑해서 한번 간 길은 바로 외워서 기수 없이 혼자 포탄 싣고 달렸대
미국으로 가서 은퇴하고 잘 살았다니 다행이야
원랜 미군 공식 군마가 아니여서 한국에 두고 갔어야 하는데
미국에 이 사연이 알려지고 미국인들이
청원&후원 해서 무료로 배타고 미국으로 갔대
참고로 전쟁 중 말은 인간에 비해 피탄 당한 확률이 4배나 높다함..너무 용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