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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험보러가좌아악 작성시간21.12.25 1. 대학교 신입생때 댄동이었는데 걔가 화장부탁해서 따로 만나가지고 가까이서 파데 톡톡해주는데 눈마주치고 정적흐름
2. 직장에서 복합기랑 피씨있는 작은 사무실에 복합기 잘작동되는지 남사원이랑 나랑 둘이 확인하러 감. 근데 피씨에서 선이 하나 연결안됐는지 전원이 안들어오길래 끙끙대면서 짧은 선 당기는데 나와보세요 하면 될 걸 지가 내 겉?에서 같이 선잡아당겨주고있음ㅠ 불안켜서 어두운 사무실+둘만 있는데 붙어있어서 훅끼치는 향수냄새+정적중에 선짧아서 땡기느라 끙끙소리 가끔 들리는데 뒤돌아봤다가 조용히 서로 눈마주치다 키갈할뻔했으나 코시국이라 마스크 -
작성자 난광야를떠돌고있어 작성시간21.12.25 혼자 유럽여행갔을때 우연히 관광중에 만난 연하남이랑 하루종일 같이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밤에 유명한 분수쇼를 보러갔음. 하필 주말이라 명당자리 잡으려는 인파가 어마어마했는데, 유럽에선 작은편인 내가 사람들에게 종이인형마냥 쓸려가고있었음... 그때 앞에있던 걔가 뒤돌더니 내손 딱 잡아서 겨우 버틸 수 있었는데, 그 순간에 분수쇼가 시작됐음. 그때 뭔가 주변 환호성 같은 건 하나도 안들렸고 계~속 서로 손잡은 채로 눈만 마주치고있었음... 걔가 누나. 라는 두글자만 꺼냈는데, 난 그게 나를 단순히 불러세우는건지, 괜찮냐는 함축적인 질문이 담긴건지, 뒤에 나올 말이 더 있는건지 아예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음. 뭔가 나에게 있어선 그날이 한여름밤의 꿈 같은 그런 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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