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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얻어맞고 욕 듣는 교사들…누구의 잘못인가? (+리플)

작성자케미왕이종석|작성시간13.03.19|조회수1,827 목록 댓글 24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153836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조차 밟지 않는다고 했는데…."

19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가 아들 체벌에 불만을 품고 학교를 찾아가 담임교사를 폭행한 혐의로 학부모 1명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교사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얻어맞거나 욕설을 듣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3월 신학기 초에 발표한 '2012년 교권 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행위는 총 335건.

이 가운데 학생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생·학부모의 폭행·폭언 등 행위가 158건으로 42.7%를 차지했다.

2011년 115건에 비해 37.4%나 늘었다.

경남교육청 자체 집계에서도 2011~2012년 사이 교사가 학생, 학부모에게서 욕설이나 폭행을 당한 사례가 274건이나 됐다.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 6월 인성부장을 맡은 여교사가 학생지도에 불만을 품고 학교로 찾아온 1학년생 부모한테서 다짜고짜 빰을 한 대 맞았다.

진주시내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해 6월 금품을 갈취해 엎드려뻗쳐 얼차려를 받던 학생이 회초리로 엉덩이를 한 대 맞자 곧바로 일어나 교사의 얼굴과 가슴을 3차례 때렸다.

창녕군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지난해 6월 수업태도가 나쁘다고 꾸중을 듣던 초등생이 과학전담 교사의 얼굴을 때렸다.

2011년 6월에는 창원시내 한 중학교에서 인성부장 교사가 담을 넘다가 붙잡힌 학생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압수당하면 거칠게 항의하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교사들은 밝혔다.

피해 교사들은 대부분 육체·정신 충격을 받아 병가를 내는 등 한동안 교단에 서질 못했다.

교사들은 무엇보다 교사로서의 권위, 자신감을 잃어버려 교직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학생지도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동료 교사가 폭행을 당한 것을 목격한 한 교사는 "내가 맞은 것도 아닌데 그때 일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학생지도 업무가 많은 담임을 웬만하면 안 맡고 싶고 꾸중이 필요한 때도 '하면 뭐하나?'는 생각에 모른 채 넘긴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교사는 "내가 어릴 때는 선생님한테 대든다는 건 꿈에도 생각도 못 했다"며 "요즘 애들은 덩치도 크고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안다"고 덧붙였다.

교권침해 행위가 매년 느는 추세지만 원인을 놓고는 교육단체의 입장이 상반된다.

교총은 일부 시·도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는 등 학생 인권를 지나치게 강조, 교사들이 지도수단을 상실하면서 교권이 붕괴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허철 경남교총 교직부장은 "학생 인권 못지않게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권리도 법으로 보장해줘야 한다"며 "교권보호법을 제정, 학생인권과 교권 사이의 불균형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전교조는 교사들의 권위 추락과 억압하는 학교 문화, 교사들의 비교육적 행위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희영 전교조 경남지부 대변인은 "교권침해를 학생·학부모와 교사 간 갈등으로 다 돌릴 수는 없다"며 "교권 강화보다는 학교 구성원 전체의 권리를 존중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측은 교권침해 행위가 늘면 늘수록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는 견해을 같이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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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진짜... 교사들이 얻어 맞고 산다니..리플들 읽으면서 정말 슬프고 화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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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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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도진. | 작성시간 13.03.19 근데... 전교조의 뜻대로(?)하면서 선생님들이 전부 물갈이 되지는 않은거 같은데 그 이전에도 같은 선생님이였을텐데 왜 갑자기 더 심해진걸까.........애들이 더 격해진걸까....
  • 작성자진삼국사기표 | 작성시간 13.03.19 대학교도 그래...요즘은 이상하게 부모님들이 자식을 많이 싸고 도는 거 같아..품 안의 내 새끼지만 이미 성인인데 상식 밖의 행동하는 부모님들도 꽤 되는듯.
  • 작성자로롤리 | 작성시간 13.03.19 난지금 학교에서 교사 폭행한다던지 하는 애들을 엄격하게 처벌했음 좋겠어 체벌은 금진데 학생이 교사폭행하는건 왜 쉬쉬넘어가는거야? 학부모를 형사처벌하던지 학생을 정학퇴학시키던지 본보기를보여야한다고봐 교육이 레알 산으로가
    교권추락이란게 그냥 하는말이아냐
  • 답댓글 작성자케미왕이종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19 내말이.. 요새 애들이 어떤데 뒤에서 어쩌피우리 못때려 이래놓고 화나면 자기들이 덤비는게 요새애들... 난 교생실습나갔다왔는데도 정맟 놀랐어. 특히 여자선생님들한테는 헉소리가나더라 화나...교사의 역량부족이라고 하는 사람들 듣고 보는거말고 직접 현장에나가서 요새애들을 지도해봐야해
  • 답댓글 작성자우쮸쮸뽀유 | 작성시간 13.03.19 원댓언니랑 이종석언니말 공감!! 나 지금 공학에서 고2 가르치는데... 정말 사람들이 한 일주일만 교단에 서봤으면 좋겠어.. 진짜 아이들이 해마다 틀려.. 내가 앞에서 수업하려고 들어와서 인사를 하는데도 선생님 이름 찍찍 불러가면서 욕하고.. 물론 착한 아이들도 많지만 정말 개념을 진짜 말아먹은 이이들도 많아.. 내가 좀 울컥하고 격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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