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3161078
국내서도 ‘일본 여행 흉내 내기’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일명 ‘동두천 일본마을’로 불리는 ‘니지모리 스튜디오’. 경기도 동두천 옛 미군 훈련장에 세운 일본풍의 오픈 세트장이자 테마파크다. TV드라마 ‘구미호뎐’ ‘펜트하우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을 촬영한 장소인데, 올해 9월 일반에 공개하면서 동두천 최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많게는 주말 하루 2000명 가까운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단다.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물도 1만개가 넘는다. “당일치기 일본여행” “2만원(입장료) 내고 해외여행 중” “차타고 일본 왔다” “동두천에서 일본이 왜 나와” “오늘만 예스 재팬” 같은 다양한 인증 글과 사진이 쏟아진다.
마을 안쪽은 어떤 분위기일까. 일단 새빨간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우는 일본의 전통적인 기둥 문)를 세운 입구를 지나니 일본어 간판과 일본식 제등과 재단, 우체통 등으로 둘러싸인 거리가 나왔다. 식당‧책방‧카페‧료칸‧LP바‧소품숍 등이 줄지어 있는데, 점원들도 일본풍 의상을 한 채 손님을 맞았다. 한국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거리에선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OST가 내내 흘렀다.
이곳에서 노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상실에서 기모노를 빌려 입고 일본 상점가를 거닐다가, 재단과 도리이 따위를 배경 삼아 인증사진을 찍는다.
이 세트장은 19금 시설이다. 촬영시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책방을 비롯해 곳곳에서 낯 뜨거운 수위의 책과 소품을 만나기도 한다. 입장료는 2만원이다.
“왜 우리나라에서까지 일본 건물을?” “미군 공여지에 기껏 지은 게 일본 건물이라니”처럼 인터넷에는 반일 감정을 드러내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최수자 니지모리 스튜디오 대표는 “반일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방문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MZ세대를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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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몽에이드호로록 작성시간 21.12.23 이... 한반도 땅에? 왜나라 건물 세우는것도 어이가 없는데 직접^^ 찾아까지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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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가까이 작성시간 21.12.23 저기 내 친구도 갔던뎁,,,,,,안좋게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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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ㅎ ㅏ,,, 작성시간 21.12.23 지랄하네 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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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숙하잔니 작성시간 21.12.23 오늘만 예스재팬 이거 쓴 사람 누군지 모르겠지만 진짜 빡대가리다 ㅋ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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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잼민연경 작성시간 21.12.24 인스타에 뜰때마다 존나 이해안됐음. 그럴꺼면 뭐하러 노재팬 하고 있냐고 ㅋㅋㅋ 일본놈들이 비웃겠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